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거래처에 선물 안하기로 유명(?) 하다
또한 접대 안하기로도 유명하다.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지속적인 관리해야 할 대상도 있는데 회사에는 늘 돈이 없어서(?)
...라는 이유로 때에 맞춰 특정인 소수 몇 분에게만 홍삼톤이나 홍삼차 아니면 백화점
상품권으로 선물을 한다.
회계상 접대비로 인정받으려면 법인카드로 접대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에는
정규영수증을 증빙으로 첨부해야 접대비로 인정받기 때문에 경조사 비용으로도 20만원을
넘을 수 없고
접대비 한도액은 매출액과도 상관이 있으니 그 한도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물론 우리 회사처럼 접대를 하지 않는 회사는 접대비 사용한도를 다 채워서 사용하지도 못한다.
상품권
백화점에 가서 현금이나 법인카드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그러나 일반인들은 현금을 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그런데 홈플러스에서 카드형 상품권을 판매하는데
현금이나 법인 카드는 당연 구매 가능하지만 일반 카드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가령 10만원짜리 상품권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물건 구매액에 따라서 차감하게 돼서
일반적인 상품권처럼 60% 이상 써야 현금으로 거슬러 주는 그런 상품권이 아닌것이지요.
다 쓴카드는 충전해서 쓸 수 있는 기능도 있더라구요. 저는 이 상품권 참 좋다 했지만 십만원
상품권으로 육만원어치 사고 현금으로 거슬러 받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겠어요.
저는 "오호 이거 좋다" 하고
백화점은 멀고 마트는 많으니 이번엔 이 카드를 선물용으로 구입하는게 좋겠다고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분 뜻도 같아서 이번 설엔 그렇게 했지요.
대표님께서 그 중에서 10 만원권 카드 하나 주시는데
이걸 어떻게 쓸까 하다가
일하러 다니느라 애쓰는 작은 시누이 주면서
마트에서 현금처럼 쓰면 되고 현금 영수증 발급 받으라는 말도 해줬더니 "고마워요“ 하네요.
줬으면 준 것으로 내 마음은 비워야 하는데
아가씨는 내가 상품권이 많아서 그 중에서 하나 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어쩌지?...
난 써보지도 못하고 주는 것인데 하고 생색이 내고 싶은 것은 제가 좀 유치하지요
ㅎ~
명절이 지나도 언니 생일이 지나도 아무런 선물도 못 전하고 있는 제게
큰언니가 “나 상품권 줄꺼지?” 하고 전화를 합니다.
동네 미용실에 있다면서...(울 언니 신년1월1일에 팔 골절상 당해서 깁스를 했기 때문에 혼자 머리
감고 손질하기 어려워서 미용실 출입을 요즘 자주 하거든요.)
마침 퇴근길에 전화했기에 언니가 머리하고 있는 미용실로 가서 머리 손질한 값도 제가 치르고
“이왕이면 큰거로 줘~” 하는 언니에게 갈색 봉투에 넣어 있었던 상품권을 건넸습니다.
카드보다 상품권의 크기가 몇 곱절 크니까 큰 것으로 준거 맞죠?
그 상품권은 어디서 얻은 것인지 기억이 없네요. 가방 속에서 봉투가 다 닳아서 갈색 봉투
귀퉁이가 흰색으로 변하고 있기에 보라색 사각봉투에 넣어서 언니 드렸어요.
소중한 친구가 책 사보라고 준 문화상품권은 조카 녀석 주고 가방속의 유가증권은 이렇게 저렇게 잘 썼네요.
파주 시댁살림은 작은 아가씨가 일 나가면서 경제활동이 되어서 내 부담이 조금 덜어졌으나
시댁의 문화수준은 신문도 끊고 TV 채널도 5개만 보고 있어서 어머니를 위해
케이블TV 를 신청해 드릴까 했더니 지금 있는 채널도 다 못본다고 사양하기에
고3되는 작은 시누이 딸을 위해서라도 정보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명절 쇠고 오자마자
신문 신청했습니다 . 물론 구독료는 내가...
월 만오천원에 설마 제가 죽겠습니까?
누구처럼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아니니 커피값 줄여서 신문구독료 내지 뭐~ 하는 이론도
통하지 않지만
그래서 나의 뭘 줄여서 대체를 해야 하나 궁리 하다가
내가 보는 신문 중에서 하나 줄이면 될까? 하다가
아니 그건 아니지 싶고 (제가 신문읽는 사치를 좀 하거든요)
만 오천원짜리 알바 하나 뛸까?
1층 노래방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매월 한 타임만 뛰면 안되겠냐고 말해볼까?
흐흐흐 웃습니다.
50넘은 아줌마를 누가 써주기나 하려나?
“동강” 사장님께 부탁해서
점심시간 바쁠 때 한 시간씩 홀 써빙 하겠다고 할까?
히히 히히히
제기럴 만오천원에 죽네 죽어~
이런 사연 여기다 쓰면
만오천원 내가 내주마 하시는 후원자 나올지 모릅니다.
그게 뭔소린가 하면은요
전에 제가 이방에 "베라왕 란제리 238,000원짜리 입고 싶다" 는 글을 썼었어요
그랬더니 어떤 분이 그 속옷 사주겠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냥 사주겠다는게 아니고 조건을 달지 뭐겠어요
그 조건이 뭐였게요?
히히히
푸하하
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커피님,,,공짜로 생긴걸 다 남주면 그걸 받은 재미도 못 느끼자노,,,,ㅎㅎ,,하기사 주는 재미도 재미니까,,,
란제리 속옷 사준다고 한 그 시꺼먼씨가 뭐라 한줄 난 알아요...ㅎㅎ
궁금해요? 궁금하면 속옷입고 와봐요,,,ㅋㅋㅋ
그 시커먼씨 정말 웃긴 샤키네...ㅎ
분이님~!!!
뭐라했을까요???
엄청 궁금할려고 합니다...ㅎㅎ~
속옷 사준다는 분이 시꺼먼씨예요?
ㅎ~
반갑습니다
하얀꿈님.
답답합니다..그렇게 착하게 살아도 그시누이가 알아나 줄지?
요기따가 계좌번호 적어봐요..내가 만오천원 송금할께..노래방 도우미..
써빙하지 마시고..아고 답답합니다 ^^*
제게 싫은소리 한번 한적없는
좋은 시누이들 입니다
ㅎ~
계좌번호 궁금해요?
스위스 계좌인데 괜찮으실까요?
ㅎ~
^&^ 커피님!
커피님이 쓰시고 싶으신 곳도 많으셨을텐데~?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시댁을 챙기시는 커피님의 진심을 느낍니다.
지난 글에서도 시어머님을 공경하시는 마음이 예쁘셨는데~!!!
사실 요즘은 갈수록 핵가족화 되어짐에 따라
시댁, 처가댁 따지며 살아가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유난히 따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사실 저는 4녀 1남의 가장 맏사위이지만
처가댁 가면 장모님이라 호칭함이 올바름이지만
제 부모님이 안계셔서 일부러 어머님이라 호칭해 드립니다.
어머님이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커피님께서는 업무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모두 멋진 삶을 살아가고 계셔서 보는이로 하여금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주십니다.
신문 값 일만오천원은 분명~?
커피님의 올해 계약 실적에서 3대쯤은 플러스 요인이 있으실겁니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보상은 분명 " 천 우 신 조"의 힘을 받으실 겁니다...ㅎㅎ~
칭찬을 많이해 드려서 질투 하실 분이계실련지~~~!!!~~ ㅍㅎㅎ~~~
님의 댓글이 엄청 기분 좋습니다
님은 그대신 눈총 받으시겠습니다
ㅎ~
눈총은 님이 받으시고
저는 기분 좋아서 룰루랄라 입니다
ㅎ ㅎ ㅎ
주는 기쁨은 받을때보다 더하지요...
1원 한장 벌지도 못하는 백조인 저는 부끄럽습니다....
주부님의 역할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그런 소중한 일이지요
저는 살림도 할 줄 모르는
맹탕 입니다
은은한 향이 날것같은 국향님
너무 낮추지 마소서
제가 ...부끄럽습니다
ㅎ~
노래방 20대 뇨니하구 한시간이면 3만5천원에 맥주 2개 안주하나, 오마논은 들어가구. 30대는 3마논 40대는 2만5천원이 졍액가인디//
50대 는 1만5천 ? 폭탄세일하는 그동네 어디래유?
김여사가 회사거라며준 10만원구두상품권 가지고 충무로갓드만 신을만한거는 20만원 아라대유,, 흐이구 오일장날 2만원짜리 구두면 스타일대류 골라신는디...
아,,,그래요
한시간 같이 노래부르고 놀고 2만5천원요?
만오천원은 폭탄 세일 인가요?
제가 값을 몰라서...그냥 ㅎ ㅎ ㅎ
2만원에 한시간 놀아 드립니다
푸하하
받는기쁨 보다 주는 즐거움이 두배라고는 하지만
두루두루 살피시는 커피님 맘 차~암 곱습니더....
님의 칭찬 듣고 싶어서
왼손이 하는일 오른손까지 알도록 소문내고
이러고 삽니다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ㅎ~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전 그렇게 믿고 삽니다,,
언젠가 복이되어 돌아올거라고 믿으세요,,,커피님이 못받으면,,,아들님이,,,
저 우리엄마가 베풀고간 공덕,,,조금씩 받고 살아요,,,
엄마딸이라,,이번에도 뭐,,나라에서 뭔돈을 준데요,,,,여순순천반란사건때,,,죽은 외삼춘의보상비로,,,,ㅎㅎㅎ
기도해요,,,,복달라고,,,,
네
저도 공짜는 기대안합니다
복 달라는 것도...ㅎㅎㅎ
주면 받을뿐이고~~~
결혼전 그집으로가면 다 잘산다
복있는사람있어서 개풀와보니 하는일마다심술
아주버니하고 영 틀리신커피님 복받을규~~^^
그류
복 받을 규
ㅎㅎ
저도 상품권생기면 차곡차곡모았다가
요긴하게? 남을줍니다. 돈은손이부끄럽고(금액이
적어서)눈감고 주고나면 늘좋은일이생겨서
행복하답니다 커피님께도 미소가득한일만있길바램
합니다*.*
상품권을 내 물건 사는데 망설임 없이 쓸수있는
그날이 오기를~
하는일마다 이쁜짓만 하시는 님
커피님 지금하시는 선행이 몇배의
복이되어 돌아오길 바랍니다~^^
시누이가 일하므로 커피님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었음해요
나쁜짓 한것은 절대로 안쓰고
어쩌다 한 짓은 이렇게 널리 알립니다
ㅎ~
칭찬을 먹고 사는 꿈나무 라서요
ㅎ~
예전에는 찿아주시는 고객분들께 고맙다는 마음으로 작으나마 명절 선물 할때도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일들이사라지고.....요즘은 고객께서 명절 힘들다고 ~박카스를 사다주십니다
제가 박카스를 좋아하거등요 고마워서 ~~눈물이 나려고까지합니다 ~
오고가는 정이겠죠 ?? 커피님 글 속에는 많은 교훈이 담겨져 있어요
늘 ~~공부하는 자세로 커피님 글 읽습니다~~정말 이한해는 대박 나세요 ~
대박이 난다면 또 베풀겠죠 ...평생 자신을 위해서는 펑펑 쓸수없는 커피님 ~`^&^
참으로 현명하신 윤성님
그냥 쓴 글에서도 배울것을 찾는 지혜을 갖으셨어요
저..자신을 위해 펑펑 쓰는것 있어요
가격도 안보고 지르는 것...읽지도 않으면서 책은 잘 사요
ㅎ~
상품권 남는것 있으면 여기도 한장 던저 볼래여????
없으면 말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완전 대머리 빛나리 되었거등여....
울렐레
갖고 계신 상품권 있으시면
하나 줘 보세요
빛 나리 치고 ...가난한 사람 없다는 거 아시는지요?
좀 주세요~~~~
ㅎ~
주겠노라 결정하는 그 순간에
그대는 이미 상을 듬뿍 받았으리~
그 즐거움 아는 사람 손들어 보씨요~~~~~~~~~~ㅎㅎㅎㅎ^^*
ㅎ ㅎ ㅎ
나눔 하시는 커피님 마음 이쁩니다
사랑으로 두루 감싸 안으시는 마음을
배워 갑니다..편안하십시요....**^^
고맙습니다
부끄러워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