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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지난 12월 7일 조선일보 인터뷰란에 황우석 박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그는 요즘 동물의 복제로 돈을(한마리로 10만 달러) 벌어서 연구원들 월급을 주고 있다고 한다. 2012년 오사마 빈라덴을 잡을 때 미국의 의뢰를 받아 황박사가 개 2마리를 복제해 주었다고 한다. 정곡을 찌르는 말을 잘 하는 최보식 기자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인상적이었다. -------------------------------------------------------------------------- ##줄기세포 복제 연구는 손 뗐나? "동물로 대신 하고 있다. 체세포 복제는 법적으로는 가능해도 정부가 승인권을 갖고 있다. 생명윤리 문제로 승인 절차가 엄격하다. 외국에 나가서 연구하더라도 우리나라 국적으로 하면 법 위반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것은 황 박사의 책임이 가장 크지 않나? "그렇다. '당시 내가 과학자였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과학자로서 그렇게 부끄럽지 않다. 내가 깨달은 것은 실험실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나의 추락도 내 운명이고 내 삶이다. 다만 내가 이 세상에 왔으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있다."
―그 목표가 뭔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기는 유전병이 730종쯤 된다. 이재현 CJ 회장이 앓고 있는 병도 그런 모계 유전 질환의 하나다. 정상적인 난자에서 핵을 빼낸 뒤 유전병에 걸린 여성의 핵을 집어넣고 정자와 결합시키면 정상적인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난자 이용이 법으로 묶여있다. 죽기 전에 이걸 꼭 하고 싶다. 정 안 되면 국적(國籍)을 바꿔서라도…." 나는 다섯 시간동안 연구원에 머물면서, 그의 집도(執刀)하에 복제 시술 과정과 제왕절개로 복제견을 출산시키는 장면도 지켜봤다. 인간의 수술실 풍경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본문이 필요한 사람은 조선 닷컴에서 황우석을 치면 다 볼 수 있어요.
이 기사를 보면서 자신의 과오로 굴욕의 긴 세월을 견뎌낸 황박사가 살아낸 세월이, 어떻게든 견뎌낸 그 세월이 위대해 보였다. 혹시 자살할 까 싶어...감시당했을 때 이렇게 생각했다네요. 죽을 까, 아니면 살아서 연구를 끝까지 할까..하고요... 이제는 실험실을 떠나지 않겠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노무현도 끝까지 굴욕을 견뎌내고 살았더라면...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
첫댓글 황우석박사의 재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저녁7시울산모임에와라해운대에서30분거리(비오니까).
맞아 ~~참 ~~ 그렇구나~~~
나두 엇 그제 중앙일보에 보았는데 동감인데가 있다.
건강은 괜찮은 겨.
올 해 지리산에 얼굴 보여 주실수 있남.
반갑다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니 잘 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