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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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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화려한 추락
몸부림 추천 0 조회 362 15.12.22 08:30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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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2.22 08:39

    첫댓글 몽부림님의 21년전은 남궁원이 아니라 아랑드롱이었군요.^^

  • 작성자 15.12.22 11:44

    그냥 물에 물탄듯이 두리뭉실했어요 그때는 저렇게 생겨묵은 몸이면 꽤 괜찮은 신랑감이었지만
    요즘 같으면 절대 안 팔렸겠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 15.12.22 08:45

    쎄가 만발이나 빠진걸로
    상황종료 됐으니 망정이지
    몸 을 던졌더라면...아구야~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아들 둘 을 부산 싸나이로
    키우고 싶었을 정도로
    부산에 살면서 부산을 좋아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올라와 살지만
    귀에 익고 눈에 익은 사투리와 지명이
    눈 높이 가 같은 아기자기한 글 에 표현되니
    더욱 공감이 가고 기다려집니다.^^

  • 작성자 15.12.22 11:46

    저는 쫌 웃겼어요 죽은 개 사체를 들고도 삽들고 울면서 라훈아의 고향역부르면서 저 길을 걸었어요..중2때 ^^

  • 15.12.22 08:50

    단복 안 사준다고 자살방구를
    찾으셨으니 돌아오는 길에 당연히
    쎄가 만발이나 빠지셨겠지요ㅎ

  • 작성자 15.12.22 11:47

    영도는 다리 건너서 왼쪽으로 돌면 태종대 가는 길, 오른쪽으로 돌면 우리 동네랍니다
    우리 동네서 태종대까지도 멀었지만 그 반대편 길은 너무너무 멀었어요..배가 고파서 헛것이 다 보였답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5.12.22 11:50

    한강? 태종대 자살바위에는 못갖다댑니다 어째보면 한강투신은 공갈협박용도 될 수 있지만 자살바위는
    뭐 운 좋아 안 죽고 그렁거 절대 없습니다 백퍼센트 사망입니다 ㅋㅋ

  • 15.12.22 09:03

    ㅎㅎ쬐끔은 조숙?
    지나온 어린 시절 돌아 보며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혼자 가슴 쥐어 뜯을때가 많았었지요.
    그래도 단복을 이유로 엄마 가슴에 대못 박을려고 자살바위까지 찾아간 그 당돌함 귀엽습니다.
    젊은 시절 인기 관리 제대로 하셨을듯 합니다. 장동건 형님 쯤으로 보인다 하면 아부가 심한건가요?

  • 작성자 15.12.22 11:52

    그 다음날 학교가서도 무단 결석했다고 벌썼어요 독서가 다 좋은건 아닙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 또래 애들보다는
    쫌 되바라졌더래요 ^^

  • 15.12.22 09:27

    참 자살의 사연이 기구하네요.
    아마도 뜨겁게 타오르는 사춘기 시절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시절이라 그랬겠죠!
    로 치부하기에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에
    자신에게 애정을 줘야 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해야 할 사람에 대한
    복수심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 그 자살의 원인이 된 복수의 장본인인 사람은
    죄책감으로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본인도 자살을 택하는 경우를요.

    자살바위에서 안 뛰어 내리시고
    발바닥만 쎄빠진게 얼마나 다행이신지......

    아마 지금은 태종대 찾아가는 이유가
    삶이 꼬여서는 아닐테니 감사하지요.

  • 작성자 15.12.22 11:55

    지금은 태종대 안 가고 건너편의 이기대로 갑니다 태종대는 사람으로 치면 뭐랄까? 너무 뺀돌뺀돌해졌어요 ^^
    인생 데꼬바꼬 넘다가 고달프면 바닷길 많이 걸으며 안정시켰는데..오늘도 걷고 싶어요..오늘은 암남공원길 ㅋㅋ

  • 15.12.22 09:54

    중1때 자신한테 반항 엄청하셨나보우~~
    그때 뛰어 내렸다면 여기서 뽄도 못 지길낀데
    이렇게 여러 사람 기쁨으로 인도하고 있으니
    살아 있어 다행입니다~~ㅋㅋ

  • 작성자 15.12.22 11:57

    뭐 설마 뛰어내리려고 갔겠어요? 시위한거죠 그래도 우리 엄마는 끝까지 안 사주고 하지마라해서 못했어요 ㅋㅋ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5.12.22 11:59

    역시나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하하하하하~~~!!
    모르는거 빼놓고 다아는 날쫌보소님 ^^

  • 15.12.22 10:04

    당돌함의 극치였군요 ㅎ~
    그럴땐 발바닥 불나게 맞아야 하는건데
    죽지못해 사는 경우 꼭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닷물이 너무 무서웠던게지요'ㅎㅎ

  • 작성자 15.12.22 12:02

    아니요 아플거 같아서 ^^ 바닷물이 너무 무서웠던건 스무살시절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까이고 술취해서
    걸어오던 겨울 영도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바닷물입니다 바다가 검은색이었어용 도저히 몸을 날릴수가 없었어요^^

  • 15.12.22 13:36

    백수돼서 제일 좋은게 아침에 실컷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는 거군요 ㅎ
    9시쯤 일어나 강아지들 밥주고
    저도 동지날이라 팥죽 대신 팥밥으로 때우고
    요즘 까페 홀릭에 빠진 듯 스폰으로 손이..

    츠.암~~소싯적부터 삶의 몸부림을 치셨네요 ㅎ
    전 혼자 덩그라니 남겨졌을때
    죽음을 생각해 보긴 했는데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믿은 카톨릭교리 때문에..

    호주에 블루 마운틴 계곡에 갔을때 들었던
    세 자매의 전설이 있는 낭떠러지 절벽에선
    잠깐 떨어지고 싶은 유혹이 있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재미없는 삶이 오래 갈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그 계곡에서 뛰어내릴껄 하는 생각이..ㅎ

  • 작성자 15.12.22 12:03

    그때 같이 여행중이었다면 제가 힘껏 밀어드릴수도 있었는데 아까워용 ㅋㅋㅋ

  • 15.12.22 10:16

    아~고 철없던...진~~짜 철없는 생각?을
    엄청난 생각을 하셨네요~ㅎㅎ
    태종대 자살바위..저두 20대초에 혼자
    여행코스길로 갔던적있었지요
    전 저곳이 그리 많은 목숨을 던지는곳이란
    사실 조차 모르고 머리 좀 식히러 간 곳이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절 계속 따라 다니다가
    호통을치며 내려가라고, 여자 혼자 이런데
    왜 올라 오느냐고 ..ㅎㅎ
    뒤도 안돌아보고 그아저씨 무셔서 뛰다시피
    내려온 기억이 있네요ㅎㅎ

  • 작성자 15.12.22 12:04

    등대 아래 넓쩍바위도 뛰어내릴만해요 치마입고 오시면 심청이됩니당 ㅋㅋ

  • 15.12.22 10:23

    태종대 며칠전에도 갔었지만..안그래도 자살바위가 안보여서 어딘가 했어요...ㅎㅎ

  • 작성자 15.12.22 12:04

    안보여서 못뛰어내리셨어요? 아~~ 안내판을 잘붙여둬야 하는데 ㅋㅋ

  • 15.12.22 10:27

    글을 읽다가.
    태종대 자살바위가 나오네요.
    지는 초등학교적에 자살바위근처로 소풍을 갔었죠.
    줄하나 덜렁 쳐있고 그아래.
    한번더생각 하세요 .ㅡㅡ
    그렇게 써있는 팻말이 기억납니다..
    그시절 삶과 죽음은 남이야기 인줄 알던때니까.
    그리 크게 와닿진 않았네요.
    봄이면 태종대꽃길조성하느라 코스모스씨앗 뿌리고 가을이면 씨앗따서 모으던 생각이 납니다.
    ㅡㅡㅠ그때 겅부 쩜 열시미 할꺼르ㅠ

  • 작성자 15.12.22 12:07

    그쪽 동네 초딩이 봉학 청학 동삼이 있었죠 꽃길만드는데 동원되셨다면 아마도 동삼초딩 여학생이셨을듯
    다대포가는 길, 태종대가는 길, 이기대가는 길, 혈청소가는 길..다 시골이었는데..그때가 좋았어요 ^^

  • 15.12.22 11:25

    비슷한 연대에 비슷한주제로
    아픈기억 있군여 ㅜ
    대구시민운동장 걸스카웃 발대식
    중딩2학년
    잔뜩쫄아서 발대식에 참석한 미유
    갑자기 눈앞이 노랗더니
    별도보이고
    픽~~
    기절한거 였어요
    본부석앞으로 들려나가
    가슴가리게 끌러지는
    상황에서 정신이 드는거예요
    그땐 119도 없었고
    자살바위가 아니라 착한포즈로
    줄서 있다 맥없이 갈뻔 했짜나요
    고렇게 여릿여릿 할때도있었다구요
    ㅎㅎ

  • 작성자 15.12.22 12:08

    살다가 살다가 또 졸또할 일 있음 미리 폰해주세요 마우스 투 마우스 요원으로 날아갈께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5.12.22 12:12

    꽃다운 나이에 부산으로 새신랑 손잡고 신혼여행 오셨던 늘숲님
    옛날에 이 길은 꽃가마타고 서방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미자누나 노래 한곡 보내드립니다 ^^
    슬픔은 잊고 행복하시길..

  • 15.12.22 11:40

    아들 녀석들 참 ..

    우리 아들 고2 때 .. 한참 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
    어느 날 엄마 앞에 무릎 꿇고 않았습니다.
    꼭! 부탁 들어 줘야 한다구요.
    오토바이를 사겠다는 겁니다.
    돈은 준비가 됐으니 살 것이고
    타게 허락만 해 달라는 거였지요.
    오토바이 타면서 사고 안 나는 사람 못 봤으니 절대 안 된다고 했지요.
    싱갱이 하다가 이녀석
    정 못 타게 하면 자기 창문에서 투신 하겠다는 겁니다. (9층)
    츠암 .. ~
    내일 신문에 대서특필 될거라고 ..
    엄마가 오토바이 못 타게 해서 고등학생 투신이라고 날 거라고 ..
    정말 창문에 오르더군요.

    뛰어내려! 뛰어내려!

    결국은 샀고 몰래 탓지요.

    올해 지네들 힘으로 꽤 큰 집사고
    기특하게 삽니다.

  • 작성자 15.12.22 12:13

    제가 아들에게 절대로 안된다!!고 못박은 두가지는 오토바이와 담배입니다
    어기는 날..모든 지원끝!! 부자관계 정리!! 그 협박은 아직도 먹혀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뛰어내려!! 이거는 못할 것 같아요..대단하십니당 ^^

  • 15.12.22 14:00

    츠암.. 나는 왜? 자살이란 단어를
    모르고 살았을까?
    뭐가 내삶을 잡아줬나?
    그 젊은날에 뭐가그리 바빴든가?
    태종대 아래.. 바닷가에서 먹던,
    멍게에 쌉싸람한 맛..
    동백섬에 딸린 공원에서..
    에리저를~~~ 내 기타소리에 끌려온,
    경주 산다던 그 처자..
    에이.. 부산 나뻐...

  • 15.12.22 14:50

    질풍노도 같은 한 시절
    태종대를 찾지 않은 청춘이 있으리오마는
    구명사에 이르러
    구천을 헤매는 영령들에게
    부디 잘 가시라는 묵언만 남긴 기억도 새롭습니다.

  • 15.12.22 15:57

    옛날사진보니 자살못하게생겼슈~
    자살도 독해야하는건데
    얼굴보니 가수나같이여리게 생겨갔고는~원
    자살은아무나하남요? ㅋ

  • 15.12.22 16:26

    사진 보니
    꽃미남이네요~
    구여버~~!!ㅎㅎ

  • 15.12.22 17:21

    여고때 강릉 경포대의
    검푸르게 출렁대던 바다를
    보며 나두 예수님처럼 바다위를
    걸어도 왠~지 빠질 것 같지
    않아서 잠시 바다로 들어가고픈
    충동 느껴본 적 있어요~^^
    몸부림님 그때부터 몸부림이~ㅋㅋㅋ

  • 15.12.22 20:24

    유년의 시절에 보이스카웃은 정말 멋있었죠
    자나깨나 그옷입고 어린 나이에도 폼잡았던 시절 ㅎㅎ

    태종대에서 새벽에 어느 여자를 구해준 일이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불현듯 생각이 납니다 ㅎ

    "벼랑끝에 선 여자!" 제목으로 글을 쓸
    소스를 제공해 주시다니 ㅎㅎ
    고맙고 감사합니다 ^^

  • 15.12.23 18:38

    살아남은자들끼리
    태종대 포차에서
    찐하게 한 잔 하며
    삶의 이야기를 풀어보심이
    좋을듯..... 삼가 아뢰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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