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토너를 통과 못한 찐따입니다만, 다른분들은 이런 실패를 겪지 마시고 좋은 덱 굴려서 승리하시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이번 파이오니어 시즌을 준비하며 원래는 덱을 여러개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1. BR뱀파
2. RG 기량
3. UW 컨트롤
4. Lotus
5. UR 피닉스
이중 피닉스는 아직 완성을 못했고(모호 시즌이 오며 더이상 덱재료 구매에 돈을 쓰기 에메함)
그외 나머지는 들고 나올수 있으나 Lotus의 경우 MBD(모노블랙디스카드)의 유행이 돌고, 어느덱 하나 유리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언제든 갖고 나갈수 있는 카드들은 다 있으나 완성시키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반렐의 예선에는 뱀파이어와 기량, UW를 한번~두번씩 굴리는 중이였습니다.
헌데 BR뱀파는 굴리면 굴릴수록 Vein Ripper가 커트되는 순간 이길수가 없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기량은 태생적 한계점이 눈에 띄였고
UW컨트롤은 Three Steps ahead를 구하지 못한 상태로 테스트 도중, 메타에서 빗겨나간 것 같은 생각이라 고민을 하는 중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근래 매직 유튜브를 많이 보고있었고
https://www.youtube.com/watch?v=hwilwfLgnmo&t=2399s
라는 채널을 보게됩니다.
어떤면으로는 RG기량과 같겠지만, Light up the Stage와 Wizard's Lightning같은게 "생물 기반" 이 아닌 모자란 데미지를 번으로 채워줄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해당 덱을 카피해서 아레나에서 굴렸는데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얘가 쓰기가 어렵다는 점이였습니다.
결국 몸에 번을 다 때려박고 기량생물이 뛰어야 하는데
Play with fire나 Wizard's lightning 같은걸 쓰고 한번더 써야 기량이 오른다는건 내가 탭아웃을 해야하는거고, 상대에게 선택을 쉽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고, 심지어는 1마나로 캐스팅할 일은 5%도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RED
Instant
Anytarget
으로 검색해서 찾아보던 도중, 거진 20년 전쯤 쓰던 카드를 보게 됩니다.
옛날에는 찍을게 생물과 플레이어 뿐이였는데, 지금은 Any Target으로 처리되는 Magma Jet입니다. 2마나 2점이라 Lightning Strike보다 부족해 보이지만, 데미지보다는 Scry 2에 중점을 두어 Light up stage나 사이드에 들어갈 Case of the Crimson Pulse와의 연계를 통해 알찬 핸드를 받는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다만 아레나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지만 당연히 아레나에 없는줄알고 테스트를 안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있네요 (.......)
Deck
4 Ghitu Lavarunner
4 Soul-Scar Mage
4 Monastery Swiftspear
4 Slickshot Show-Off
4 Monstrous Rage
4 Play with Fire
4 Wizard's Lightning
4 Light Up the Stage
4 Magma Jet
4 Kumano Faces Kakkazan
4 Den of the Bugbear
4 Ramunap Ruins
1 Sokenzan, Crucible of Defiance
11 Mountain
Sideboard
3 Rampaging Ferocidon
3 Tears of Valakut
3 Magebane Lizard
3 Case of the Crimson Pulse
2 Witchstalker Frenzy
1 Tibalt, Rakish Instigator
사이드에서 컴패니언은 꺼낼 시간이 없고 그걸 꺼낼 시간이면 게임 접어야 할 시기 라고 생각이 들어 빼버리고, 그자리를 다른 카드로 채워두었습니다.
3 Rampaging ferocidon
1 Tibalt, Rakish Instigator
모두 라이프 채우는걸 견제하기 위핸 수단인데, 마음같아선 페로시돈을 4장 쓰고싶었으나, 1장 더 사기엔 부담도 되었고, 기량용으로 Tibalt를 쓰는걸 보고 나쁘지 않아보여 채용하였습니다.
3 Tears of Valakut같은 경우 대 Vein Ripper전용의 카드인데, 베인리퍼의 트리거를 최소화로 줄여줄수 있는 수단이 이것뿐이라 어쩔수 없이 다수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2 Witchstalker Frenzy 는 생각같아선 더 많이 채용하고 싶었지만, 발라쿳트의 눈물로 인한 슬롯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라 2장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3 Magebane Lizard는 UR 피닉스 상대로 쓰일거 같아 사용했는데, 상대의 도끼를 모두 먹어주어서 다른 생물이 살 여지가 생겼었습니다. 전 다른생물을 깔진 못해서 리자드만 죽고 그 게임을 패배했었습니다.
3 Case of the Crimson Pulse 같은경우 기존에 RG를 굴릴때 2장만 넣고 굴렸었는데, 안나와서 효과를 보지 못해서 3장을 넣고 굴렸습니다.
1라 5C요리온
OXO
1게임은 상대분이 4멀리건을 하셨고, 이쪽은 생물이 많이 깔려있는 상황에 멀리건으로 매스를 내린상황이다 보니 처리할수 없어서 끝났습니다.
2게임은 라이프가 차는순간이 제가 10점 밑으로 떨구지 못한 시점에 차는걸 보고 포기했고
3게임은 라이프를 한타이밍 채우셨으나, crimson pulse가 Solve되어있었고, 그걸로 5점을 한번에 해결하여 승리했습니다.
2라 BR뱀파이어
XX
1 게임 상대가 2턴 말, 3턴 소린-리퍼 시전했는데, 이쪽에선 생물이 꽤 깔려 있던 상황이라 상대가 Slickshot show-off 를 막아야만 하는상황에 말과 리퍼, 슬릭샷과 위자드를 교환하며 상대가 8점이 차는 바람에 딜클락이 확 밀렸고 그사이 상대는 6마나를 만들어서 5턴 리퍼 하드캐스팅이 떨어져 포기했습니다.
2 게임은 사이드에서 보딩한 Crimson pulse와 tears of valakut가 모두 들어왔는데, 상대의 리퍼가 무서워(상대가 핸드도 꽤 있었기 때문에) 발라쿳의 눈물을 쓸수 없었고 때문에 crimson pulse도 solve를 하지 못했는데, 그와 함께 상대는 2/4 뱀파이어를 2장 깔며 이쪽을 압박하는데 이쪽에선 아무것도 못하고 눈물들고 눈물흘리는 상황이 되어 결국 포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가장 아쉬웠는데, tears of valakut를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가 light up stage로 한장이 날아가버려서 손에 들고있던걸 버려버리면 리퍼가 떨어졌을때 처리할 수단을 드로우 할때까지 버텨야 한다는게 문제라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과감히 버리고 solve 후 다른 5점번을 기다리는게 더 나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라 모노그린 디보션
OO
1게임 상대분 선공
1턴 엘프 - 1턴 2점번 엘프죽임
2턴 엘프 - 2턴 magma jet 엘프죽임
3턴 엘프 - 3턴 Slickshot show-off - Wizard's lightning 엘프죽임
해서 상대는 5마나 스타트 핸드를 들고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리셨습니다.
2게임은 제가 3턴 4턴을 연속으로 rampaging ferocidon을 깔았는데 상대 손엔 obstinate baloth가 2장인 상황이였고, 둘다 죽여야 라이프를 채우며 버티실수 있는 상황에 둘다 죽이지 못하고 하나만 죽이시게 되어 발로스는 5점번에 처리되고 light up stage로 나온 magma jet으로 몸에 2점 쏴서 5점 해결하고 승리했습니다.
4라 UR피닉스
OO
1게임은 무난히 빠르게 때려 이겼고
2게임은 상대분이 2랜드 스탑하신 상황에 aether gust를 두번 치시며 버티셨으나 이쪽 전개가 너무도 빠르고 청색랜드 두개 깔아둔 상태라 3점 매스를 칠수 없는 상태가 되셔서 컨시드 하셨습니다.
5라 UR피닉스
OXX
1게임은 무난히 이겼으나
2게임은 상대분이 피닉스 4마리를 모두 무덤에 넣는 기염을 토하셨고
3게임은 피닉스 3마리가 나왔고 보물선으로 번 드로우를 완벽하게 하셔서 crimson pulse가 Solve되어 있었지만 7점 모두 깍아낼수 없어서 패배했습니다.
6라 5C 요리온
OXX
1게임은 역시나 무난히 때려서 이겼으나
2게임 3게임 모두 Ancient Cornucopia로 피차는걸 막을수 없어 패배했습니다. 3번째게임은 페로시돈과 티볼트가 모두 한번씩은 나왔지만 여지가 없었습니다.
굴려본 감흥으로는 깜짝덱으로는 괜찮지만, 요즘 1티어권의 덱들에게는 메인에서 쓰일수 있는 견제책이 많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아말리아 콤보는 1점씩 회복도 하고, 쉬올드레드도 뚫기 빡셈)
덱의 한계점은 명확하여 덱을 저렴하게 짜고 싶은 분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추천드릴만한 덱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노블랙 디스카드가 현재 환경에서 가장 괜찮은 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상위테이블에 올라가는건 디스카드, 피닉스 같은 덱이라서요 ;ㅁ;
오프 기준으로는 평일 토너에 갖고 나가는건 괜찮지만, 주말 이벤트 또는 대회에 좋은성적을 내기 위한 선택은 안될것 같습니다.
근래에 꾸준히 매직을 하는게 아니라 성적이 잘 안나오다 보니 쓸때는 매번 실패담인데 다른분들은 이런 실패를 덜 겪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유익한 감상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