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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1. 7. 3(토요일)
2.어디를: 오후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 오전 자투리 시간에 칠곡군 석적면 알려지지 작은 산 간단스키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비 소식이 있어 그런지 습도가 높아 후덥지그리한 날씨~ 구라청 예보와는 달리 바람도 빌로~, 조망은 보통~
5.산행 경로: 석적중학교 입구 소공원~공원 정자 방향~경부고속도로 방향~왼쪽으로~반사경, 철책 왼쪽 20여m~철책
공간 사이 포장 묘지길 오름~갈림길 오른쪽~공터 왼쪽 오름~옥산장씨묘 오른쪽 오름~전주이씨 묘지군~
갈림길 직진~전주이씨묘 위쪽 나무계단~왼쪽으로 휘어져 오름~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표지기~암릉~
내려섰다 가파른 오름~335봉~왼쪽으로 휘어져 오름~군바위산(350.7m, 돌탑)~왼쪽 능선~뚜렷한 능선길
따라~갈림길 직진(권장 등산로는 오른쪽)~철책 막혀 오른쪽 배수로로~신설 도로 가로질러~세멘 등로~
야자매트 등로 오른쪽 오름~134.7봉~이정표 갈림길(효성해링턴 3단지)~말지고개(이정표 갈림길)~
바위지대~이정표 갈림길(효성해링턴2단지)~운동기구 쉼터~내림~오름길~경마산(201.2m,정자,삼각점)~
내려섰다 오름~헬기장 갈림길(이정표)~왼쪽 남율리 방향~묵묘~가파른 내림~대나무숲~배수로~왼쪽
작은 다리 건너~이정표~오른쪽 석적읍사무소 방향~석적읍사무소 지나~도로 왼쪽으로~석적중학교 입구
소공원 원점회귀(걸은 거리: 6km, 걸린 시간: 여유있게 2시간 50분)
석적읍: 경북 칠곡군 북부에 있는 읍으로 2006년 10월 1일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였다.
대체로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읍의 중앙에 숲데미산, 읍계를 따라 소학산, 유학산,
기반산 등이 솟아있다.
낙동강이 서쪽 읍계를 흐르고 있으며 연안에는 모래 사장이 넓게 펼쳐저 있다.
낙동강 지류 연안과 동북부에 소규모의 평야가 전개될뿐, 넓은 평야를 혈성하지 못했다.
참외, 수박등의 재배가 활발하며, 상업 및 서비스 기능은 구미시에 의존한다. 경부고속도로가 서부를 통과
하며 포남리, 중리,남율리,성곡리,중지리,반계리,망정리,도개리 등의 8개 법정리가 있고 행정리 기준으로는
32개리가 있다. 인구는 2020년 12월말 현재 30,889명이다.
경마산(201.2m): 석적읍사무소 북쪽에 인접한 나즈막한 산으로 인근 포남리, 남율리, 중리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만큼 운동기구 쉼터, 이정표등이 잘 정비되어 있고 샛길도 많은 동서 횡단형 등산로로 큰 기복이 없는
단순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정상의 위치는 일부 지도에 헬기장으로 표시한 곳이 있으나 주민들이나 이 산을 찾는 산꾼들은 능선의
최고봉이자 2층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삼각점봉인 201.2봉을 정상으로 인정한다.
기록이 없어 산 이름의 유래는 알길이 없다.
군바위산(350.7m): 석적읍사무소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일반인들은 물론 지역 산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6.25동란시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에서 많은 아군 사상자를 낸 곳으로 지금도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전쟁의 상흔을 묻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능선은 동쪽으로 숲데미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성곡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은 뚜렷하고 북쪽 경마산 과는 신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연계가 가능하다.
음지마 마을에서 들머리를 찾으려면 남쪽 능선 시작점인 반사경이 있는 곳에서 철책 사이로 오르는 들머리를
찾기가 어려워 성곡쪽에서 오르거나 경마산과 연계해서 오르는 것이 용이할 듯 하다.
이곳도 기록이 없어 산 이름 유래는 알 길이 없다.
동네 산에 갔다 오미 축협하나로마트에 가가 피망하고 고구마, 감자 긋은거를 사오라 카는걸 떨빵한 넘이 깜빡해뿌고
털레털레 문앞까지 왔다가 엄마야 카미 다시 빠꾸!~
미칠동안 고생해가 김치, 밑반찬등 이런저런 물꺼를 챙기가 서울 큰 넘한테 택배를 보내주고 몸살이 나가 누버있는
마님한테 빈손으로 덜렁덜렁 가가 담에 가지 뭐!~ 켔다가는 마디지지 시퍼가 건망증이 하도 심해가 메모 쪼가리에
적어가 갯쭈머이에 여났는 꾸개진 종이 쪼가리를 다시 꺼내가 배우가 영화 대사 외우듯 중얼거리미 마트로 간다!~
마트에 가가 좁은 통로에 아지매 궁디를 비비가미 장을 바가 쪼가리에 적어났는 거를 하나하나 대조해보이 이상무!~
수성구청역을 지나 남부시장 쪽으로 가는데 인도 양쪽에 난전들이 어지러버가 지나가도 못하겠다!~
양손에 비니루 봉다리를 들고 마주오는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가 가는데 아패서 휴대폰을 열씨미 들따보미 오던
여학생이 피해가 가는 뫼들을 따라와가 조 받아뿐다!~ 엄마야!~ 야가 와 이카노?~
비틀 거리다가 비니루 봉다리가 난전 할마씨가 다라이 우에 언지났는 천도복숭 바구니를 조쳐뿌이 복숭이 우르르~
놀래가 얼른 조담는데 할마씨가 널쪄가 물렀는거를 우예 파노?~ 가가소!~
뭐어?~ 가가라꼬?~ 공짜로!~ 한바구니 5천원이구마!~
박치기 원인 제공을 했는 여학생은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를 꺼꾸로 씨고 가방을 알라 두대기 감듯 아패 안고 궁디
매트로놈을 최대 속도로 올리가 토끼뿐다!~ 야!~ 야!~
이럴줄 알았시마 차도 쪽에 널쪘는 두개도 마져 조올꺼로!~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오이 비니루 봉다리를 검사하던 마님이 복숭 이거는 말라꼬 샀노?~ 천도 복숭이 맛있어 비가!~
이 띠바가 뭐라 카노?~어제 고모가 어무이 하고 농갈라 무라 카미 청도 복숭을 두박스나 갔다났는데 돈이 썩어 빠졌나?~
처얼썩!~ 읏 따거버라!~
오늘은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 통영 추도를 갈라 카다 비가 온다케가 나가리 되뿟는데 그렇타꼬 방콕을 할라 카이
답답해가 얼마전 자투리 시간에 갔다 올라꼬 벼루코있던 칠곡 석적읍에 있는 군바위산하고 경마산을 갔다 올라 칸다!~
첨에는 경마산만 알고 있었는데 난중에 보이 여패 군바위산이라 카는기 하나 더 있어가 연계하마 3시간 코스는
되지 시푸다!~
오후에는 비가 온다 케가 12시 안으로 내리올 작정이다!~
여는 선답자 기록이 없어노이 길이나 있으까 시일 걱정이 된다!~ 만일에 대비해가 전투복 바지를 입고 간다!~
첨에는 경마산 부터 갈라 카다가 들머리가 불명한 군바위산 부터 먼저 올라가기로 한다!~ 석적중학교 오른핀에 있는
소공원에다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신발끈을 무꾼는다!~ 지금 시각이 8시 50분이끼네 12시 전에는 내리오지 시푸다!~
경마산과 군바위산 사이로 봉끗하이 올라온거는 수년전 답사한 봉두암산긋네!~
정자 쪽으로 빠져 나와가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가다가~
군바위산 능선이 시작되는 왼쪽으로 돌아 나가이 허걱!~ 능선을 철책으로 가라났네!~ 철책 끄티 반사경이 비는
잡목 투성이 사면을 치고 올라가나 우야노 카미 버벅거리고 있는데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아저씨가
있어 시도뿌 시도뿌!~ 새아가 올라가는 길을 물어보이 왼쪽 50m 정도에 철책 공간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아저씨!~ 단케 단케!~
진짜로 철책 공간에 세멘으로 길을 맹글어 났네!~ 세멘길은 왼쪽으로 휘어지미 비포장으로 바끼고 쪼매 더 올라가마
임도긋은 넓은 갈림길을 만나는데 능선으로 올라갈라 카마 오른쪽으로 올라가능기 맞지 시퍼가 올라가보이 정답!~
넓은 공터 왼쪽으로 흐릿한 길이 보이가 들어서이 옥산 장씨 묘가 티나오고 주변에도 묘가 및기 보이는걸 보이 아마도
이 길은 묘를 낼때 맹근 묘지길이지 시푸다!~
옥산 장씨묘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이분에는 전주 이씨 무덤군을 만나고~
어디로 가야 되노 시퍼가 두리번 거리다가 오른쪽 흐릿한 길로 들어서이 예상외로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묘지 뒤에
표지기를 걸어 두고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마 음지마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다시 전주 이씨 묘를 만나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다 하얀 표지기가 보이길레 선답한 산꾼들 표지기인줄 알았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표지기다!~ 이 표지기는 산행중 내내 길라잡이 역활을 한다!~
바람없는 텁텁한 날씨에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미 가파르게 올라 바우 전망대에서 내리다보이 덕산대교 건너 약목면
일대가 내리다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금오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흐린 날씨가 아쉬불 정도로 멋진 조망터다!~
올라섰다가 다시 내리서고~ 비가 올라카이 습도가 노파가 그런강 억사구로 덥네!~ 구라청에서는 바람이 시게 분다카디
바람은 개뿔!~ 400m도 채안되는 나즈막한 봉우리를 올라가는데 와 이리 힘이드노?~헥헥!~
내리섰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햇또에서 폭포수긋은 낙수물이!~ 이상하다 시퍼 더듬거리가 모자를 만지보이
허걱!~ 마빡에 물받침대를 안하고 올라왔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표지기를 보미 335봉에 올라가가 퍼져뿐다!~
아 디라!~ 오늘은 컨디션이 안조으나!~ 초장에 땀을 너무 마이 흘리가 그런지 어질어질하다!~ 한참 쉬가 간다~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 돌무디가 보이는 군바위산에 올라가이 허걱!~ 여도 종태씨가 흔적을 남기고 갔네!~
들머리 철책에서 두분이나 쉬고 50분 가까이 걸리가 올라왔다!~ 여름에는 숲길이나 걸어야 되지 시푸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셀카로 한방!~ 또 퍼져가 10분 넘끼 쉬고 간다!~
잠시후 직진 좋은 길은 숲데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라 돌탑 왼쪽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표지기가 달리있는 가파른
사면으로 내리온다!~ 온 산을 누비며 유해 발굴을 한다꼬 땀으로 목욕을 했을 젊은 군인들을 생각하이 가슴이 찡해지미
눈시울이 뜨거버진다!~ 강원도 인제 첩첩 산중에서 근무한 큰 넘이 산만 보마 몸서리 난다 카는기 이해가 되기도~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이 엄마야!~ 우예 이런 고속도로긋은 길이~ 후답자들은 얼빵한 넘 맨치로 왼쪽 사면으로
치고 내리오지 말고 직진해가 숲데미산 방향으로 5~60m 더 가가 좋은길을 만나마 왼쪽으로 눈누랄라 내리오마 된다!~
잔차 타는 넘들이 일로도 지나갔네!~
잠시후 잡목 이파리가 능수버들 맨치로 길 양쪽으로 늘어져가 있는 곳을 지나는데 날파래이하고 거미줄이 극성이다!~
피자 소짜 시키신 분!~ 문디 자슥 미칬나!~ 스틱을 노피 들어 올린다!~ 피자 소짜 따불로 시키신 분!~
이 띠바가 안시킸다 카이!~ 퍼억!~ 엣 퇘퇘!~ 숲길을 빠져 나오이 바지에 온통 허연기 묻어있다 이기 뭐꼬?~ 약 쳤나?~
터덜터덜 내리오다 보마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은 성곡마을로 내리가는 길이라 지형도상 경마산 능선과 이어지는
왼쪽 직진길로 진행하는데 엄마야!~ 이기 무신 철책이고?~ 알로 내리다보이 지도에도 안나오는 신설 도로다!~
절개지에 쳐논 철책 오른쪽 배수로를 따라 내리간다!~ 쪼매 더 있시마 아까시 가지가 모가지를 찌르지 시푸다!~
내리서면 안직도 콜탈 냄새가 필필나는 신설도로와 만난다!~ 도로는 생긴지 얼메 안되는긋은데 차들은 마이 댕기네!~
후답자들은 쪼매 돌아가디라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기를!~
부엉새 맨치로 햇또를 부지런히 오른쪽,왼쪽 놀리가 차가 없실때 후다닥 맞은핀 세멘포장 도로로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예전 등산로와 만난다!~
잠시후 넓은 공터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 만나는 134.7봉에도 흔적을 남기고~
눈누날라 산책로긋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효성해링턴 3단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나오디~
이내 오른쪽으로 중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있는 지형도상 말지고개를 만난다~ 왼쪽으로는 아파트도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아파트 단지가 꽤나 커보이네!~
바우들이 따문따문 박히있는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분에는 이정표에 효성해링턴 2단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라꼬
적어났따!~ 동네 뒷산이 되다보이 갈림길이 마이 보이네~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우에서 젊은 새댁 둘이 내리오다
얼른 마스크를 더퍼씨길레 뫼들도 버벅거리미 마스크를 꺼내이끼네 우리가 썼시 안써도 됨미더!~ 뭐라 카노?~
같이 써야지!~ 코로나는 에어졸긋은 공기로도 감염되고 콧김으로 들온다 안카드나!~
쉬엄쉬엄 올라서마 운동기구 쉼터!~ 초장에 땀을 마이 흘리가 힘도 없고 혹시나 시퍼가 식수를 1,500리터 여오고 각중에
소나기가 오까바 우의에 우산까지 여노이 무거버가 보따리 무게를 쭈룰라꼬 쉼터 역기 다이에 안자가 간식으로 가온
빵쪼가리하고 검은콩 우유, 삶은 계란 두개, 과일 쪼가리를 피노코 또 20분 정도 개기고 간다!~
살짝 내리섰다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2층 정자와 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경마산 짱배기!~ 삼각점은 마모가 심해가
판독이 어렵고 표지판에 '구미464' 라꼬 누가 매직으로 덮빵을 해났는데 그것도 지아져가 확실한지 모리겠다!~
삐잉 돌아바도 반틈 짤리나간 서울만산회 표지기 이외에는 다른 표지기가 안비길레 한쪽 구석에 뫼들 표지기를 걸고
정자 우로 올라오이 허걱!~ 정자 안에 무신무신정 카는 이름표는 없고 경마산 정상 판때기가!~ 표지기를 띠뿌까?~
정자 우에 올라가이 조망은 일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왼쪽으로는 남구미대교 건너 공단지역이 보이고 오른쪽을
돌아보이 북삼읍과 금오산 줄기도 보인다!~
기둥에는 크다탄 나방긋기도 하고 나비긋기도한기 부터 있길레 날라 가라꼬 후우 바람을 여바도 날개만 팔락거릴뿐!~
혹시나 이 세상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자 갑자기 '부나비긋은 우리네 인생' 도 저 미물과
다를바 무어랴 라는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한컷하고 내리오는데 미태서 아지매가 올라오길레 마스크를 끼고 기다린다!~ 혹시 내리가다가 갑자기 만나마 당황하까바~
과연 올라오다 서가있는 뫼들을 보디 허둥지둥 마스크를 한다!~ 이넘의 세상은 언제쯤 정상으로 돌아올라나?~
잠깐 내려섰다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어떤 지도에는 여를 경마산 정상이라 카는데도 있다!~ 사방이 막히있어 조망도
없는데다 삼각점봉 보다 낮은 곳이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띠띠빵빵이 기다리는 석적중학교 쪽으로 갈라꼬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 냠율리 800m 방향으로 내리간다!~
우방신천지타운으로 내리가는 직진길 보다는 모하지만 그래도 뚜렷한 길이다!~
묘석이 마모되가 족보를 알수없는 묵묘 왼쪽으로 들어서면 잠시후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만나고~
이내 대나무 숲을 지나 배수로를 따라 내려간다!~
외곽지 아파트 치고는 제법 규모가 큰 효성해링턴아파트를 바라보미 내리오면 왼쪽으로 앙증맞은 나무다리를 만나고~
내려서면 이정표를 만나는데 석적읍사무소 방향이 오른쪽이 아이고 직진 아파트 방향으로 표시를 해났네!~
오른쪽 석적읍사무소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리서면 초장에 더버가 고전한 군바위산이 무심하이 누버있다!~
컴컴해지미 비구름이 모디는걸 보이 한바탕 따루겠네!~
오른쪽 경부고속도로에는 방음벽을 해났는데도 소음 데시빌이 짜증 수준이다!~ 문득 그저께 사천 각산 전망대에서
투명 유리에 박치기를 해가 죽은 참새 생각이 나가 매 그림인지 독수리 그림인지 볼라꼬 사진을 찍고 있시 지나가던
영감재이가 사진을 와 찍노 카미 카메라를 압수할 기세다!~ 저쪼 새 그림을 찍고 있는데 와요?~ 아 그래요?~
이 영감재이가 철로변이나 고속도로변에는 일정한 거리까지 경작을 못하게 되가있는데 쪼리는걸보이 밭 주인인갑따!~
석적읍사무소를 지나 터덜터덜 걸어오이 왼쪽으로 석적중학교가 보이고 밭 옆으로 똥차가 궁디를 까대고 기다리고 있다!~
12시 전에는 내리오겠다 카는 자신하고의 약속을 지키는 순간이다!~
공원 의자에 안자가 남은 물로 웃도리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나이 빗방울이 투두득!~ 마치맞게 내리왔네 참말로!~
집으로 와가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동태찌게를 묵고 가까 카다가 비도 줄줄 오고하이 밀까리 음식이 땡기네~
오랫만에 국시집으로 드가가 시원한 막걸리 한통을 시키노코 국시를 한입 후르릅 쭙쭙 하고 있는데 뭐가 피잉 날라온다!~
이런 띠바 뭐꼬?~
국시를 한까뜩 입에 물고 고개를 들어보이 입구에 안자있는 가족 일당중 댓살 묵은 머시마가 묵다남은 꼬치를 뫼들한테
조 떤지미 깔깔거린다!~ 이 띠바가 버르장머리없이!~
저거 할배.할매하고 아바이,어마이가 같이 왔는데 누구 한사람 적극적으로 말리는 인간들이 없다!~
째리보이 가마이 있어가 인제 안카겠지 켔띠마는 1초도 안되가 또 날라온다!~ 이분에는 쪼매한기 청양 꼬치가?~
예전 성질긋해시마 벌떡 일라가 감을 꽥 지르미 이런 개떡긋은 인간들아!~ 새끼 간수를 우예 하노 카미 숫가락을
조떤지뿟을낀데 어마이를 한참 째리보이 그제서야 일라가 아를 달래고 있다!~
가마이보이 알라가 이런짓을 한기 한두분도 아인긋따!~ 깡다구를 부리미 우는 알라를 어마이가 꼼짝도 못하고 바꾸로
끌고 나가듯 델꼬 나간다!~
저걸 보마 우리 며늘아는 손주들을 참 잘 키운긋따!~
서너살일때 부터 알라들한테 무조건 하마 안된다 카는기 없고 이러저러한데도 할끼가 카미 조용하민서도 단호하게
손주들 의사를 물어보마 두분 다시 안한다!~
부모한테 그런식으로 교육을 받아가 그런지 손주들은 논리도 꽤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설득력이 있어가 초등학교
드가자마자 2년 연달아 반장일을 보고 있다!~
요분달 아부지 제사에 며늘아가 집에 오마 그동안 고생했다꼬 어깨를 토닥토닥거리 조야지!~
이기 팔불출이라꼬?~ 팔불출 하지 뭐!~
첫댓글 이번에는 가까운 칠곡 석적쪽으로 근교 산행을 다녀 오셨군요~
석적 남율리는 우리 딸이 사는 곳인데
손주 셋 다 인근에 있는 대교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새삼 우리딸하고 외손주들 생각이 또 나는군요~ ^^
안그래도 딸래미 집 뒤쪽이 산이던데 아마 그 부근의 산을 오르셨나 보네요~
산길이 그닥 험하지 않은걸 보니 거기도 사람들이 꽤 오르내리나 봅니다~
비가 온다꼬 번개 산행이 나가리되가 비가 오마 우산을 씨고 갈 생각을 하고
가까분 근교산에 갔다 왔심다!~^^
석적읍은 국가공단인 구미가 근교에 있어가 근로자들이 마이 살고
대부분 출퇴근을 하는 모양입디다!~^^
아하 딸래미가 그 동네에 사는 모양이네요!~
박대장 딸래미도 왜관에 살던데~ㅎ
군바위산은 안직 그리 알려진 산이 아니라가 길이 조매 거칠고요
경마산은 읍사무소 뒷산이고 인근에 아파트 단지도 있어가
산길은 완전 고속도로고요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는듯
수시로 오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심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