강원도 삼척 원덕의 산 철마산(411.7m)외.......2019년 7월 16일. 만산동호회. 2.939회 산행.
코 스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 농수산연구교육관 앞 – 칠성대(259.1m) 왕복(약 3.5km) ~ 버스 이동 ~이천1리 마을회관 –철마산(411.7m/삼각점)
- 171.8봉(삼각점) -해망산(106m) – -원덕읍 월천리 금강정사 입구 (11km/6시간)
B조 삼척 임원항 소공령 산행 (7km/4시간)
소공(召公)은 이성계의 조선 건국 초기 강원도 관찰사로 있던 황희가 강원도 동해안 대기근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생겼을때 조정에 장계를 올려 상평창에 보관된
비축미를 풀어 빈민 구호에 앞장서 초기 민심수습에 큰 공로를 주민 스스로 공(公)을 기리는 소공(召公)이라는 이름의 공덕비를 뜻이 있는 봉우리를 찾아가는 곳이다!~
당일 산행으론 상당히 먼 곳이다. 합정에서 6시 30분 출발하여 이곳 삼척 원덕 임원에 도착하니 10시 19분. (3시간 50분 걸린셈이다)
A조보다 우리 B조가 먼저 내리고 산악회 버스는 다른 산행지로 떠나간다.
둘레길 공사중이다.
우리 B조 10명은 들머리를 찾아 조금 우왕좌왕한 셈이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산행은 신바람이 납니다.
출발에 앞서 나란히 서 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가니 희미한 등로가 보이더니 마루금에 도착하자 확실한 등로가 나타납니다.
길은 이런 정도였습니다만 들머리를 이쪽으로 잡지말고 월촌리 턱골로 잡았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그야말로 여유있는 웰빙산행입니다.
주변 조망.
산행은 이렇게 즐겁게 해야 하는 겁니다.
남화산 수로부인 헌화공원입니다.
임원항과 공원 엘리베이트.
소공령(223.7m)을 향해 비지땀을 흘립니다.
산에는 안개로 덮여있지만 아래는 날씨가 좋습니다.
소공령이 좀 특별할줄 알았는데 실망했습니다.
우리부부의 소공령 셀카입니다.
이렇게 밤송이가 큰데 이제 꽃이피는 밤나무도 있었습니다.
1차 산행을 마치고 임원항으로 향합니다.
수협쪽으로 가는 다리.
우린 우체국쪽으로 들어갑니다.
임원 우체국.
남자도 꽃을 좋아 하는데 여자들은 더 하네요.
임원 남화산 해맞이공원(입장료를 받기위해 막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린 엘리베이트를 탔습니다.(경로/1.500원×10 = 15.000원) 조기도씨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트 타러갑니다.
시원 하더군요.
65세 이상과 삼척시민. 폐광지역(태백. 정선. 영월)사람은 50% 활인.
정자에서 땀을 식히기도.......
건너 소공령을 바라 봅니다.
셀카.
유조선이 원유를 가득 실은 모양입니다.
이 높은곳에 왠 습지?
수로부인상.
해당화.
임원항.
저 생선들은 왜 저리 해 두고 있을까!
한때는 南海 미스 진이였답니다.
횟집(활어)
갈매기가 민물에서도 놉니다.
강원도 삼척 원적의 산들을 다녀와서........
그렇게도 기다리던 단비는 어제 비다운 소나기를 이 땅에 간단한 선물로 달랑 넘겨주고 멀리 떠나버린 건지 실감나는 장마란 그 흔적만 우리들 곁에 맴도는 것 같은 요즘이다.
속담에 “멈추지 말고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란 말이 있다”
우린 이 말이 우리의 현실과는 완전 상반(相半) 된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은 아쉬움 속에 이렇게 만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식들은 모름지기 부모(父母)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고 피 고용자는 고용인을 무서워하는 대신 우리 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산길 막는 공단 직원들이 얄밉고 꺼려하는 것 역시 피치 못할 사정일 것이다.
그들은 한 지역을 감시해야하는 임무를 띠고 있기에 우리는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것이고 아울러 그들의 눈을 피하려고 법(法)의 테두리 안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잔머리를 굴리기도 하는 것이지만 법의 존재를 아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자기 자신을 자동으로 제어(制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두려운 존재(存在)에게 야단을 맞고 조언(助言)까지 들으면서도 자신을 채찍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祝福) 받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실패로 인해 새로운 자기반성과 성찰(省察)을 통해서 또 다시 성공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으로 본다.
무슨 일이든 일을 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자신감(自信感)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에 절대적인 확신이란 있을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는 것이며 사람이란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매듭지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산행이란 꼭 산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본다.
준비운동도 운동이고 마친 뒷정리도 운동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산행 후 집에 도착 짐정리와 모든 일과(日課)를 불록에 정리함으로 그날의 산행을 마쳤다고 생각 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말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자신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도 각양각색(各樣各色)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적어도 자신의 눈과 손에 벗어난 세계에 대하여서는 더 신중하게 귀 기울이고 내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유연성(柔軟性)을 길러야 할 것이며 이렇게 할 때 비로소 자신의 마음도 열리고 타인의 마음도 열리며 조직도 열리는 모임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들 모임에는 산을 찾는 단조로움이 있는 반면 노선(路線)은 여러 가지 형태이다.
산(山)이나 봉(峰)을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그 외엔 운동이나 여가선용을 위해 사람 만나는 재미로 나 오는 사람 순일 것이다.
그러니 서로 홀대한다거나 대단한척 한다는 것은 절대 금물일 것이다.
다시 말해 A. B조 형태로 운영 되는데 서로 꼭 필요한 존재들이며 어느 한쪽이 무너진다면 평행(平行)이 어려워 좌초(坐礁)하고 말 것이니 서로 덕분이라고 칭찬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기엔 양쪽 모두 프로가 있는 반면 아마추어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능력과 목표 및 사고방식(思考方式)이 다르기에 언제나 쉽게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처지인지라 서로서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원만하게 회(會)를 이끌어 가는 데에는 임원진의 노력과 역량이 요구되기도 하는 것으로 본다.
서로에겐 필요불가결한 사이인지라 비록 보잘것없는 일일지라도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더 함으로 완전하고도 멋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돌무덤은 쉽게 무너지지만 정성을 다해 쌓아 올린 작은 일은 결코 부서지질 않을 것이다.
모처럼 오늘과 같은 멋진 행사는 회원들의 친목 다짐에 아주 획기적이고도 중요한 전환점(轉換點)이길 기대하며 이후 보다 더 활기차고 기다려지는 모임의 장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일정을 정리해 본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