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전체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요 모티브는 미친왕 에이리스2세 때 개최된
하렌홀 마상시합에서 출발하자나요. 게임이 전쟁과 음모로 이끌어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저기 살펴보면 사랑과 연애, 그리고 정략결혼이 더 큰 바탕인 거 같아요.
그래서 우선 하렌홀 시합 이전의 연애사와 정략결혼 들을 먼저 들추어 봅니다.
전혀 왕이 될 것 같지 않을 상황에서 왕이 된 Aegon5세는 자식들의 연애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게 되는 데요, 그의 후계자 Duncan the Small, Prince of Dragonflies는
Jenny of Oldstones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왕위계승권과 여동생 Rhaelle(는 결국
Robert Baratheon의 할머니가 됩니다)와의 결혼도 포기합니다.
그런데 Jenny를 따라 궁정에 온 점쟁이 노파가 타가리엔 왕가에 '약속된 왕자'가
태어나리란 예언을 하고, 이 예언은 온 킹스랜딩을 뒤 흔들게 되죠.
이를 들은 미친왕의 아버지 Jaehaerys 2세(연애때문에 형이 포기한 왕위계승권을
물려 받은 이 분도 역시 여동생 Rhaelle가 아닌 딴 여자와 연애결혼을 합니다)는
마음은 찔리고, 예언에 솔깃해져, 서둘러 아들, 미친왕이 되는 Aerys와 딸 Rhaella를
결혼시킵니다.
그런데 Aerys는 마음 속에 Joanna Lannister를 품고 있었죠. 나중에 Joanna가 타이윈에게
시집가자 피로연에서 술을 떡으로 먹고 왕의 초혼권을 부활해야 한다고 떠들어 타이윈에
원한을 심어주죠(라니스터는 조그마한 원한도 잊지않는 무서운 사람들이자나요)
어떻든, Aerys와 Rhaella 사이에 문제의 핵심인물 Rhaegar가 태어납니다. 그가 태어나던
날부터 불행은 시작되는데요, Summerhall에서 큰 불이 나서 증조부 Aegon과 큰할아버지
Duncan이 사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