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처가집 얘기입니다..
저의 처가집 돌아가신 장인어른은 화장을 하시고 납골당에 봉인 안치 하셨는데, 장인어른의 아버지,어머니께선 돌아가시고 그냥 산에 뿌리셨다고 하네요..
장모님께서 연세도 연로하신데, 아내의 할아버지,할머니 제사를 몇십년동안 지내다가 이번에 절에 올리려 한다는데 의견이 안맞아 조율중에 있습니다..
위패도 없고 납골당에 안치도 안되어 있으면, 제 느낌엔 집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생각이 되네요..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여태까지 집(납골묘,절 위패)도 안만들어주고 제사를 모시는건 집 없는 분한테 음식만 차려준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내가 꿈에 집이 이사를 가는데 집안에 관이 들어와 있고, 밖에 무덤이 보이는 꿈을 꾸고 나서 느닷없이 친정에 위패문제로 전화가 와서 그런지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천도가 안되었다 가정했을때 그 이름이나 위패같은곳에 붙질 않나요 그렇지 않으면 자식에게 붙지 않을까요?
처남 두 분이 너무 일이 안풀리고 계속 꼬여서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그냥 제 느낌이 이렇는데 위패를 빨리 만들어 드리는게 급선무가 아닐까요?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답을 달까 고민했는데 불자의 의견입니다.
갈 곳 없어 누구에게 붙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생각 같습니다.
지장경을 읽으시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시겠지만 어디 있는지에 상관없이 기도의 공덕을 베풀 수 있는 것이 불법입니다.
집이 있는가 없는가보다 죽음 후에 편안할 만한 공덕을 지었는가 아닌가의 문제가 근본이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상의 문제로 자식이 편하지 않은가에 생각이 머무신다면 위패를 만드는 것보다 기도하여 편안하게 하는 것에 우선 힘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묘를 쓰고 위패가 있어도 자식들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얘기겠지요.
더블주님 저가 기도하여 청하면 얼굴한번 뵌적없고 저가 태어나기전에 영면하신 그분들이 오실까요? 들은 얘기로는 영가는 인연있는 사람한테만 찾는다들었거든요~ 처남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했는데 꽉막히고 답답한 꿈을 여러차례 꾸고 기도를 중단했습니다..
@옴아라남아라다 덕분에 지장경 꺼내 봅니다. 글귀가 정확하지 않아서요. ^^ 6품 여래찬탄품에 보면 일생, 십생, 백생, 천생 전의 가족들, 악도에 떨어진 가족들에게도 공덕을 베풀 수 있다고 나옵니다. 얼굴 한번 뵌적 없는 것은 장애가 되지 않아요. 온다기보다는 내 기도의 공덕이 그들에게 미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너무 나간 얘기지만 인연없어도 자비로 편안하게 하는 법이 불법이고 가족이면 인연없다 할 수 없겠지요.
답답한 꿈을 꿨다면 기도할 시기지 중단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남을 어렵게 하는 존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불자는 능히 편안케 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지장경을 다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옴아라남아라다 더불어 말하자면 처남 두분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 분들이 바른 마음으로 선업을 쌓으며 살아가는지, 잘못한 일이 없는가를 돌이켜 반성하며 살아가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라남님의 정성스런 기도로 인연된 가족들의 삶이 밝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오래만에 잠깐 읽었지만 지장경, 역시 좋네요.
누구라도 읽어 바르게 알고 실천한다면 삶이 밝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_()_
@더블주 선지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실한 열매도 많이 달아요.
뿌리는 우리를 세상에 존재하게 한 조상님이지요.
자손이 뿌리를 해치고 등한시 여기면 줄기와 잎에 해당하는
자식들도 시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민족은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살아게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제사를 모시고 천도재도 올립니다.
적어도 후손된 입장에서 조상님을 원망하거나 불신하는
행위는 없어야겠지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후손들이 근본(조상.부모)에 대한 존중과 기리는 마음이
한결같으면 집안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그럼 앞으로 어찌 해야할까요? 할아버지할머니 위패와 납골무덤을 만들어야하나요~? 처가가 기리는 마음이 부족하다면 ..그걸 저가 어찌할순 없지만 기도를통해서 저가 대신 노력해보겠습니다..
옴 마니 반메 훔()
위패를 모셔 드림이 집을 마련해 드리는 의미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불법을 접하시고 섭수하심과 어지신 힘에 의한 천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