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유림특수화학에 취업했습니다.
우주표페인트인지 알았는데 우주표페인트에서 3명이 나와서 만든 회사라고 하더군요.
여기가 뺑끼쟁이 마지막이다. 여기도 떨어지면 아무거나 해야지 생각했는데, 면접보러 오라고 전화오더군요.
면접에서 일이 힘들다라고 계속 강조하시던데.. 조선소밥 좀 먹은 저로서는 면접관님께 '떨어져 죽을일만 없음 됩니다'라고 저도 모르게 이런말이 나왔습니다.
순간 떨어졌네..이제 뺑끼쟁이 안해 이렇게 생각하고 오후에 소주나 먹을려고 슈퍼에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월요일부터 출근해라고..
가슴에 한가득 안던 소주병을 제자리에 놓아두고 담배 한갑만 사고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쳐다보신 슈퍼 아줌마 미안해요 ㅠ
하지만 취업하니 걱정입니다.
지금 신천 친구집에 얹혀 사는데 가는 길도 멀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ㅠ
면접때 낮추고 낮춘 연봉 1800...면접관님들께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시고 ㅠ
복잡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