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더 노력한 사람
이케다 선생님이 보내는 희망 메세지
분발하자고 결심하지만 아무래도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SGI 회장 괜찮습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니까요.(웃음) 그래도 결심했다는 자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작심삼일'이라도 몇 번이고 '작심삼일'을 반복하면 됩니다.
몇 번이고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이 인내심 강한 사람입니다.
또 '5분만 더 분발하자.'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제 그만둘까.' '놀고 싶다.'하고
생각될 때 '5분만 더' 분발해야 합니다. 5분 더 분발한 사람이 위대합니다.
이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나는 머리가 좋지 않아. 장래가 뻔해.'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GI 회장 내가 도다 선생님에게 머리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여쭈어
본 적이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붓에 먹을 묻혀 종이에다 한 줄 가로선을 긋고,
"이 선의 위와 아래 정도 차이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똑같은 두뇌입니다. 차이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노력'했는가. 이 두 글자로 결정됩니다.…
인간이 일생 동안 사용하는 뇌세포는 많아야 반 정도라고 합니다.
10퍼센트 미만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학자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두뇌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또 두뇌는 20대까지가 성장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무 살 무렵까지 두뇌를 얼마나 단련했는지로 일생은 크게 결정되고 맙니다.
역시 10대가 중요합니다. 아무튼 자기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고 단정 지으면 안 됩니다.
… "난 두뇌를 거의 쓰지 않고 있어. 잠자는 거야. 그러니까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라고
확신해야 합니다. 사실이 그러니까요.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어차피 나 따위는…." "이제 안 되는 게 아닐까."하고 고백한 사람이 있습니다.
SGI 회장 청춘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오히려 실패한 청춘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청춘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과거는 과거, 미래는 미래입니다. 항상 "자, 오늘부터!" "이제부터!" "지금부터!"
"이 순간부터!" 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전진해야 합니다.(중략)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을 보아도 청춘시절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 정치가 처칠은 '만년 낙제생',
간디는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얌전하고 마음이 여려 대화도 서툴렀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열등생, 단 수학만큼은 뛰어나게 우수했습니다.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은 공예학교에서 퇴학당했습니다. 급우가 일으킨 사건에 누명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 청춘에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는 점이 아닐까요.
성적이 나쁜 사람,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람, 배신당한 사람, 실패한 사람, 병이나 경제고로
괴로워한 사람은 그만큼 남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지 말아야 합니다.
지지 않으면 괴로워한 만큼 장래 반드시 커다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ㅡ《청춘 대화》 보급판 중에서
학회가가 궁금해요!
Q 회합 때 부르는 학회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마음으로 불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Q 회합에 가서 처음으로 학회가를 접했는데, 학회가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도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민족의 흥륭에는 반드시 노래가 있었다. 우리 학회에도 노래가 필요할 것이다."
도다 선생님은 옥중에 계실 당시 학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작사(동지의 노래)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개사해 용기를 북돋우며 노래하신 적도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학회가로 넓혀졌습니다.
그 후 각 지부나 지방에서도 노래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에슨 자연스럽게 광포에 대한 기상과 맹세가 녹아들어갔습니다.
Q 가끔 회합에서 학회가 지휘를 맡는데 그때마다 망설여집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 강해 보여 선뜻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지휘는 어떤 의미로 하나요?
아무래도 지휘를 처음 보았기 때문에 그 기세나 분위기가 아직 익숙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휘는 단순히 보이는 동작이 전부가 아닙니다.
학회역사에서 도다 선생님과 이케다 선생님은 투쟁을 진두지휘할 때 직접 제자들 앞에서 지휘를 하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수학의 대가이셨던 도다 선생님은 아마 춤이나 지휘하는 것을 싫어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모든 이를 위해 춤을 추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최고의 인간학, 장군학(將軍學)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지휘는 전 멤버의 용기를 고무하고 호흡을 맞추는 '예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언제 어디에 있어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의연하게 승리의 지휘를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봅니다.
Q 그럼 학회가는 비장한 마음으로 불러야 하나요? 어떤 마음으로 부르면 좋을까요?
이케다 선생님은 "학회가는 힘찬 목소리로 불러야 합니다. 그것이 학회가의 정신입니다.
이런 기본부터 다시 한 번 남자부 여자부 모두 새로운 '혁명'을 일으켰으면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생기발랄하게 학회가를 부르며 그 노랫소리에 맞춰 광포의 무대에 멋지게 활약하기 바랍니다.
애창 학회가의 유래
태양의 노래
1981년 11월, 시코쿠 남자부가로 만든 곡이다.
사악과 싸워 사제의 길을 관철한다는 청년의 불타는 결의가 담긴 '태양의 노래'는
일본 청년부뿐 아니라 광포 전진을 결의하는 세계 모든 동지의 노래가 되었다.
오늘도 힘차게
1968년 8월 31일 발표되었다. 밝고 경쾌한 리듬.
곡 전체에 흐르는 약동감과 정열 넘치는 선율. 이 곡은 현재 전 세계로 넓혀졌다.
미국에서는 '포에버 센세이', 프랑스에서는 '아베크 드 센세이'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그리고 브라질과 파나마에서는 학회가 중에서 최고 히트곡이 되었다.
세계광포의 노래
이케다 SGI 회장은 "스스로 개척하는 세계광포의 길을, 청년이여 2진, 3진이 되어 이어가라!"하며
만감을 담아 외쳤다. 청년부는 이 스승의 진심에 "세계광포를 위해 호흡을 맞추는 노래를 만들자!"
라며 작업을 시작했다. 전국에 가사를 공모하고 그 중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한 검토를 통해 완성,
1964년 8월에 발표되었다.
세계를 무대로 노래한 학회가는 그다지 많지 않다.
끝없이 광대한 이 노래에 세계광포를 결의하며 세계 각지로 날아간 멤버도 많이 생겼다.
바닷가에서(원제: 모리가사키 해안)
이케다 SGI 회장이 열아홉 살 때 쓴 시(詩)에 오타구 남자부원이 곡을 붙인 학회가다.
가사에 나오는 바닷가는 당시 SGI 회장이 살던 자택 근처의 모리가사키 해안을 말한다.
작곡을 한 청년은 시의 아름다움, 낭만에 감동해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올라
곡을 완성해 청년부 회합에서 발표했다.
그 후 큰 호평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 여러 SGI 회원들이 즐겨 부르고 있다.
한국은 문화 대은의 나라(794호 4p) 중에서
뒤돌아보면, 일본 문명은 그 근대적 모양새와 정반대로 뿌리 깊은 야만성에 좀먹히고 있었습니다.
귀국의 대시인이자 민족 독립운동의 투사이기도 한 한용운 선생은 이를
"약육강식의 국가주의를 대표한다"라고 명쾌하게 갈파하셨습니다.
이에 반해 지금의 일본이 얼마나 그 내면의 야만성을 극복했는가.
여기에 내가(이케다 선생님) 청년들에게 "한국의 문화 대은을 잊지 마라"라고 호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용운 선생은 일본의 군국주의로 인해 3년 간이나 좁은 옥중에 갇혀 있으면서
우주대의 인간주의를 전망하셨습니다. "역사는 인류가 몽매한 상태에서 문명으로, 쟁탈에서 평화로
발전하고 있음을 사실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인류 진화의 범위는 개인적인 상태에서 가족으로,
가족적 상태에서 지역으로, 지역적인 것에서 국가로, 국가적인 것에서 세계로
그리고 세계적인 것에서 우주주의로 진보한다."
이 얼마나 웅대한 정신의 비상입니까.
한용운 선생이 서거하신 1944년, 일본에서는 창가 교육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초대 회장이 야만적인 군국주의와 싸우다 옥중에서 순교하셨습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야만의 어둠 속에서 인간 정신의 우주대에 이르는 가능성을 믿고 투쟁한
한용운 선생 그리고 마키구치 초대 회장. 이 두 불굴의 인도주의 투사야말로
문명을 평화와 조화의 빛으로 감싸는 '세계 시민'의 실상이라고 확신합니다.
<창원대학교 명예교육박사 학위 수여식, 2001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