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9/06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속내가 훤히 드러난 정치 공세는 금도를 한참 넘었다”고 성토했습니다. 또 “태풍 힌남노로 걱정이 큰데 느닷없이 윤 대통령 고발이 웬 말이냐”며 비난했습니다.
태풍이 와도 할 일은 해야지… 출근도 하고, 학교도 가고, 고발도 하고~
2. 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페이지 분량의 '한가위 홍보물'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홍보물을 통해 윤석열정부 100일 성적은 '낙제점'이라고 낙인을 찍는 등 '차례상 화두'를 고려해 강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낙제점인 대통령을 매일 봐야 하는 국민은 이 명절에 무슨 죄가 있어서…
3.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 “오늘도 퇴근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상 대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수도권 폭우 상황에서 퇴근 후 '자택 지시' 논란이 일었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한 일을 베풀듯이 생색내는 거 보면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4. 이재명 대표는 “이제 최소한의 삶이 아닌 국민의 기본 삶을 보장해주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재민이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하도록 정부가 기본적인 재난지원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소 들어오려면 고쳐야지 뭐…
5.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파리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을 비울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길 돌린 게 무슨 자랑이라고… 애초에 파리에 가려고 한 게 미친 짓 아닌가?
6. "김건희 여사가 국민대 대학원 당시 논문에 출처가 명기되지 않은 '점집 글'과 '사주팔자 블로그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밝혔습니다. 국민검증단은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식거래 사이트의 ‘복붙’한 내용도 문제없다는 국민대는 대체 뭐니?
7.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일부는 공소시효 완성된 것도 있고 여러 수사상황을 종합하니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해도 혐의없음… 앞으로 자수하면 전부 무죄?
8.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사에 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에 위치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씨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에도 다녀오셨는데, 알아서들 잘하실 걸로 여사님이 아신답니다~
9.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정부가 6일 출근 시간 조정과 휴교 등을 권고한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온라인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 시 입게 될 기업의 피해를 국민 안위보다 더 배려하는 정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무짝에도 책임 지지 않는 권고는 “왜 빠져나오지 못했냐”는 말과 동급~
10. 호주의 유력 언론이 한국의 형제복지원을 저지른 박인근 원장의 가족이 시드니에 약 140억 원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스포츠센터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 사건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빗댔습니다.
해방 이후엔 친일파가 민주화 이후엔 독재 정권 부역자가 잘사는 대한민국…
11. 독일 정부는 세계를 강타 중인 인플레이션에 고통받고 있는 서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화 약 88조 1784억 원 규모의 지원안을 추진합니다. 특히, 최근 평상시보다 큰 이익을 낸 에너지기업들의 횡재세’ 도입이 전격 포함됐습니다.
부자 감세 재벌 감세는 부자 재벌만 잘사는 거라는 걸 모를 리 없을 텐데…
12. 우리나라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5명으로 떨어지자 출산율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겨운 입시·취업 경쟁, 높은 집값 등 아이 낳고 알콩달콩 소박한 행복을 추구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그리고 사교육 문제만 해결 해 봐라, 출산율 올라가지~
1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 이름으로 보낸 추석 선물세트가 ‘당근마켓’에 20만 원에 올라왔습니다. 해당 물품 판매자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버려질 것 같아서 필요하신 분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려질 물건을 돈 주고 파는 건 아니지~ 하긴 버린다고 갖다 먹을까마는…
14.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성균관은 과거 기록을 인용해 “이런 음식을 써 제사 지내는 것은 오히려 예가 아니다”며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상님보다 가족이 화목해야지… 전 부치다가 전쟁 나서야 되겠냐고~
이준석 '윤핵관' 겨냥해 "호가호위하는 간신” 맹비난.
윤 대통령, 바지가 달라졌다. "단단히 준비하고 출근”.
이재명, 비상의총서 윤 겨냥 "민주주의 퇴행 시도 맞설 것".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추진하기로, 사실상 당론 채택.
법원, 보수 유튜버 안정권 “도주의 우려 있다”며 구속.
이원석 "사석에서 윤 대통령 ‘형님’이라고 부른 적 없다”.
인간의 목숨이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해도, 우리는 늘 생명보다 더 존귀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행동하지 않는가? 만약에 진짜로 그런 게 존재한다면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 중에서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의 아픔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류효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