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드래프트나잇에 한차례 딜을 한 두 팀 간에, 또다른 소소한 딜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딜 내용부터 말씀드리면 니콜라 페코비치 <> 터렌스 윌리엄스입니다.
우선 두 선수 비교입니다.
니콜라 페코비치: 1986년생, 센터, 6-11.
10/11 시즌 기록: 13.6분 출장 5.5득점 (야투율 .517, FT .763) 3리바운드 0.54 블락
장점: 곰같은 힘은 진짜 진퉁. 골밑을 떠나지 않는 리얼 인파이터. 피지컬의 극한을 보여주는 공격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고 성공률도 준수하다. 그 어떤 매치업 상대에게도 힘으로는 왠만하면 밀리지 않는다.
단점: 골밑 이외에는 공격옵션이 별로 없다. 중거리슛을 가끔 던지나 그 성공률은 미덥지 못하다. 발이 느려 가로수비에서
문제를 나타낸다. 심각한 파울프론으로 거의 4분에 한번꼴로 파울을 범한다.
터렌스 윌리엄스: 1987년생, 가드/포워드, 6-6.
10/11 시즌 기록: 13.8분 출장 5.0득점 야투율 37.3% 3P 66.7% 2.4리바운드 1.8어시스트
(휴스턴 합류 이후 11경기: 7.6분 출장 3.5득점 1.4리바운드 0.6어시스트)
장점: 엘리트급 운동능력의 소유자. SG로서는 훌륭한 프레임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다재다능하다.
단점: 발전이 없는 슈팅력, 전반적으로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데뷔 전부터 멘탈적인 측면을 지적받아왔다.
주절주절: 휴스턴은 야오밍이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다 FA로 풀려, 실질적으로 현 로스터에서
확실하게 센터라 할 수 있는 선수는 하심 타빗 한 명이더군요. 휴스턴이 분명 센터를 필요로 할 것이라 여겨져 이 딜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네소타는 늑돌프를 센터로도 기용할 뜻을 다시 한번 확고히 보여주어, 페코비치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입니다.
반면 말콤 리가 합류했다 해도 웨슬리 존슨의 뒤를 받쳐줄 SG 뎁스는 그리 만족스럽지가 못합니다.
터렌스 윌리엄스는 케빈 마틴, 체이스 버딘져, 코트니 리의 틈바구니에서 출장시간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상 때문인지 아니면 아무래도 부족한 득점력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 때문인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T-Will은 미네소타에서, 페코비치는 휴스턴에서 좀더 비중있는 역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이대도 비슷하고,
두 선수 모두 리스크가 있는 선수 - T-Will은 코트 밖 문제, 페코비치는 파울트러블 - 라는 점에서도 유사점이 있다고 생각되구요.
이 시나리오에 관해서 여러분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첫댓글 음, 고든 + 맥시엘 <> 다르코 + 페코비치 는 어떻습니까 +_+
팀에 센터가 늑돌프 하나밖에 안 남는데다, 디트로이트도 별로 반길 것 같지 않은데요;; 밀리시치와는 피차 별로 좋은 기억이 없을테니까요. 미네소타도 고든의 워낙 엄청난 그 계약은 받기 싫어할테고;;;
음, 브레드 밀러 있지 않나요? 전 밀러의 영입으로 다르코아 잉여가 된다는 가정을 해봤습니다. 고든이라면 라커룸 리더쉽 + 벤치에서의 쏠쏠한 외곽 지원이 가능한 자원이고, 맥시엘은 골밑에서 인파이터 스타일로 수비와 보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빵밀러는 부상탓에 전력이라기보다는 거의 코치에 가까운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혹은 샐러리 덤프용 트레이드칩으로 어딘가로 팔리거나;;
말씀하신 대로 고든과 맥시엘은 좋은 선수들입니다. 특히 고든은 현역 중 순위권에 들어갈 만한 슈터라고 봅니다. 루비오와의 궁합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되구요. 하지만 역시 그 엄청난 계약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터렌스의 슛은 안좋긴 한데 스팟업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셀렉션이 더문제긴 하지만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운동능력은 정말로 좋고 다른 재능도 많은데도 잘 안풀리더군요. 1,3번의 공격력이 괜찮은 팀에서 링커역할 맡기면 좋은 활약 해줄것 같습니다. 보내서 참 아쉬웠던 선수...
휴스턴 팬의 입장에서는 대환영입니다. 2,3번 포지션은 차고 넘치고 - 마틴, 버딩거, 패터슨(3-4번이긴 하지만...), 티 윌리엄스, 코트니 리... 센터 포지션은 꼬꼬마센터 척장군이 보게되어있으니까요.
사실 제일 탐나는 것은 코트니 리입니다만, 코트니 리를 얻기 위해서는 더 나은 카드를 뽑아야 하겠기에....ㅎㅎㅎ
리만큼은 안되죠 ㅎㅎ 저번시즌 트레이드 마지막날에 시카고가 아식?선수가지고 리선수랑 트레이드하자고 했는데 휴스턴에서 거절했죠.. 어디서봤는데 리는 모리가 가장좋아라하는 SG라고 들었습니다.. 쉽게 팔리지 않을듯해요..
미네소타가 테렌스 윌리엄스를 받아서 뭐하죠?
안그래도 윙포지션이 포화상태인데, 거기에 테렌스 온다고
전력 보강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리빌딩 할 생각이면 지나친 로스터 변동보다는 가진 재원을
장기적으로 보고 평가하는게 맞습니다.
이제 미네소타는 그럴 단계는 지났어요. 너무 심하죠.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현 미네소타에는 웨슬리 존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2번 수비와 2번의 볼핸들링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습니다.(웨슬리 존슨도 볼핸들링이 단점이라 오프시즌에 엄청 연습했다고 하죠.) 엘링턴은 자신이 NBA SG들을 막기에는 프레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두 시즌 동안 보여주었으며, 라자 헤이워드는 기본적으로 SF에 가깝습니다. 지난 시즌 SF 포지션에서도 예전만 못한 수비력을 보여준 마텔은 이제 SG 수비를 맡기기 힘들다고 보고요. 결국 아쉬운 대로 어느 정도 포텐셜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고 2번으로서 좋은 테크닉과 프레임을 가진 터렌스 윌리엄스를 가세시키는 일은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티윌은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출전시간을 주고,트레이드를 했으면 하네요. 저번시즌은 여러가지 상황이 있어서리 말이죠.
222저도 동감합니다.. 무슨이유였던것인지.. 아델만 감독이 너무 기회를 안줘서요. 감독도 바뀌었으니 조금은 기회를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티월이 나가면 3번수비는 누가하나요. 버딩거? 마커스?(마커스는 트위너라는소리가있던데.. 요즘같이 크고빠른 스포선수들을 막을수있을지..) 그나마 수비가되는놈이 티월인데..
한가지 더말씀드리면.. 티월은 휴스턴에 오고나서 한번도 말썽안피웠습니다..(팀훈련시간때 지각은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짧은 출전시간에도 말이죠..
선수들 재능 보다는 캐릭터가 문제되는 팀인 미네소타에서
왜 테렌스 윌리암스 같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선수를 영입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OKC의 세폴로샤나 시카고의 키스 보건스 같은 선수가 훨씬 낫지 않을까요.
워싱턴에서 FA되는 모리스 에반스도 괜찮은 타겟일테고요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미네소타는 너무 어려요.. 이팀에는 베티에같은선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칸이 우리는 베테랑선수가 필요하다고 하지않았나요? 만약 휴스턴이 이런트레이드를한다고 한들 미네소타가 이런 트레이드를하지않을것같네요.
세폴로샤는 인기가 너무 많고 보건스나 에반스에 비해서는 그래도 포텐셜이 많으니까 전력측면에서나 미래를 보나 테렌스가 괜찮을것도 같아요. 다만 문제는 되도 않는 출장시간 요구를 할 경우 조금 골치 아프죠. 슛때문에 오래 쓰기는 그런데.. 지는 잘한다고 생각하니까..-_-;;
분명히 재능은 뛰어나죠. 감독과의 마찰 때문에 오래 뛰질 못해서 그렇지..
기억이 애매한데 지난 시즌에 티윌이 케미스트리 브레이커 수준은 아니지만 뭔가 마인드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지적되지 않았었나요?
울브스처럼 젊디 젊은 선수들로 넘쳐나는 동네에 티윌이 가면 좀 불안할 거 같습니다.
뉴저지 시절에 땡깡을 많이 피웠죠.. 그때 그시즌이 뉴저지가 성적이 엄청 안좋을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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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가 공격력이 떨어지긴 하나,퍼러미터 수비수로서는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죠. 말씀하신 딜은 제가 gm이라면 반길만한 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