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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숲속의 아침.
또 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해마다 늘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쓰는 " 시원 섭섭하다 "는 그 느낌 말입니다.
피서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갑자기 주변이 훵- 해지면
비로소 또 한해가 .... 또 한 계절이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여름 내내 한번도 들려보지 못했던 숲에 들렸습니다.
숲도 여름 인파에 몹시도 시달린듯 여기저기 패이고 상처나고 지치고 피곤한 기색들이 완연합니다.
여린 녹색 풀들로 가득했던 키 큰 소나무 숲 아래는 사람들의 발길들로 뚜렷하게 길이 나 있고
풀들은 누렇게 밟혀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꺾여진 나뭇가지는 앙상하게 마른채 나무에 걸려있고 나뭇등걸에도 뭔가로 찍힌 상채기들이 보입니다.
고즈녁한 풀 향기로 가득했던 숲속은 사람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보기에 몹시 흉했습니다.
나는 프라스틱병과 과자봉지, 깨어진 유리조각들을 가지고 간 쓰레기 봉지에 주워 담으며
그것들을 버리고 간 의식없는 사람들을 향해 혼잣말로 궁시렁거립니다.
대서양 바다쪽에서 숲을 감돌아 불어오는 서늘한 해풍은 온 몸의 독소들을 모두 씻어 낼듯
참으로 맑고 상쾌하기만 합니다.
두 팔을 크게 벌려 하늘 높이 올리고 한껏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늘려 봅니다.
여름 한철 일에만 몰두하느라 늘 하던 운동을 거른 탓에 온 몸 관절 이곳 저곳에서
투~둑 투~둑 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다시 한번 팔을 높이 들고 크게 숨을 들여 마시며 하늘을 봅니다.
푸른 청솔가지 사이로 드러난 하늘이 너무나도 높고 푸르릅니다.
나는 한동안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 보며 서 있습니다.
문득, 지금 이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고 평화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살아가는 일에 ......... 그리고 때때로 찾아드는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외로움속에서도 더욱 단단하게 꾸려가는 나만의 삶을 느낄때
나는 나에게 칭찬을 하곤 합니다.
" 올 여름에도 수고 많았어. 힘은 들겠지만 앞으로도 노력하자."
나는 언제나 혼자 걷습니다.
나는 언제나 혼자 여행을 가고 혼자 밥을 먹으며 혼자서 음악을 듣습니다.
혼자서 TV를 보고 운동을 하고 .. 그리고 혼자서 많은 일을 합니다.
함께 하는이도, 대화도 없지만 이미 내겐 익숙한 일상입니다.
많은 시간들을 혼자서 보내게 되면 나와 내 주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을 곱씹어 하게 되면서 들끓던 머릿속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순화되어 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머리속은 텅- 빈듯 무상무념의 시간이 이어져
그저 하는 일에만 몰두합니다.
나는 이제 그런 시간이 행복합니다.
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해 말해야 한다는 어느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책의
한 귀절이 생각납니다
<고독>이 "혼자있는 즐거움"이라면 <외로움>은 "혼자있는 고통"이라는.
그렇다면 내가 느끼는 그것은 분명 <고독>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물론,때로는 외로움이 찾아 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이제는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듯 아무렇지 않아 졌습니다.
인간은 본디 외로운 존재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혼자있는 고통>을 아무렇지 않게 느끼기까지는 참으로 적지 않은 시간동안을
고통으로 감내해야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내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고독인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혼자 남게 되는 노년의 세월 또한 길어진 요즘은 나이가 들수록
<고독력>이 강해야 한다는 어느 명사의 얘기를 빌린다면. 나의 고독력은 아마도 만점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봄, 밑둥이 썩어 위태해 보이던 늙은 느티나무가 거센 바람이 불던 어느 날,
기여이 쓰러져 버렸나 봅니다.
나의 행복이 내 슬픔에게 말을 건다.
나의 기쁨이 나의 불행에게 말을 건다.
강하다는건 이를 악물고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그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나는 다시 언제나처럼 산책하던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을 먹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빵을 먹지요.
여러가지의 빵들이 있지만 주로 우리들이 "바켓트" 라고 하는 것을 아침에 먹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빵을 사러 대부분 남자들이 다니는데 아침이면 신선한 빵을 사기위해
부지런히 빵집을 드나드는 남자들을 심심찮게 볼수가 있습니다.
손님들이 모두 떠난 비철이 되면 아침마다 남편과 나는 세 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약 1킬로 남짓 떨어진 빵집으로 빵을 사러 다니곤 했었지요.
당시 우리집에는 유명한 싸움꾼의 흔적으로 온 몸과 얼굴이 상처투성이인 세퍼드 <까초>와
눈처럼 새하얀 털에 이쁜 눈을 가진 스피츠 <신찌>, 그리고 길다란 귀를 가진 장난꾸러기
코커 스패니얼 <루시>가 있었지요.
아침이 되면 세 마리가 나란히 문 앞에서 앞장설 준비를 하고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들도 아침마다 빵을 사러 가는 걸 이미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거지요.
남편과 나는 그 세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나는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한 시즌이지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가 우리끼리 조용하고 호젓한 숲길을
걷는 즐거움은 요즘 말로 힐링이 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운동삼아 거의 매일 빵을 사러 갔지만 숲길만 벗어나면 매일 다른길로 걷곤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남향이 햇살이 잘 들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햇볕이 길게 들어와
따뜻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남반구인 이곳은 반대로 북향이 햇살이 잘 드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부자들이 사는 부촌도 북쪽(Zona Norte)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집 역시 북쪽 끝 숲 옆에 위치해 있어 집을 나서서 숲을 가로질러 바둑판처럼
이어져 있는 길들을 따라 매일 다른 길을 오가며 아기자기 예쁘게 지어진 집들이며 정원,
그리고 창틀, 길가에 핀 꽃과 나무등을 구경하며 느리게 걷지요.
대저택도 있지만 동화의 나라에서나 봄직한 깜찍한 작은 집들도 있습니다.
저마다 주인들의 개성과 정성으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꽤 쏠쏠했답니다.
어쩌면 그리도 이쁘게 지형과 자연 그대로를 살려 저마다의 개성을 뽑내며 지었을까? ...
우리끼리 감탄을 하기도 하고 이쁜 꽃이나 나무를 만나면 어떻게든 구해서
우리집 정원에 심기도 했지요.
우리는 이런 저런 주제로 얘기꽃을 피우며 걸을때도 있지만
그냥 아무 말없이 이곳저곳을 바라보며 무심히 걸을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어느집 담장에 탐스러운 밤송이를 가득 달고 있는 밤나무를 발견해
매일 그곳에 들리며 담장밖에 떨어진 알밤을 줍던 즐거움도 기억이 납니다.
밤송이가 제법 터졌을때에는 주인과 인사를 트고 직접따서 사 오기도 했지요.
그 산책 길에서 이 나라에선 보기드문 쑥을 발견했을때는 얼마나 반가웠던지 ...
우리는 쑥뿌리를 캐다가 우리집 정원 한켠에 심어 이른 봄에 한움큼의 쑥으로 된장국을
끊여 먹으며 추억과 향수를 달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골 어디에서나 흔히 피는 하얀 찔레꽃을 만난 곳도 그 쪽 길에서 였지요.
하얀 찔레꽃은 돌아가신 친정 엄마 생각이 나는 .... 그런 꽃입니다.
소박한 하이얀 꽃도, 달콤한 향기도, 꽃 주위를 맴도는 벌들도 모두 찔레순을 꺾어먹던
어린 시절의 고향 생각을 떠 올리게 하는 것이여서 봄이면 일부러 빙- 돌아서
만나러 가는 날도 있었답니다.
그러나 가끔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나가는 우리들에게
텃세를 부리는 개들 때문에 곤욕을 치를때도 있었지요.
저들의 <나와바리>를 단 한걸음도 용납하지 않으려는듯 사납게 날을 세우고
짖어대는 개들과 주인과의 동행으로 그 위세를 믿고 날뛰는 우리집 개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어 어느땐 기여히 피를 볼때도 있었거든요.
특히 까초는 타고 난 싸움꾼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떼로 몰려드는
개들을 몰아내고 제 식구인 신찌와 루시를 보호하곤 했었지요.
우리집 앞에서는 그 어떤 개도 함부로 지나 다닐수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장악을 하고 있는
세퍼트 까초의 위세에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고 있는 옆집의 검둥이와는 절친이면서 앙숙이기도 해서
며칠에 한번씩은 치열한 싸움을 말리기 위해 빗자루며 물동이가 동원될만큼 굉장한 싸움이
벌어지곤 했었으니까요.
빵집이 가까워 지면서 고소한 빵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나는 빵도 좋아하지만 막 구워 낸 빵의 따끈한 느낌과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빵 굽는 냄새를 정말 좋아합니다.
약 500g 정도의 갓 구운 빵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절반의 빵은 개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걷습니다.
개들은 고소한 빵 냄새에 마구 뛰어 오르며 경쟁적으로 빵조각을 달라고 조르지만
공평하게 한조각씩 나눠주고 남편 입에도 한 조각, 그리고 나도 한 조각 떼어 먹으며 걷습니다.
그렇게 한 조각씩 떼어 먹는 빵은 유난히 더 고소하고 맛이 좋았지요.
다 함께 빵조각을 씹으며 오던 길을 되집어 다시 숲길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오면
곧장 우리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먼저, 사 온 바켓빵을 약 한뼘의 길이로 잘라 반으로 쪼개고 그 속에 있는 부드러운 빵의
속살을 뜯어 냅니다.
딱딱한 빵 조각에 꿀을 살 ~짝 아주 쪼금만 얇게 바른 다음,치즈 한조각을 깔고 갓 구운 뜨거운
계란 후라이를 올리면 뜨거운 계란의 열기에 치즈는 금방 부드럽게 녹아 들지요.
그리고 얇게 저민 햄과 토마토를 한조각 얹은 위에 약간의 마요네즈를 뿌려 빵을 포갭니다.
일종의 샌드위치 같은건데 이 준비는 모두 남편의 몴이였고 나는 우유가 듬뿍 들어간
커피를 타는 것이였지요.
이렇게 먹는 빵을 너무 좋아해서 나의 체중을 늘리는데 단단히 한 몴을 했답니다.
나는 지금도 아주 가끔, 이 레시피에 따라 빵을 먹어 보지만 옛날 그때의 맛은 이미 아니더군요.
이제 나는 .....
다시는 빵을 사러 가지도 ... 북쪽 주택가를 산책하듯 걷지도 않습니다.
혼자가 되고 나서 부터 숲과 바다와 더 친해지게 되었거든요.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하고는 바다로 나가 해변을 걷는것만으로
내가 받은 위로가 너무 커서 한때는 틈만 나면 숲으로 바다로 헤메고 다닌적도 있었지요.
늘 그 자리에 있는 바다지만 늘 같은 모습의 바다는 아니여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을
오르는 마음이 설레이곤 하던 때도 있었답니다.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닷 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다시 숲을 지나 돌아오는 것이
비철이면 즐기는 나만의 아침 산책입니다.
이제 다시 새벽의 숲과 바다를 보러 다닐 생각에 나는 이미 설레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바쁘고 버라이어티한 여름 한철 이였습니다.
무더운 나날, 잠을 줄이고 땀 흘려 일한 다음 얻어지는 수확은 추수를 끝낸 농부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 생각해 봅니다.
과분하다 싶을 때도 있고 기대와 수고에 훨씬 못미칠때도 있지만 이젠 크게 마음 쓰진 않습니다.
모든것은 잘 될 때가 있으면 또 안 될 때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 보다는 내 집에 온 손님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만족해 하며 다음 여름에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돌아가는 모습에서 큰 보람과 위안을 얻습니다.
또 한 시즌을 무사히 잘 보냈다는 안도와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탐스런 은빛 갈기를 푸른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린 갈대는 서늘한 가을 바람 마중에 나섰고
뒤뜰 감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감들의 낯색은 나날이 붉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언제나 두 계절을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 ..... 온갖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여나는 그 봄날 말입니다.
그 까닭은 아마도 나의 외로움속에 언제나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요 ?
그렇게 또 한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 상쾌한 아침에 들려오는 발코니님의 南美통신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서정시같은 발코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언제나 많은 "南美통신"이 이곳에 올라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 느끼셨다니 저 역시 기쁩니다.
" 南美통신"이란 단어가 갑자기 막중한 뭔가를 제게 주는것 같네요.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물흐르듯 편안하게 그려주신 이역만리 아름다운 아침 풍경에 흠뻑 빠져보고 갑니다.
예쁜글 좋은 소식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무님, 수고 많으시지요?
사는 곳이 한국과는 정 반대인 곳이라 저의 글이 이야기방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발코니님 안 녕 ? 이젠 제법 익숙해진 닉을 불러보았습니다.
오늘도 반듯한 글을 읽어가며 잔잔한 감동에 공감에 포근하기까지한 이 순간.
"고 독" 과 "외로움"의 차이를 되새기며 '맞아' '그러네'를 반복하며 내것으로 소화해봅니다. 땡 큐 !
안녕 하세요? 컴사랑님.
저 역시 많이 반갑네요.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우려 주시고 <특급칭찬>까지 아끼지 않으시니 어찌 반갑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공감해 주셔서 기쁩니다.
건강 하세요 !!
너무도 유려하신 글입미다
그러나 지는 시방 이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합미다.
이렇게 한편의 예쁜 동화같은 영상과 함께 잔잔하게 잘 쓰신 글을 읽으며 왠 눈물이냐고 하실런지 모르시지만
지는 쓸쓸함이 지 가슴을 채웁미다.
아름답고 진솔하고 어느작가의 글보담 더 유려한 글을 읽으며 왜 무상초는 예전에 한방을 쓰던 남자가 생각이 나는지요.
발코니님 갑짝이 발코니님이 꼭 동기간 같은 느낌이 듭미다 매일매일 겅강 잘 챙기시고
당당하고 용감하게 그리고 늘 행복한 삶이 되시길 멀리서 무상초가 기도하겠심더.
누가 무상초님께 받침이 어쩌니 저쩌니 한담니까?
저게는 무상초님의 글이 너무나 정겨워서 마치 <고향 아지매>같은 느낌인걸요.
그 "쓸쓸함" .... 아는 사람만이 아는 감정이라고 생각 됩니다.
무상초님도 그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시기를 .....
발코니님! 지난날을,일상을 관조하듯 써 내려간 글속에서 싸한 아픔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낍니다.
"강하다는건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 없이 그 어떤 경우에도 행복 하다는 것이다."
이 말이 가슴을 강하게 때리네요.우리 인생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의무는 행복하라는것 뿐임을 알기에.....
이 아침 좋은글에 맑은 영혼을 잠깐동안 이라도 갖게 해주심에 감사 함을 드리며 내내 건강 하십시오 ^*^
어쩌다 보니 같은 언어를 쓰는 교민 한 사람 없는 곳에 살고 있네요.
이렇듯 카페안에서 소통과 공감할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고운햇살님, 그 어떤 경우에도 행복이 고운햇살처럼 내려 쬐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운햇살님 닉도 고우시지만 어떻게 댓글을 이렇게 멋지게 잘 달으시는지 깜짝 놀랐심더
아름다움을 아름답다 말 할수있는 사람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했습미다.
그 사람이 고운햇살님이신것 같심더 발코니님의 아름다운글에 좋은댓글 달아주셔서 고맙다는 감사를 전합미다
우리삶이야기방에서 자주 뵙기를 원합미다. 행복한 오후 되시이소~~~
참으로 아름답고 한편으론 슬픔도 보이면서 너무도 좋은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렇게 긴글을 한자도 빠짐없이 읽게하게 만드시게 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정말 글방에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글도 읽고 좋은일도 생겼고 너무 행복합니다
발코니님의글 자주 읽게 해주시길 청해봅니다. 늘 건안건필 하세요.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제 글을 읽고 좋은 아침을 맞으셨다니 더욱 감사드리구요.
글쓰기를 좋아는 하지만 어디에 드러내는것이 늘 조심스러웠는데 힘이 나네요.
밤비님도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
본인이 본인을 칭찬 할만합니다 타국에서 그렇게 살아가시는것은 저같은 여자는 힘들어 못살것 같습니다
사시는 모습이 너무도 강하시고 당당하시고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지요.
글이란 그 사람의 타고난 재주와. 감성과. 이성과. 분위기가. 일채가 되야 쓰는 것으로 압니다
저같으면 그 모두를 다 가젔어도 절데로 이런 아름다운글은 못쓸것입니다.
발코니님의 글을 읽으며 제가 주인공이 되어 봅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건필을 빕니다
저의 산책에 동행을 해 주셨군요.
내가 주인공이 되어 보는것 만큼 더 큰 공감은 없을듯 합니다.
혼자 산다는것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또 칭찬도 하면서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소중하니까요.
너무나 겸손하신 달개비님,
함께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사진풍경속 어느길을 발코니님 혼자 걸으셨을까 찾아보며 짠한 마음 긴 여운으로 글재주없는 로라 다녀가며
언제나 건강하시라고 인사 드립니다.
참, 이쁜 닉입니다.
근데요, 왜 제 글을 읽고 모두들 짠하다고 하실까요?
저는 가진것은 별로 없지만 스스로 마음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사랑했으며 남은 세월 동안 되새길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들을 가졌으니까요.
또 그것들은 내게 살아갈 힘과 이유를 주기도 하거든요.
이렇듯 많은 분들에게 응원까지 받으니 나야말로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혼자라는 뒷모습이 다른이들 눈에는 그리 보이나 봅니다.
로라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사시곳 숲도 엄청 아름다우네요 사진속의 숲은 천상같습니다
글또한 잔잔하게 애잔하면서 어쩌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동요하게 하시는지요?
마음은 잔물결같이 흔들리고 사시는곳은 꿈같은 곳 같고 그러네요.
먼타국에서 그렇게 강하지 않으시면 사시기 힘들것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건안하시길 바라면서 좋은글 많이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나라는 안데스 산맥 가까이 가기전에는 산이 거의 없는 나라죠.
천 킬로를 달려도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만이 보이는 좀 심심한 풍경인데 집 옆에 숲을 두고 사니
정말정말 행복하답니다.
어느곳이나 사람의 발길이 적은 곳일수록 맑고 깨끗해 져서 말 그대로<천상의 숲>이
되어 지는거 아닐까 싶어요.
봄이면 야생 부추꽃이 환상이랍니다.
마야님도 건강하시고 다정하신 댓글 감사합니다.
발코니님의 아름다운 산책길에 저도 동행합니다..하오니 외롭거나 고독하지 마소서..~~^^
봄날, 부추꽃이 양탄자처럼 깔려있는 숲속을 함께 걷는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울것 같네요.
수정님의 예쁜 마음, 고맙습니다.
그 마음에 <행복>을 가득 담아 드리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길 ~~~
무상초 보따리 싸갇고 발코니님한태 가고 시포요 ㅎㅎㅎ
지도 내년 2월달에 스페인 아이들한태 갑미다 스페인도 공기와 경치와 역사가 만만찬게 좋은곳이드라구요.
저런숲을 가까이 하고 사시면 그것하나만은 복입미다.
오신다면 대 환영이지요.
무상초님 같이 유쾌하신 분이 이웃에 함께 산다면 정말 즣을것 같네요.
스페인은 여행을 좋아하는 제가 몇년후에 느릿느릿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하려고 아껴 둔 곳인데
그곳에 가신다니 ... 얼마나 좋으실까요?
아름다운 이국의 풍광에 흠벅 취하실수 있을껍니다.
행복한 여행이 될수 있도록 지금부터 더욱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는 스페인이 아무리 좋아도 그곳에서 3일이상은 몬살겠드라구요.
아이들이 출근을 하고나면 감옥아닌감옥이라 ㅎㅎㅎ
말을 몬하니 어디로 갈수도 없고 또 혼자 나가는것을 아들과 딸이 엄청 염려를 해서 ㅎㅎㅎ
말이 통하지 않으면 그럴수 있을꺼예요.
이곳이 스페인어를 쓰는 스페인 문화권이라 제겐 친숙하고 궁금한 나라지요.
멀지않은 기회에 스페인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올 계획으로 기회있을때마다 그곳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그곳에 사신다니 더욱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