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서 하는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여행인가요?
프로그램의 타이틀..가물가물~ 저 머리 너무 나빠서 걱정..ㅠㅠ
여하튼 대림동 강의 시작에 늘 영화를 조금씩 보여주시지요..
지금까지 영화를 보던 시각과
나를 찾아가기 수업을 듣고 난 후 영화를 보는 시각이 그렇게 다를 수가 없어요.
물론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되니 즐거움도 크고요.
그런데 이제 책뿐만 아니라
그림을 봐도 음악을 들어도 시도때도없이..눈물이 마구 나네요..
예로 어른들은 몰라요 노래를 듣는데 하염없이 쏟았어요.
가사 올려드릴께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갖고싶어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장난감만 사주면 그만인가요 예쁜옷만 입혀주면 그만인가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건데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알약이랑 물약이 소용있나요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우리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갖고싶어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장난감만 사주면 그만인가요 예쁜옷만 입혀주면 그만인가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건데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알약이랑 물약이 소용있나요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우리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정말 요즘 아이들 ADHD라고 약 먹여가면서 얌전하게 시키는데~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말이죠..
너무 센치했나요?
조울증인가?
너무 감정을 많이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
적당히 수용할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선택해서 받아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오늘 너무 눈물 바가지를 쏟아내서~ ^^;; 얘기도 나누고 싶고
이래저래 글 남기고 갑니다.
울 신랑이 균형독서 수업들으러 갈때 그랬거든요~
균형독서는 책 읽는 사람이 균형적으로 책을 읽는거 아니냐고..
근데 당신은 책을 아예 안읽는데 수업들을 필요가 있냐는..ㅋㅋ 우스갯소리를 하더라고요~
힐링캠프다녀와서 책 2권 사놓기는 했는데 이제 꼴랑 2장..
오늘부터 프리지아님이 글올려주시면 따라 읽어봐야겠어요~~헤~
그렇게 조금씩 한방울 두방울 균형독서에 젖어들고 있네요~
첫댓글 탁부인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느끼고 상호작용할수 있는 것이 당연히 건강하고 좋으면서도, 슬프게도 때로는 감각을 마비시키고 사는것이 더 편할 때도 있다고 생각하곤해요.
인간은 고통을 싫어하니까요. 그런데 의미있는 고통은 참 다른거 같아요. 탁부인님의 이야기 고맙습니다.
헉 다시보니 참 부끄럽네요 아깐 참 눈물났는데 ㅎ 지금은 아까 내가 왜그랬나~~싶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