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2011 낭독의 발견 E340
아나운서 : 노래 가사를 강정(시인) 씨에게 여쭤봐도 될까요?
3집 <슬픔과 분노에 관한>에 수록된 <금지된>이라는 곡인데..
검은 밤이 내 진의를 숨 쉬게 하면
얕은 잠이 새 밀회를 꿈꾸게 하면
음험한 얘기들 못내 그리고
선행의 시간들 다 멈추니
내 고귀한 이성이 매를 높이 들어
나를 병들게 해 숨이 막히는 죄의식
이소라 : 이거 뭐 얘기한 것 같으세요?
아나운서 : 굉장히 난해한 가사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시인 : 다시 한 번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소라 : 제가 노래로 한번 불러 드릴까요? 저도 가사를 잘 몰라서 옛날 노래라..
그리고 이거 쓴다고 쓴거라서요..
시인 : 금지된 이라는, 금지된 검은 밤이요? 금지된?
이소라 : 금지된 검은 밤. 그게 맞는 것 같네요. 제가 말하려고 한 부분.
그냥 야한 얘기인데 그렇게 쓴거에요.
1998.05.01
이소라 3집 <슬픔과 분노에 관한> Track5 금지된
검은 밤이 내 진의를 숨쉬게 하면
얕은 잠이 새 밀화를 꿈꾸게 하면
음험한 얘기들 못내 그리고
선행의 시간들 다 멈추니
내 고귀한 이성이 매를 높이 들어
나를 병들게 해 숨이 막히는 죄의식
저 원칙의 엄숙이 자를 높이 들어
나를 미치게 해 줄에 매인 시간들
저기 멀리 새 밀애의 시간이 보이면
이미 여기 내 도덕의 종말이 닥치면
황홀의 머리를 올려 세우고
굴욕의 지옥을 다 볼테니
첫댓글 야한얘기요???
근데 진짜 남자들이 쓴 야한가사는 거의 성희롱에 가까운 데 어쩜 저렇게 문학의 한 구절처럼 쓸까?? 대단해....
333 나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함ㅋㅋㅋㅋㅋ
먹고자고하고 이런 가사랑 비교된다^_^
88 내말이.... 존나 차이 무엇
그런거였어? 나 이거 내용 진짜 궁금했는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ㄱㅋㅋㅋㅋ안영미
자위하고 현타 온 그런 가사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성스러운..? 뭔가 종교느낌난다
언니ㅠㅠ언니 콘서트가는게내 낙이에요 제발 2019도해주세요..
와 대박 가사가 약간 sm같아서 더 좋다
와 한남문학이랑 차원이 다르다 좀 보고 배워라..
진짜 한남감성이랑 다른거ㅠ
와......
저런 표현들은 타고 나야하는 거 같어... 어찌보면 익숙한 단언데, 문장은 새로워
딱 듣자마자 sm생각낰ㅋㅋㅋㅋㅋ
존좋
한국 남래퍼였으면 .. ㅋ..... 가사가 아주 저급했겠지
가사 진짜 잘 써... 이소라 작사한 곡들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 진짜 좋아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