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3:8)
나는 처음에 이 구절을 보면서 이게 뭔 소린지 당췌 이해할 수 없어 누군가에게 물어보려 하였으나, 믿는다 하는 자들 말이 중구난방인지라 포기한 바 있었다.
이게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말인지 아니면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행하는 일은 거듭나지 못한 자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인지 참 골머리를 싸 매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개싱교인 여러분은 이 구절이 무슨 소린지 아시는가?
전에 이인규님이 이 구절을 거론하였는데, 아마도 위와 같은 말을 하고자 그러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구절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야웨로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와 관계있는 말이지 거듭나지 못한 자는 거듭난 자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니고데모는 예수께서 위의 말씀을 하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하고 반문을 한다.
저 모호한 바람과 관련한 내용을 니고데모는 이미 알고 있었고, 어찌 그 바람과 관련한 일과 같은 일이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지를 반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다면 니고데모의 반문을 설명할 도리가 없다.
이에 대한 예수의 질책은 니고데모가 이미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마땅한데 왜 모르냐라는 것이다.(요3:10)
이제 니고데모가 알고 있는 바람과 관련한 구절들을 찾아보자.
바람을 말하는 바이블 구절은 상당히 많은데, 몇가지만 살펴 보아도 바람을 불게 하고 그 방향을정하며 강도를 정하는 자는 야웨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욥18:25)
"주께서 호령을 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 주님은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리시며, 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렘51:16)
"안개를 땅끝에서 일으키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시편135:7)
그러한 즉, 예수께서 요한3장 8절에서 '바람이 임의로 분다'라 한 것은 바람에게 스스로 일어날 능력이 있어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이 아니라 야웨께서 이를 이루신다는 것이며,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라는 것은 니고데모가 비록 야웨를 경배하는 자라 하나 분명한 야웨의 일을 보면서도 그것이 야웨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는 말이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다 이러하다'라는 말은 결국,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 역시 야웨께서거듭나게 하는 것이며, 거듭난 자는 육이 아니라 영이라 한 말을 기이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묻는 니고데모를 질책한 것은 니고데모가 이스라엘의 선생이라면 예레미야의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렘32:27)를 알아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야웨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자로서 그것을 기이하게 여기는 것을 질책한 것이다.
즉, 요한3장 8절의 내용은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 대하여는 거듭나지 못한 자가 알 수 없다라는 말이 아니라 야웨께서는 능치 못한 일이 없어 사람이 거듭나 영이 된다는 것이 기이한 말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며 가능한 일이라는 말인 것이다.
야웨께서는 이 가능한 일을 하시는 전제조건으로써 '예수믿음'을 둔 것이니, 예수를 믿는 자는 성령을 받고 거듭나 영이 되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첫댓글 ㅋㅋㅋㅋㅋ
어찌 이자의 지혜를 당하리요..개독들은 단순한 진리를 꺠달아 배울지며 성령을 받도록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