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익기의 네이버 블로그 훈민학당에 실린 아래글의 전체원문은 http://blog.naver.com/spdlqjrl/110102295078 )
아 배익기가 예전 언제 꿈을 꾸었구나 붉은 벽돌벽의 길인가 어디 좁은 미로를 들어가는데 그 미로의 도상은 지금 갑자기
기억나지 않으나 모르지는 않을 것 같다 누군가 검은옷을 입은 무척 날씬한 사람 하나가 어디 지하창고 같은 입구에 서 있었는데 한쪽 무릎을
흰붕대로 감고 있었으며 무척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안내로 창고에 들어가다가 문득 놀라 깼다
*추기:오래전의 꿈이라 언듯 기억되는 것과 곰곰히 돌이켜 기억하는 것이 내용에 차이가 있는 같다
곰곰히 그때 꿈을 생각해보고 아래 확실히 기억하여 놓는다
꿈에
어딘가 지하실 같은곳 같다
그 지하실 같은
곳의 안쪽으로 또 무슨
붉은벽돌로 된 실내 같은게
있는듯하고 그 입구의 앞쪽으로
온 것
같다
무슨 지하 카바레 같은
곳의 그런 앞의 분위기나 꼭 그런 느낌은 아닌
같다
그런데 문득 그 입구
옆에 한 검은옷을 입은 무척 날씬한 사람 하나가 서 있는데 한쪽 무릎에 흰 붕대가 감겨있다
무섭거나 싫은 것은 아닌
같고 호감이나 무척 친근한 느낌이다
그 입구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나 그 입구 안은 미로처럼 좁은 벽돌벽길을 지나게 되었으며 나는 꿈에 그 내부구조의 도면을 알고
있다
문득 잠이 깨었는데 보니 한쪽 다리를 포개 걸쳐자며 다리가 당겨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덧붙여,아이때 철길을 따라 와룡산으로 갈때면 그 가는 중도에 당시 주위일대로 주택 한채 없는 야산 구릉지대의 한 언덕 위로 유다른 지붕을
한 큰 붉은벽돌건물이 하나가 있었는데 사람이나 차가 오가는 것 따위의 전혀 그런 단서가 없이 매번 적막적인 이 큰 건물만이 보였고 철길에서
주위로 물을데도 없이 몇번 지나갈때마다 쳐다보며 궁금해 했다
그후 성년이 되어 이꿈을 꾸고 몇년인가 지나서인가 지금으로부터 몇년전 우연히 지나다가 마침 이곳인 것 같아 물어보니 그때는 물론 주위로
다른 건물들도 다 들어 섰는데 대한통운의 쌀창고인가 그런것이라고 비로소 알았다
그러고 얼마후 이 건물은 철거된 것으로 알고있다
장자에,위왕이 자기에게 대박의 씨를 주었는데 가꾼 그 열매가 너무 크고 약해 쓸데가 없어 깨어 버렸다고 혜시가 그의 친구 장자에게 말하자
장자는 왜 그렇게 큰것을 쓰는데 치졸하냐면서 한 말이 있는데 혜시는 말랐을 것이다 장자는 비둔했을 것이다 아!
꿈꿀무렵 삭막한 내 생활의 운동부족과 함께 점차 나이에 따라 살이 쪄 무릎에 압박을 주는지 시린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당시 나는 이
꿈의 날씬함이 이런 내맘의 선망한데 관련해 나타난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 이에 대한 생각으론 물론 관련있기는 하나 한편 그렇다면 어째서 꿈에는 날씬한데 무릎에 붕대를 감고 있느냐는 의문이 생긴다
여기서 또 단지 흥부의 다친제비를 뜻함만이 아니라 꿈은 먼저 날씬하면서도 붕대를 감는 경우를 일러 주기도 하는 것이다
천상의 천사나 선녀가 공연히 하계의 흥부나 나뭇군 같은 사람과 인연할리는 없는 것이다
역시 그 지역문화성을 띠기도 하는 것이다 이태백이 양귀비의 못마땅함을 사서 궁중에서 쫓겨 나가자 사람들이 하늘에서 귀양온 신선이라 불렀던
것 처럼 땅에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는 소설의 설정은 잘못되어 하계로 내려 온 것을 말한다
흥부전에서는 구렁이로 인해 피하다가 다친 것이지만 이는 경우에 따라 여러 다른 상징으로 각색되어 나타날 수 있다
즉 구렁이라는 상징부터 음흉한 사기적 연애나 이런것에 비유될수 있고 이 아니라도 이미 늑대와 여우로 그 남녀관계의 이면이 익숙히
풍자 비유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렇게 연애나 결혼 이런데 다친자로 비유되어 즉 흥부설화는 흔히 쳐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기보다 나은 처지의 사람이지만 다친과거로
인해 타락해 즉 값 좀 떨어져 내려온데 인연해 보통 이런식으로 서로 맞아 잘 살게 되는 경우를 두고 암묵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해석할수
있다
지금은 모를일이지만 전에 그런 부네들을 대상으로하는 소위 제비족은 다리의 바지 같은 것을 좀 표를 내어 자신이 응해줄 제비족임을 표시
내기도 했다는 말이 있었고 또 특히 미혼의 여자가 낙태를 하는 경우 공연히 다리에 붕대를 감아 다쳐 그런 것처럼 보이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놀부처럼 멀쩡할 것도 그렇게 다치게 해 결국 흥부같은 이에게 보내면 그 피박을 쓴다는 것이 되지만 어떻게 달리 극단적으로 말해 본다면
흥부 또한 부지런한 제비족으로서 그렇게 타락한 여자 잡고 잘 달래어 대박의 한탕 해 내는 것의 한 다른 유형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내가 국민학교에 들은 이후의 나이무렵인지 잘 모르겠다
언제 앞의 빨랫줄에 새가 앉았는데 참새같은 것과 좀 모양이 다른 같기도 했다 나는 잡을려고 옆의 빗자루인가 꺼꾸로 쥐고 다가갔는데 마침 이
새는 생각밖에 바로 날아가지 않고 탁 때리니 또 맞아 좀 비실하는듯도하면서 날아갔고 집에서는 보고 놀라 말리며 아니 그게 우예 날아가지도 않고
있노? 하면서 꺼렸다
그후 그 제비가 어떻게 되었을까 싶었지만 종내 알수는 없는 것이었는데 아 이때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신묘로서 밝히는 것은 그 사람에 있고 묵연해도 이루고 말 않아도 믿는 것은 덕행에 있는 것이다
( 훈민학당 주소 http://blog.naver.com/spdlqjrl )
대체로 박사모와 관계성의 예전 배익기글 하나 더 http://blog.naver.com/spdlqjrl/110111847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