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진행하면서 각세대에서 올라오는 의견을 보면 우리 아파트의 클레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루 시공불량과
관련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못 시공된 마루의 경우 어떤분 말씀으로는 밤이면 그런대로 봐 줄만한데 낮이면 들고 일어나는 모습이 마치 밤에는 꽃 봉오리를 오무리고 있다가 낮이면 피어나는 꽃과 같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저희 집도 마루 시공된 상태가 틈이 가고, 끝 부분이 들고 일어나고, 일부는 깨져 있어도 사실은 걍 참았습니다.
그리고 참을 만했습니다.
그러나 이틀간의 베이크아웃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거실, 각방 등 마루 전체가 들고 일어나고 끝 부분은 솟아 올랐습니다. 그래서 마루를 마른 걸레로 문지르면 마루 끝 부분의 들고 일어난 곳으로 걸레의 올이 걸리고, 마루에서 스타킹을 신고 다니다가는 스타킹의 올이 풀릴 정도여서 마른 걸레 청소시 드득드득 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삼성측에 클레임을 걸었고, 지난 2주간 3명이 보러와서는 사실상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종적으로 재시공을 해야할지 부분 보수만으로 가능할지에 대해 판단해 주겠다는 것이 삼성측의 의견이었습니다.
오늘 약속시간 보다 2시간 늦게 나타난 온돌마루 납품 및 시공업체 윈앤윈우드(www.3wwood.co.kr) 팀장의 태도와 의견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불쾌한 것이었습니다. 2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팀장이라는 사람이 미안하다는 말은 일언 반구도 없었고, 이미 할 말을 준비해 온 듯했고, 마루를 자세히 살펴볼 의향도 없는 듯 했습니다. 전체 재시공은 불가하다, 살면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수리하는 것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었고, 당장은 패인 부분과 외관상 많이 들고 일어난 부분만 뜯어내고 재시공해 주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온돌마루 시공상태에 대한 컴플레인을 지속하자 사진을 찍어서 카페에 올려도 관계없다는 말까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실 막상 사진으로 찍은들 마루 시공불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물론 모든 하자에 대한 책임은 삼성측에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에서 책임을 지고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느낀점은 삼성과 윈앤윈우드 모두 시간이 지나고, 입주가 진행되고 살림이 들어가고 나면 클레임을 모두 처리하지 않더라도 모든 클레임이 수그러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 모습이네요. 클레임을 100% 책임지고 해결하려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가는 세월과 함께 그냥 유야무야 뭉게고 말려는 무책임한 모습이 현재 삼성과 윈앤윈우드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직 입주하지 않은 조합원 혹은 입주 후 클레임을 제기한 모든 세대에서는 악랄하게, 치열하게, 끝까지 받아 낼 것은 받아 내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은 물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클레임하고, 주장할 것을 제의드립니다.
저의 향후에 대응 방안은 좀 더 생각하고, 정리할 예정이며 지금의 제 감정을 다 적지는 못겠네요.
첫댓글 역시... 대응 방법을 정했나보네요..
재시공 한다해도 같은걸로 해봤자 답 없을겁니다
배상을 받는쪽으로 진행하고 각자 그돈으로 걍살던지 장판이라도 깔던지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아무튼 어떤방법으로 하든 대응방안은 마련해야 될것 같습니다^^
다른 자재 시공을 위한 비용 보상은 절대..절대..불가하다는게 업체측 입장입니다.
저도 입주한지 20여일됐는데 아무리 하자접수해도 급한건 입주자뿐.. 시간이 흘러 포기하고 잊게끔 하려는게 저들의 하자보수 인가 봅니다.. 전 같은 제품도 싫고 저들에게 또 맡기기도 싫고 부실공사한 삼성측에 배상요구 하고 싶네요.. 하자보수하러 왔다 또다른 하자 만들거나 청소거리나 시키게 하고.. 절대 우리 입주민및 예비입주민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투쟁? ㅎ 합시다!! 저들의 전략에 절대루 농락될순 없죠! 우리가 누군데요! 지난날 그 어렵고 힘든 풍파 우리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이겨내고 오늘날 우리 이웃이 된것 아닙니까!! 쓰다보니 또 욱! 하네요.. ㅎ 암튼 우리의 소중한 재산 보금자리 반드시 협상이 아닌 당연한 권리로
우리가 원하는대로 쟁취하자고요 ! 우리가 뭐 법을 벗어나서 해갈라는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원래대로 해달라는거 아닙니까! 오늘밤 저도 하자보수 리스트 다시 점검해봐야겠네요~ 흥분해서 죄송~~^*
입주한지 3일 되었는데 하자를 만들며 살고있어요 맞벌이에 주말부부고 양전한 4살딸아이에 취침시간 제외하면 사용시간 평일에 정말적고 잠만자는데 이미 난리네요 그냥 맘편히 입주하시고 소송을 진행하는게 조을듯 합니다. 이건 밟고다니면 안되고 이고다녀야할 수준이니까요
시공사 어느누가 재시공을 한다고 할까요? 회사직원이라면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시공비 절감을 연구하고 노력했을겁니다. 그게 시공사 직원의 바람직한 태도 이니까요 우린 발주자 입니다. 서로의 입장차이 이겠지요 모든 하자를 이러한 견지에서 접근하면 결론이 나올겁니다. 삼성,대우,하청 시공업체 누가 공사를 대충하겠읍니까? 월급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회사이익을 위해서 그랬겠지요 우린 구매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리콜을 요청하는 방법밖에는 없겠지요
왜 입주자들이 하청업체와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입주자께서 하청을 주셨나요? 시공사에서 하자 인정하였으며 그만 안닌가요? 시공사가 하청업체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든 말든 그건 당사자간의 문제인데...
동감입니다 우린 시공사와 얘기해야합니다 시공사가 하청업체한테 배상받던 어쩌든 그걸 우리에게 전가하는건책임소재를 흐리게 하는 일이지요
하자보다 저는 마루에 남아있는 본드와 보수작업하면서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은 본드자국인지는 모르갯지만 마치 얼룩처럼 보이는데 아무리 걸레로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아서 없앨수 있는 제거제가 궁금해서 윈앤윈우드로 문의햇엇죠 제가 시간날때 보일때마다 지워보려고요 대답은 AS팀장에게 연락주라할테니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연락이 없어요
입주했는데요, 마루는 정말 심각이상입니다. 오염이 너무나 잘 되고 색상이 밝아 눈에도 잘띄고 잘 지워지지도 않고 작은거 떨어져도 찍히고 어찌 살아야 할지. . . 말마따니 마루를 상전 모시듯 모시고 살아야 할 판입니다.
온돌마루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공급된 윈앤윈 마루 자체의 불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