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뿐만 아니라 저 개인에게도 폭풍같은 주말이 지나갔군요. 모처럼 여유로운 아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사는 이정도면 됐겠죠?
부산 아이파크에게 가장 큰 아이콘은 웃기게도 선수들이 아닙니다. 감독이죠.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현 황선홍 감독입니다. 국대 레젼드 스트라이커. 정말 중고품 전문가라고 해도 좋을만큼 잠재력만 있던 선수들 포텐 터트리는데는 최강입니다.
농담삼아 양복 찢고 부산 유니폼 드러내면서 뛰면 좋겠다는 말도 심심찮게 하구요.
요즘 그 황선홍 감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T광고에 '눈물'씩이나 흘려가며 찍고 있는 황선홍 밴~~드. 때문이죠.(이런거 하나하나 익명 처리 안해도 됩니다. 쓴다고 해도 그쪽 마케팅 담당자만 환호할 뿐입니다. 뭐라할 사람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작 황선홍 마지막 임기인 올해. 과연 그를 붙잡을만한 '명분'이 생겼는가 의문입니다
그런데. 부산 성적은 2승 1무 3패. 뭐. 사실 작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지 모릅니다. 울산에게 유일한 패배 안긴것도 사실이니까.
평관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더 이상 변호해줄 말을 찾기도 힘듭니다. 잘나신 구단 가진 팬분들께선 왜 5천도 못 넘기냐 식으로 비아냥거리지만 그게 사실 참 쉽지 않단 말이죠.
롯데 핑계대기도 싫습니다. 그 XXXX 머스마들은 요즘은 정말 애정 쏟기도 싫을만큼 처참하니까.
황선홍 감독 데려온건 부산 입장에서 사실 잘한 짓입니다. 구단 입장에선 프랜차이즈 스타는 없는데 일단 거물급 대어를 데려올만한 형편도 아니고. 선수생활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좋은 커리어를 초기에 쌓을 수 있는 황선홍 감독과 윈-윈 관계를 맺을 수 있었거든요.
황선홍의 선물 어쩌고 하면서 선물 주는것도 그나마 나쁘진 않았구요.
문제는 미디어에게 황선홍 '부산 감독'은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가 흘린 눈물은 철저하게 2002년의 황선홍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 부산이 하고 있는 마케팅은 오직 지하철에 열차 안내 전광판에 있는 단문 광고와 지하철 3호선 사직역에 있는 '정성훈 육성안내' 뿐입니다. 그외는 홈페이지가 사실 유일한 소통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무리 새내기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해도, 각 대학교 학내 언론사들이나 홍보부처에 안내 공문 한장 보내지 않습니다.
'알아서 재주껏 홈페이지에 관심 가져서 공지문을 읽어봐라'가 걔들 사고방식입니다.
그나마 위에서 말하고 있던 약간의 사례도 '저번주'부터 이뤄지기 시작한 겁니다. 문제는 지금 이미 프로야구 개막하고 관중은 이미 3천명대로 줄어든 상황이며. 날이 갈수록 심각하게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겁니다.
그나마 가변석 설치 이후 조금 늘어난 관객들도 이젠 이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황선홍의 '눈물'을 이렇게 바꿀 순 없었을까요?
"시민 여러분. 제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요"
이런 촌스런 멘트 아니라도 공모전이라도 해가며 맛깔나는 멘트 찾아낸 다음에 시민들을 불러오는 마켓팅 하면 안됩니까?
KNN과 부산 지역 민방. 혹은 그에 걸맞는 커뮤니티 사이트나 대학교 게시판. 지하철. 버스 정류장에 포스터와 광고문 영상으로 쓸 여력은 없는 건가요?
KT가 황선홍 감독에게 얼마나 줬는지 모르지만 부산 입장에서 충분히 그 돈을 최대한 절약하며 섭외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전국 탈거도 아니고 부산 시내 주요 '요충지'라고 부를만한 지역은 한정적입니다.
전 지하철 역에 포스터 붙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많아야 15개 역 정도가 진짜 사람 많이 다니며 관심 불러일으키고. 젊은이들이 심심하면 쳐다볼만한 역이죠.
마찬가지로 버스역 역시 사람 몰린다 싶은 지역은 한정적입니다.
그런 포스터를 소수 제작하면서 찾아가는 길이나 일정도 좀 알려주고. "황선홍호가 다시 항해한다!"라는 식의 멘트와 함께 황 감독을 중심으로 주요 선수들이 멋진 포즈 잡는거. 그게 그렇게까지 어렵습니까?
돈 없다.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우리도 프론트 바뀐지 얼마 안되서 답답하다. 힘들다.
부산 인구 350만입니다.
서울에도 두산. 엘지 있고 농구단. 배구단과 지역 축구팀 같은 수많은 경쟁 스포츠단 있습니다.
서울은 왜 가능한데요? 단지 인구가 많아서?
인구가 많아도 구단이 무능하면 안된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과 대구입니다. 광주야 팀 특성상 이해라도 하지만 우리들은 그런 변명할 여지도 없다는 겁니다.
우승 단 한차례 못해도 기록적인 관중 경신이 가능한 구단이 왜 그런건지 정말 모르겠습니까?
연승이 우승이 소녀시대 춤 보러 가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게 최대한 많아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당장 관중 규모가 적어 대형 이벤트는 곤란하다면 조금씩 착실하게 키우면 됩니다.
하지만 미디어 노출은 다릅니다. 도대체 '알아야' 가든가 말든가 할거 아닙니까?
KT는 황선홍 눈물을 이용할 줄 아는데 정작 소유구단은 그럴 능력이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관중 3천명대는 부산 시민들이 야박하거나 축구 역적동네여서 그런게 아닙니다.
바로 선수들의 소극적인 경기와 구단의 무능때문이죠.
저도 내일 당장 여기 탈퇴하고 관심 끊으면 그만입니다.
그 3천명이 등 돌릴 날 좀 없게 만들면 좋겠군요.
제가 광주전 끝나고 경기장 나오는 관중 몇몇 붙들고 말 나눈게 있습니다.
다른 처참한 말도 있는데(예를 들면 서포터즈 관련이라든가) 그건 생략하고.
그중에 압권 하나 알려드리죠.
"날씨 좋아서 애들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사실 '부산팀'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우리가 잘못한 겁니까? 아니면 누가 잘못해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거죠?
첫댓글 보나마나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글은 뒤로 밀리고 사람들의 관심은 사장되고 전 아까운 시간만 날리고(도돌이표)
내가 왜 부산팬 하는거지?-_-
서포터즈랑 싸워가며, 시간 뺏겨가며. 돈은 돈대로 써가며.
자부심을 느낄 요소가 있어야 뭘 하지.. 에휴.
ㅠㅠ님 아픔 다는 아니지만 근본적은건 공유가 됩니다ㅠ
ㅠㅠㅠㅠ
일단 아이파크의 생각부터 바꿔야 달라지는게 있지 않을까요?ㄷㄷㄷ 말그대로 그냥 구단 하나 갖고 있다....는 마인드로 있는거 같아서....근데 부산 인구도 많이 줄었네요...500만이었던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부산이 500만이었던 적은 없었고요 400만에서 조금 넘을까말까 한적은 있었습니다..지금 360만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정말 꼭 부산 관계자가 이글보고 뭔가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을텐데;;; 부산팬도 얼마없는데 님이 이런하소연쓰시는거보니 저도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네여
남들은 말하는데. '넌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만 가득 차 있냐?'
난 말하는데 '내가 대체 뭘 가지고 희망을 말해야 하는거냐?'
적어도 제 취미생활 중 하나인 스포츠 관람 분야에 한해서는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게 현실.
말이 곱게 나오는게 비정상입니다. 전 패배를 보고 위안삼아 하는 말들이 모여 지금같은 최악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건 내일을 위한 희망의 눈물이 아니라 당장 일어서라고 재촉하는 채찍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조회수 두자릿대로 묻힙니다.
전 아무말도 하지 않은거나 같은거죠. 그냥 아침 시간만 날렸을뿐(도돌이표)
정류장 광고부터 해보는게 어떨지... 제가 알기론 정류장 광고가 돈이 많이 드는 광고는 아닌걸로 아는데, 리그 일정하고 홈경기 일정 소개와 하다 못해 지역감정도 이용할줄 알아야하는데....
힘내세요..안타깝다 ㅠ
아이파크 모기업이 작은 기업입니다. 기존 케이리그 구단들에 비해서..투자여력이 적죠..그리고 부산이 아이파크 이미지와도 별로 안 맞다는겁니다. 솔까말 부산이 별로 고급스런 이미지는 아니잖아요? 대중적인 이미지이지..아이파크 이미지를 살릴만한 곳은 서울 강남이라고 봅니다. 서울로 갔으면 지금처럼 짠돌이운영은 안했을겁니다.
모기업규모도 작고...그렇다고 연고지가 투자의욕을 촉진시킬만한 곳도 아니고..어차피 팀 인수한것도 정몽규 회장 사촌형이 정몽준회장이라서 범현대가의 의리차원에서 맡아준겁니다. 현재로써는 별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아이파크 가고싶다는 서울로 보내고 부산에 다른 기업구단 유치하는게 좋을것같은데...
fc서울 연간예산 200~250억 사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40%를 마케팅비용으로 쓰죠. 근데 아이파크는 예산규모가 fc서울 절반규모나 되면 다행일겁니다. 그러니 마케팅에 쓸 여력따윈 없다고 봐야죠.
근데 사맛디님 주장을 보면 아이러니한게 기업구단의 연고이전 필요없다면서 정작 구단이 돈을 쓰기는 바라고 있네요. 대부분의 리그팬이라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로 이런 이중적인 태도가 많아보입니다.
대도시팀들이 흥하고 돈을 쓰기를 바란다면 그만한 투자여력,투자의지를 가진 구단이 대도시에 오기를 바래야됩니다. 그런데 조건반사적으로 연고이전에는 반대하면서 구단이 돈을 써주기는 바라고 있고 이게 바로 이중적인 태도죠,
저 경고먹어도, 활중되어도 좋습니다. 시크주하...그 입좀 닥치시죠... 대기업의 서울집중화를 주장하는건 아는데, 성적이 안습이래도 우리팀이고, 지원을 안해줘도 우리팀입니다. 어디서 감히 서울로 보내니 마니 내뱉는겁니까. 사맛디님이 좀 격해지셔서 글이 과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구단이나 선수들이 좀 더 노력해달라는 글인데, 철저한 상업주의 측면으로 남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정말 짜증나네요. '부산'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니 머니 내뱉는데, 그만좀 하시죠... 제가 단 댓글이 사맛디님 글의 의중을 흐릴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글은 정말 찢어버리고 싶군요... 연고이전? 어디서 함부로 내뱉는지...
매니아만의 리그로 만들고 싶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당신들 하고 싶은대로 계속 하세요. 전 상관안할테니. 구단이 투자하지 않는다고 원망하지도 말것이며 구장에 관중이 없고 티비중계안되고 하더라도 언론에서 야구만 띄워주고 축구는 찬밥신세라도 언론탓하지 마시길바랍니다.
롯데경기장에는 사람이 미어터지고 아이파크경기장에는 파리가 날려도 그건 당연한겁니다. 롯데는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팀이고 아이파크는 부산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팀이라서 대중의 공감을 얻을수 없기때문입니다. 부산의 일반대중들은 절대 롯데라면 몰라도 아이파크에는 감정이입을 할수가 없습니다. 님이나 사맛디님같은 축구매니아분이라면 몰라도요.
언젠가 구덕에서 부산이 알 이티하드에게 5:0으로 졌을때 입장해있던 관중들이 갑자기 롯데 롯데를 외치더군요. 대중들이 강한팀에게만 감정이입을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느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는 알 이티하드에 5:0으로 질만큼 약하지만 부산 롯데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대중들이 롯데를 외친거겠죠.
매니아들만의 리그를 만들지 않기 위한 조건이 서울을 제외한 모든 구단의 해체입니까? 어처구니 없군요. 부산은 '솔까말 고급이미지'가 안되서 안된다면. 서울 외엔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대도시'는 인구 300만이 넘어도 안되는군요.
서울 한 5개 구단 처박아놓고. 나머지는요? K리그 해체할까요?
그게 유일한 답이라고 주장하고 앉아계시면서 그게 유일하게 '매니아리그'가 되지 않는 길이라고 헛소리 지껄이면 누가 그걸 예 알겠습니다. 그게 옳습니다 하고 동조합니까?
당신 하고 싶은대로 해서 '정말 리그가 살아날 것이다'라는 확신 들면 말이라도 안하지. 전혀 그럴거 같지가 않단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 들어요?
서울 인구래봤자 1000만 안됩니다. 거기에 5개 처박아버리면 많아야 1개구단당 200만도 안 떨어집니다. 그래도 거긴 알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가서 마케팅 하면 흥하는데. 부산엔 돈 쓸 의지도 없는 구단도 서울만 가면 알아서 잘하고 있을건데.
단지 서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축구팀 가지는걸 바라는게 '이중적 목적을 가진 매니아'라구요?
어처구니 없군요. 저도 아이파크가 구단 매각하고 차라리 시민구단 가든가. 아니면 다른 기업구단. 예를 들면 르노 삼성같은 곳에 팔면 좋겠습니다. 그런 글 올린적도 있구요.
그런데 이딴식의 글은 진짜 꼴 사납습니다. 시크주하님은 K리그의 대안을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주장하는 '가설'
을 내세우고 그게 입증될 것인가가 더 중요해보입니다. 본말이 전도된 형국이죠.
그리고 사실 입증할 능력도 없고. 이뤄지기 힘든거 아니까 찔러나 보고 거기에 대해 의문 제기하는 사람들은 몽땅 '적'으로 몰아서 자기 생각대로 몰아붙이는거 자체를 즐기는거 같은데요?
사실은 님이 바라는건 '논쟁' 그 자체 아닙니까?
그런 성격의 정신병도 알고 있는데요. 그게 아니길 바라지만. 지금 하시는 행동들 보면 뭐랄까. 정상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롯데 외쳤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군요. 그리고 지금 롯데 하는 짓거리들 보면 '최강'이란 생각도 안듭니다. 부산 사람들도 그건 잘 알고 있구요.
그러면 님이 내세우는 대안은 무엇입니까? 그냥 이대로 쭉 가자는것밖에 더 있습니까?
부산구단 하는꼴 보고도 앞으로 언젠가는 명문구단이 되겠지 하고 기대하시는건가요?
현장메모]용병없는 부산의 희한한 전훈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00208183807099&p=sportskhan
-기사내용-
이유는 간단했다. 해마다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 부산 구단의 열악한
재정 현실 때문이었다.
부산 코칭스태프는 지난해까지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들(파비오·호믈로·구아
라)의 기량이 신통치 않아 바꿔줄 것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돈 문제 때문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 시즌 뒤 팀내 주축 국내 선수들도 제대로 잡지 못해 다른 구단에 많이 빼앗겼는데 외국인 선수 교체마저도 '노' 한 것이다.
부산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 시절, 베스트11이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꾸려졌던 화려했던 과거는 이제 전설이 됐다.
부산 아이파크로 넘어와서는 모기업 현대산업개발의 지원이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열악한 재정 때문에 선수 보강이 제대로 안 되니 성적이 날 리 없다. 몇 년째 정규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선수를 키우는 장기적인 비전도 없다. 2006년에 입단한 국가대표 이승현(25)이 부산 유니폼을 가장 오래 입은 선수다. 돈 되는 주전 선수들을 팔아 싼 선수로 대체해 팀을 꾸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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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이파크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모기업지원은 해가 갈수록 점점 줄고 있구요. 어떤 대안이 있으신지 말해보시죠?
투자를 않겠다면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는게 대안입니다.
운영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팔라고 말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좋건 싫건 대우 로얄즈 계승한 팀은 부산 아이파크입니다. 인수를 했으니까요.
부산 구단 하는꼴보고 알아서 잘 되겠지 하는 말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댁처럼 그냥 찔러나보자싶은 말 같지도 않은 말 주절주절 내뱉다가 논쟁이나 이끌어내며 그에 상응하는 반응보며 희열 느끼는 변태짓은 안할 겁니다.
주절주절은 쉽고 간단하며. 그런 정신병 가진 사람들에겐 대단히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전 힘들어도 움직이렵니다. 내 나름대로 말할거 말하며. 소비할거 소비하고. 알릴건 알릴 겁니다.
참 기껏 대안내놓는 사람을 자기 맘에 안든다고 정신병자로 몰고 있군요. 어디 한번 잘해보세요. 되나 안 되나...
근데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 뭘 가지고 유도할건지::: 팔라고 유도? 살 주체가 있어야 사죠.대우가 부도났을때 아무도 맡을 기업이 없어 정몽준 회장이 인맥으로 억지로 정몽규회장에게 축구팀 떠맡긴건데...
참 님같은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전 그래도 연고이전 카드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님은 아무 대안도 안가지고 있으면서 혈기만 넘치시네요.
몇몇 소수 매니아들의 혈기만 가지곤 아무것도 안된다는게 서유나 안양 시티즌등의 사례로 증명이 되었을건데...
카드는 내세울게 있어야 카드죠. 그쪽도 말만 제시하는걸 가지고 '카드'라고 말하긴 민망하지 않습니까? 쉽게 말해서 포커 치는데 3km밖의 다른 클럽하우스에 있는 카드를 내 패라고 우기는 꼴이라는 겁니다.
차라리 산더미같이 쌓인 곳에서 카드를 찾아내라고 하는게 그나마 조금이나마 실현 가능성이 있죠.
그쪽이 현대일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숨은 세력가라도 되지 않는 이상. 님이 말하고 있는건 실현 가능성 0%입니다.
결론은 입만 앞세운 인간이 변화를 이끌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님이 말하는 어떤 방안도 개선을 이끌 수 없습니다.
딱 하나의 효과라면 그건 님이 개욕 먹는겁니다. 당연하죠.
힘내세요. 부산은 참 잠재력이 많은 도시인데 여러가지 불운이 쌓이다 보니 안 좋은쪽으로만 가네요. 만약 월드컵때 해운대나
아님 사상쪽이라도 전주나 수원 규모의 전용구장이 들어오고 아이파크 대신 시민구단 쪽으로 갔으면 부산 분들의 열정이면
정말 모범적인 구단이 됬을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예전 로얄스 시절 포스가 올겁니다. 부산분들 스포츠 정말 좋아하시잖아요.ㅎ
타팀 팬이지만 심금을 울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ㅠㅠ 사족을 덧붙이자면, 전 KT의 행태도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황선홍의 눈물이 흘러내리는 장소가 한참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상암이 아무리 국대 경기의 99%가 열리는 곳이라곤 하지만, 정작 황선홍이 폴란드전 골 넣은 곳은 부산 아시아드였죠. 게다가 황선홍은 부산 감독이고요.
부산은 진정 리그의 명문구단인데...........부활하시길!!!
명문구단이라.. 손발이 오그라 드는 명찰이네요
본문글 보면서 끄덕였는데.. 댓글까지 읽을 자신은 없음. 전 처음부터 황선홍 감독이 부산감독으로 오는거 싫었어요. 부산의 희망뉴스를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남. 사실.. 저 역시 부산팀에 관심 멀어진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