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그 노래한번틀어도고~~
충무 당동이라는곳에 살때다
그때만해도 그리발달되지않은 후미진동네
아기와 우리부부는 옛날가옥사랑채에세들어살았다
주인할머니...지금생각함 그리많은연세도아니건만
옛날분이라그런지 등도많이굽으시고
아기처럼 작은체구에 퇫마루에 그 여린몸을부리고 늘~
고개를 흔들~ 흔들하며앉아계셨다
난 남편출근시키고나면 전축? 을크게틀어놓고
청소며 빨래를했었다
젊은 나이인데도 소위 뽕짝을좋아했는데
그때당시 즐겨듣던 가수가 현철 ㅋㅋ
다른이들은 느끼하니 뭐니하면서 별반 안좋아하던가순데
난 그가수의 억지로꺽는듯한 그음이좋아선지
아님 ? 그후덕지게생긴외모가좋아선지?
암튼좋았다 ㅎㅎ
그런데 어느한날 게으름에빠져있는데
밖에서들리는할머니음성..
야 야~~그노래좀틀어도고~~내청춘돌리도고~ 하는노래안있나?
옴 마야~~그노래가 할머니의 심금을울렸을까요?
청춘을 돌려다오~젊을을다오
흐르는 내인생의 애원이란다
못다한그사랑도 태산같은데
가는세월잡을수는 없지않느냐
청춘아~내청춘아 어딜갔느냐 ( 현철노래)
에공~갑자기 그할머니가생각나는건왤까요?
할머닌 무슨생각하시면서 그가사를 음미하셨을까요?
세월이참 많이도흘렀나봅니다
거울속에서 내가아닌 중년의여인이 날물끄러미쳐다봐설까요?
그땐 뜻도모르고 그냥 흥겨워서듣던 그가사가 진하게도마음에와닿네요
마음으로 중얼거려봅니다 청춘아 어딜가느냐~~ ㅎ
벌써 한해가또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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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긍정의댓글을 주시는비스님...
첫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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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놓고 읽어보니 엄청싱거운데요? ㅋ
러블리님도 항상 힘을주시네요~
사랑 의 러블리님 ^^
쌩뚱맞은 옛 생각 가끔 그럴때 있습니다 저도
재미 있습니다.
벌써 오래전에고인이되셨을
그래도 그때당시그노래를 간혹틀어달라고하신걸보면
마음은 여전히 청춘아니셨을까?
그할머니가 가끔생각나요 ㅎ
현철가수는 꺾기 달인이죠ㅎ
토~~옥하구.. 터질것만 가튼 그으대~~ ㅎ
맞아요~묵적님 ㅎㅎ
꺽꺽 거리는 그노래가 무척매력있었답니다 ^^
당동은 해저터널 근처 운하교 옆동네죠? 건너편이 미수동이고 쭈욱 바닷길 따라 가면 인평동이구요
시집 잘가서 좋은 곳 옮겨다니면서 사셨네요
현철은 제 초딩절친 자형입니다 무명가수 현철이 가수 포기하고 용호동시장에서 초라한 레코드점할 때 누가 찾아와서
딱 한곡만 더 불러보자 해서 불렀는데 아지매들의 심금을 울려 버리는 바람에 바로 인서울..그 노래제목이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이랍니다 별거 다아는 몸부림 올림^^
그짝동네 네비게이션같으신 몸부림님~
제가 이사라면 아주 신물이납니다 ㅠ
몸부림님의 댓글에서잠시 또추억에잠겨봅니다
앉으나서나당신생각 이노래도 무쟈게좋아했어요~
갑자기 나이트클럽사건들이 떠오르네요
그쨕동네서생긴 사건들이다 아입니꺼?ㅋㅋ
해저터널 지금도잘있는가요?
@초록무지개 네 지난 시월에 건너 보았죠
건너서 조금만 가면 김춘수문학관이예요 잠시 꽃이 되었다가 미수동횟집에서 아구찜먹고 거제도로 날랐습니다
꺽기는 현철 만큼 못해도 청승빨받게는 부르는데 들려드리고 싶어요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갔느냐 ㅋㅋ 돌던질라!!!
흘러간 노래의 가사가 하나씩 가슴에 와 닿는거 보면 인생의 가을도 꽤 깊어감이 실감납니다
저는 아직은 중년가요가 그리 땡기지 않는 걸로 봐서는 아직도 청춘인가요ㅎ
9살 베리꽃님은 아직멀었어요~ㅎㅎ
아고~벌쓰는 아가가 손주인가봐요~귀여워요 ㅋㅋ
그 때 그 할머니가
지금의 초록무지개님 나이가 아닐까요?
못다한 그 사랑도 태산같은데
가는세월 잡을수는 없지않느냐?
그래서
청춘을 돌려달라 하지 않겠어요.
초록무지개님 평안요.
제 기억에70좀 넘으신할머님이셨어요~
으~앙!! 전아직어려요 ㅋㅋ
콩꽃님도 평안한밤 되시어요 ^^
노래의 가사속에서 그 할머니가 자신의
처지를 느꼈나보군요. 사랑의 열병에
걸리면 유행가 가사가 다 자기 얘기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처럼...
어차피 청춘은 돌리지 못하는것~
청춘의 느낌으로 살아갑시다. 화이팅~!!
나이를먹어도 마음은청춘그대로인것같아요
50후반인저도 나이에실감안갈때가많거든요
세월이흐리고나니 할머니의마음이
어땠을까 헤아려집니다^^
적토마님도 화이팅하세요
초록무지개!!
무지개는 다양함의 상징인데
초록무지개님은 왜 초록으로 하셨을까!
잠시 엉뚱한 궁금증을 누르고
초록무지개님이 글속에서 던지신 질문들을 살펴봅니다,
1. 젊은 나이에 현철을 왜 좋아했을까?
2. 지금 갑자기 그 할머니가 왜 생각나는걸까?
3. 할머니는 그 노래 가사를 들으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스스로 답하신 부분들이 있으시고
그 답에 저도 고개 끄덕~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나이 한살 추가하니
옛생각에, 그리고 그때 그 할머니에,
그리고 저만큼 가려는 청춘에
생각이 머물렀나 봅니다.
ㅎㅎ 풀꽃이슬님도 닉이참예쁘세요~
50대에는 나이가시속50키로로간다더니
올한해는 유독빨리간거같아요
만만치않은 나이에접어드니
마음한구석에 청춘에대한갈망과
회한이깊으셨을 그분이가끔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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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목소리로부르시는
초지일관님의 청춘을돌려다오 가
엄청듣고싶어집니다 ㅎ
글이 귀엽습니다.
같은 돼지띠라 그런지 정감도 있고~~~ㅎㅎ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감사합니다~
돼지띠오라버님 ㅎ
그때당시엔너무철이없어서 그할머님한테
잘해드리지못한게 마음에걸리기도한답니다
건강이많이안좋으셨던분인데...
여행은언제떠나시나요?
늘건강하고행복하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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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야~날좀보소님도 충무에서 한나이트?하셨나요 ㅋ 전 엄청조신한여자라
나이트 많이안다녔어요~
이뻐서 갈때마다사건이터져서글죠~잉
밑거나말거나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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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외모의 늘숲님께서부르는트롯은
어떤느낌일까요? ㅎ
시아버님께서 풍류를모르시나봐용ㅋㅋ
며느리노래에어깨춤이라도 몰래추시지~
언제 마이크잡고 같이크게함불러볼
기회가있을까요? ㅎ
전 요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내 청춘....
청춘 이 노래가 애절하게 다가오네요...
이미 가버린 청춘이 그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