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끼고 2박 3일 일정으로 남해 ~ 순천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순천에 결혼식이 있어서 내려가는 길에 남해에 들러 '착한 식당'인 삼다도 해물집에 전복죽 먹으러 갔습니다.
먹거리X파일에 나온 집으로 사장님이 직접 물질해서 잡은 자연산 전복으로 죽을 만들어 주는 곳이고, 각종 해물도 함께 팔더군요.
남해 풍경... 벚꽃이 거의 다 졌더군요.
금요일 오후에 갔는데 1시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사장님 표정은 '제발 손님 좀 그만오세요. 힘들어 죽겠습니다. ㅜㅜ'
딱 이 표정이신더군요. 그래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주소는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전복죽을 시키면 나오기 전에 먹고 있으라고 내주는 해물 등...
요건 개불과 해삼 시킨 겁니다.
와이프가 여기 개불 먹고 한동안 개불 노래를 부르더군요.
진짜 맛있는데요~
개불을 포장해서 숙소가서 또 먹었습니다. ㅋ
밑반찬
자연산 전복죽입니다.
내장을 같이 넣어서 색깔이 이렇습니다.
이게 진짜 전복죽이죠~
방송에 나온 몇몇 집에서 전복 대신 소라 넣고 만드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죠.
깨끗이 비웠습니다.
해산물도 맛있고, 전복죽도 진짜 맛있더군요.
장시간 운전한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멀다는 게 최대 단점...
또 일찍 가셔야 합니다. 5시 이후에 오신 분들 재료 바닥나서 다 헛걸음 하셨다는;;;
처갓댁이 순천이라 자주 내려가는데 갈 때마다 생각날 듯 합니다.
순천으로 넘어와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친구가 대표로 있는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인데
사우나 시설도 아주 좋고 수영장 및 헬스장도 잘해놨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조식도 쓸만하고 레스토랑의 스파게티도 맛있습니다.
방도 깔끔하게 아주 잘 꾸며놨구요.
정원박람회나 순천만 가시는 분들 이용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연비자랑 ㅋ
연료게이지 불들어오자 마자 부천에서 가득 넣고 (86000원)
남해 - 순천 찍고 집으로 오니까 920km 탔더군요.
기름이 남았네요. 다시 불들어올때까지 며칠을 더 탔다는...
첫댓글 옛~날에 제주도에서 내장갈아넣은 저란 노란색 전복죽먹고 죽다 살아난적이있어서... 너무 싫어요 ㅠㅠ;;
순천 참 좋은 곳입니다~
자주 오세요~^^
자주 갑니다~ ㅎㅎ 담에 가면 쏘주 한 잔 하시죠~
부대생활 순천 별량에서 했습니다 ㅎ
후기 잘봤습니다~~ 가보고 싶네요 저도 ㅎ
착한 식당을 여러 곳 촬영할 수 없어 저집만 그런 것 같은데 미조에 대부분 전복죽 하는 집이 저렇게 나옵니다. 제가 미조에 근무할 때 같이 운동하며 친해진 형님도 해산물집을 하시는데 전복죽, 해산물, 해물탕 정말 최고입니다. 삼다도해물집에서 못드신분은 근처에 해물촌이라는 식당도 못지 않으니 많은 이용해 주면 참 좋겠네요^^
전복죽..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TDI 인가요~???
2.0 아니면 1.6 연비 같아 보이네요
1.6블루모션 모델입니다
개불!해삼!
친구가 대표로있는에서 헉하고 ㅋ 전복죽먹을줄 아는분은 꼭 내장도 같이요라고 하죠. 소라로만 팔면 색깔이 이쁘게 나옵니다. 아 그러구보니 나도 음식에 조예가 깊은거 같은데 맛집블로그나 해볼까ㅡ-;;;
ㅋㅋ 맛집 블로그 엄청 힘듭니다. 시도했다가 포기 했어요. 먹을거 앞에 두고 하나하나 사진 찍는게 상당한 고역이죠.
맛집 블로그 뿐만 아니라 블로그 자체가 쉬운게 아니죠..저도 신발 블로그 운영중이고 가끔 식당들 올리곤 하는데 그냥 자기 이야기를 적는 다이어리 대용으로는 상관 없지만 자기 포스팅을 노출시키고 그래서 자기 분야의 이름 있는 블로거가 되는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