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제가 메일로 받았던 유사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참고하세요.^^

[김대남]

 

> 000님의 질문 :

>

> 이전 생략...

>

> 어문회에서 하는 3급 시험 쳐볼생각인데요

>

> 어문회에서 나온 3급책으로 공부하면 될런지요?

>

> 아니면 이비에스 책도 괜찮습니까??

>

> 중략...

>

> 책이름이 많아서 헷갈려서요^^;;;

>

> 추천하는 교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 이하 생략...

>

> 김대남의 답변 :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어느 교재도 완벽한 것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어느 출판사의 어떠한 교재도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요.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서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한자시험교재는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용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내용이 극히 부실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한자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문제집이 아닌 한자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교재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교재로는 키출판사의 기본서, 엑스파일출판사의 EBS교재, 신지원 등이 있겠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판단해 볼때, 이전에 한자공부한 경험이 적고 또한 처음 한자시험을 준비하는 초심자분에게는 추천교재로서 키출판사 책과 EBS 교재를 권하겠습니다.

신지원 교재는 하위 급수의 배정한자를 자세하게 다루지 않고 목록 등의 형태로 다루기 때문에 초심자분에게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지원책이 문제응용능력을 키우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는 것은 참고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국어문회에서 나온 기본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급수의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적절하게 만든 책입니다.

시험 주관처이기도 하는 한국어문회에서 낸 기본서의 장점은 배정한자의 한자활용어(단어)에 있어 해당 급수의 맞게 읽기배정한자어와 쓰기배정한자어을 구분해서 실어 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시험에서는 한국어문회의 경우 읽기배정한자 범위내에서 읽기문제가 출제되고, 쓰기배정한자 범위내에서 쓰기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그러한 구분을 통해서 해당 급수에 맞게끔 시험을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즉, 읽기배정한자어는 읽을 수만 있으면 되고요. 쓰기배정한자어는 읽는 것은 기본이고 쓰기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어문회 기본서는 해당 급수의 시험준비에 맞게끔 만들어져서 효율적인 시험준비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해당 급수의 시험준비에는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쓰고 보니 마치 한국어문회에서 나온 기본서를 사시라고 권하는 것 같습니다만, 해당 기본서가 위에서 말씀드린 장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이상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000님에게 맞는 책을 사셔야지 공부하는 것도 즐거워집니다.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난리 블루스를 친다고 해도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책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공부하는 것에 지장이 될 수가 있습니다.

직접 서점(큰 서점... 서울에 사시면, 영풍문고나 교보문고... 그 이외에 여러 책을 시간들여 꼼꼼이 비교해서 볼 수 있는 곳)에 가셔서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보세요. 기본적으로 추천교재를 우선적으로 보신 다음에... 추천하지 않는 교재들도 쭈욱 살펴 보세요... 그러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책을 찾으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맨 처음에서 말씀드렸듯이 완벽한 수험서는 없습니다. 최소한 시험을 준비하고 최소한 합격하는 데에는...

내용이 극히 부실한 책을 제외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맞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 자체입니다.

아무튼 하루 빨리 자신에게 가장 맞는 책을 찾고 공부하시길 바라고요. 자신이 고른 책에서 부족한 것은 창천항로 자료실이나 타 한자카페의 자료실에서 구하셔서 책에다가 끼시거나 붙여가시면서 보충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소 부족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서 답변을 올린 것이니까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창천항로 게시판에 질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니어도 많은 분들께서 좋은 조언의 말씀을 해 드릴 것입니다.

진짜 손가락 아프다는...ㅋㅋㅋ

아참! 창천항로에 한자 마니아라는 소모임 있거든요...

시간이 나시면 놀러 오세요.

창천항로 내에 있으니까요. 부담없이 놀러 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창천항로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p.s. 제게 메일로 질문을 주신 분의 허락없이 메일의 일부분을 언급한 것에 대해

메일을 주신 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합니다. 물론 메일을 주신 분의 정보는 비공개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창천항로 회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을 하였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문제가 된다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남]

먼저 윗 글의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특정 출판사와 이해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출판사의 교재를 무턱대고 추천하거나 폄하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나름대로 띄어쓰기를 한다고 했는데 보시기 불편하셔도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고생해서 쓴 것입니다./

[유에]

고맙습니다.. 내일 서점을 한번더 가보려고합니다. 원래 특별대비를 샀었지만 다시 기본서만 으로 바꾸거나 어문회걸로 바꾸든지 다시 고민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