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영상 / 어느 눈 오는 날 지하철 4호선 금정 역에서.. Scene Edit by SANGYEON's Meditation
2. 조수미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2002)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작곡 : 테오도라키스. 번안 : 신경숙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속에 남으리
내 기억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의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남긴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의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3.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첼로(Raining Version )
작곡: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그리스)
이 곡은 나찌에 저항한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돌아올 기약 없이 카타리나로 떠난 사랑을 기다리는 여심(女心)이 그려져 있다.
1967년 이 음악은 그리스 전역에서 연주 금지되었고, 마침내 이 작곡가가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투옥되자 쇼스타코비치, 레너드 번스타인, 해리 벨라폰테 등 음악가들이 발벗고 나서서 구명운동을 벌였으며 1970년 그는 석방되어 파리로 망명을 떠났다.
* 그리스 군사정권은 1967년 4월 21일에 그리스에서 좌파가 집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의 주도로 일어난 쿠데타로 인해 수립된 군사정권을 말한다. '대령들의 정권'(Το καθεστώς των Συνταγματαρχών) 또는 '7년의 세월'(Η Επταετία)이라고도 불린다.
1960년대 그리스는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및 우익 왕당파 성향의 국민급진연합(National Radical Union)과 중도파부터 좌파까지 결집한 빅 텐트 정당인 중도연합(Centre Union)의 갈등이 격화되어 정치 혼란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1967년에 국왕이 의회 해산을 단행하여 실시된 총선에서 중도연합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 대령을 중심으로 한 극우파 군인들이 투표일(5월 28일) 한달여 전인 4월 21일에 쿠데타를 일으켰다.
[나무위키] 그리스 군사정권
애수(哀愁)와 아련한 슬픔이 배어있는 음악
애잔한 선율로 카타리니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 애인을
애타게 기다리며 매일 기차역으로 나가는 여인의 슬픈 사랑의 노래
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죽은 친구를 슬퍼하며 만든 곡
추운 겨울밤 들리는 기타소리는 우리의 가슴을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