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세븐파워교육>저자 최하진 박사님의 북콘서트에 다녀왔어요.
늦게 도착했으면 앉지 못했을정도로 많은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왔더라구요
멘털파워, 리더십파워, 브레인파워, 모럴파워, 네트워크파워, 바디파워, 스피리추얼 파워
이렇게 7가지 교육법이예요.
최하진 박사님은 머리, 어깨, 무릎, 발 노래의 율동처럼 7가지 교육법을 재미나게 설명하시더라구요.
네트워크 파워 : 인간관계, 사회성 및 다양한 타문화 수용 능력
아이가 커가면서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인간관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죠.
만방학교에서는 학교를 가정의 연장선으로 만들어 학교 내에 서열 및 권위주의적인 관계를 완전히 없애버렸다고 해요.
1년 차이 선후배 관계에서도 후배가 선배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90도 인사를 하고,
후배는 꼼짝없이 선배에게 종속되어야 하는 그런 관계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네요.
선배라 하여 후배와의 상하관계를 갖도록 하지 않고, 호칭도 선배라 부르지 않고 언니, 오빠, 형이라 부르도록 했다고 해요.
또한, 교장실을 우유카페로 만들어 우유가 먹고 싶으면 서슴없이 교장실에 누구나 갈 수 있고,
교장선생님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고 하네요.
브레인 파워 : 지혜롭게 학습하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두뇌 능력
저자가 말하기를
공부는 뇌세포 간의 연결이기 때문에 뇌세포가 연결돼 회로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공부가 되지 않는다며 정보의 흐름을 좋게 하면 공부가 잘된다고 하네요.
뇌세포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만방국제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많이 하게 한다고 해요.
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춤과 노래를 엮는 퍼포먼스도 수줍게 살짝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멘털 파워; 긍정적이고 도전의식이 넘치는 돌파의 능력
멘털파워를 기르기 위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감사 훈련을 통해 정서가 안정되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모럴파워 ; 정직성 등 바른 성품과 이웃을 위하는 이타적 능력
모럴파워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어릴 때 부터 심어주어야 할 파워가 아닌가 싶어요.
모럴파워를 기르기 위해서 만방국제학교에서는 거짓말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요.
거짓말 하는 아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 때문에
최하진 박사님은 학생들에게 정직성을 강조한다고 하네요.
정직한 아이들은 집중력도 높고 공격성이 낮고, 친구들과 더 관계가 좋고
왕따 피해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는 경험이 얕으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문제 해결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정직성 뿐 아니라 모럴파워에서는 기부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요.
학생들 자체적으로 만방장학재단을 만들어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해요.
리더십 파워; 자기관리에서 시작하여 공동체와 사회를 섬기는 능력
만방국제학교에서는 각자 ‘바인더’를 쓴다고 해요.
매일 바인더를 들고 다니면서 중요한 일을 적고 스스로 정리함으로서 셀프, 팀, 소셜 리더십 등을 키우는 것이죠.
스터디 플래너 등을 통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이 되기 때문에 공부하라고 말을 할 필요가 없다네요.
바디 파워;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력을 뇌력으로 만드는 능력
‘체력이 되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교육관련 서적을 보면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는 것이죠.
바디 파워의 핵심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새로 만들어지고, 뇌세포가 공부를 한다고 하네요.
몸은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나, 뇌는 뛰는 것을 좋아하므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게 한다는 것이
만방국제학교의 교육철학이라고 해요.
스피리추얼 파워;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력과 사명의식의 능력
스피리추얼 파워를 기르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유언장을 쓰도록 했다고 해요.
삶을 직시할 수 있게 만든 방법이죠.
저도 한번 써본 적이 있는 유언장을 쓰면서 그동안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삶에 대한 열정이 강해지더라구요.
또 관에 들어가는 임관 체험을 한다고 들었어요.
암흑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은 훌쩍 크게 마련이죠.
맨 마지막으로 아이를 만방국제학교로 보낸 한 어머니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어요.
"자신이 보기에는 잠재력이 있는 아이였지만
한국의 제도권 교육에서는 이것이 터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고 합니다.
"그런 아이가 만방국제학교를 다니면서 그 빛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그렇게 배우고 있는 아이가 부럽다"는 말을 하더군요.
이런 말을 들으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입시 위주로 입시에 관해서는 경쟁력 있지만,
공부가 아닌 다른 어떤 잠재력에 대해선 조금은 무관심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업, 성적에만 목메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쌓고,
철저한 자기관리 속에서 지혜롭게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좋은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능력
이 모든 것을 함께 우리 아이에게도 길러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일곱가지 파워를 갖춘 인재는 사회에 나가, 그 어떤 자리에서도 잘 해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