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도 중간도 끝도 의지가 필요합니다
'처음도 중간도 끝도 좋은 법문'
부처님 법문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법문이 법문으로 끝나지 않고 삶을 바꾸려면?
처음도 중간도 끝도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수행에는 다섯가지 장애가 있습니다.
첫째, 감각적 쾌락
둘째, 악의와 분노
셋째, 수면과 해태
넷째, 들뜸
다섯째, 의심입니다.
이 모두는 수행을 방해합니다.
오늘은 이 중 셋째인 수면과 해태 즉, 게으름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게으름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처님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셨지만
그 중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에 의지력을 발휘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수행자는 강한 욕구를 지녀야 합니다.
이 욕구가 게으름을 극복하고 정진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칸니명상>에서는 이 게으름을 극복하는 정진의 종류를 셋으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초기 정진입니다.
이는 수행을 시작할 때 필요한 노력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의미는 중의적이지만
이 에너지의 관점에서 볼 때,
첫 걸음을 땔 때 엄청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에서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때 욕구 그리고 정진의 힘을 일으켜야 합니다.
둘째는 지속적인 정진입니다.
이는 수행의 중간에 필요한 노력입니다.
수행을 시작한 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우리 마음은 다시 게으름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 때 우리는 수행하고 싶은 욕구를 다시 일으켜서
수행하는 것에 사띠를 두고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는 분발하는 정진입니다.
이는 수행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100일 정진을 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80일에서 90일 사이에 포기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진의 힘이 다 소진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 내외부적 동기부여를 통해 욕구를 재충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 없이 이를 악물고 정진하면 이 때쯤 소진되어서 텅 빈 상태가 됩니다.
항상 강조하듯 99도씨와 100도씨는 완벽하게 다릅니다.
99도씨는 100도씨에 가까워졌지만 끓지 못했기에 완성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아깝지 않나요?
그럼 다시 욕구를 재충전하여 끝까지 해봐야죠.
이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도 중간에도 끝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동기부여를 통해 '욕구'를 재충전하는 것입니다.
욕구를 통해 정진의 힘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를 의도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붓다스쿨에서는 90일마다 정진의 매듭을 짓습니다.
분기정진인데요.
그렇다면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봄 정진이 시작한지 2주가 다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이 정도 타이밍이 처음의 점검이 될 것입니다.
봄 정진을 잘 시작하셨나요?
지금도 그 욕구가 이어지고 있나요?
스스로의 욕구와 정진 그리고 게으름이라는 장애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중간 점검은 30일 정도 뒤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끝 점검은 다시 30일 정도 뒤가 적당하겠죠?
오늘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면
처음도 중간도 끝도 좋으려면?
처음도 중간도 끝에도 욕구를 충전하고 정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잊지 말고 점검해보세요.
게으름의 장애에 걸려 넘어지지 않았는지,
욕구의 재충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지,
욕구의 힘이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정진의 힘을 이끌어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끝까지 하고 싶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완성의 매듭을 짓고 싶다면?
게으름이라는 장애를 극복하는 루틴을 알려드렸습니다.
꼭 월간 점검의 날을 가져보시길.
오늘의 공지
3월 붓다스쿨 일정표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627?svc=cafeapi
첫댓글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 스님 _()_
🙏🙏🙏
의지. 끈기. 집녕_()()()_. 끝까지~~^^ 감사드립니다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욕구의 재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