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에 서울을 비롯한 한국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경우 겨울이 되어도 눈이 많지 않아서인지
도로에 25cm 이상 내린 눈을 치우는 데는
전혀 손을 못쓰더군요.
장비와 인력도 없고 그에 따른 행정도 서툰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길가에 차를 포기하고(버려두고) 간
일시적으로 주인잃은 차들을 보니 주로 수입차였습니다.^^*
벤츠, BMW, AUDI 등이 많더군요.
보도에 의하면 수입차들이 "후륜구동"차가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한국차들은 전륜구동(앞바퀴 굴림방식)이 많습니다.
일부 고급 국산차를 제외하구요.
눈이 많은 캐나다에서는 4륜구동 차가 좋을 것 같습니다.
눈길에서 힘을 쓰려면 그럴 것 같습니다.
지난 해 3월 일본(미야기 현)에 스키여행(에보시 스키장)을 가서보니
그 지방은 겨울에 눈이 많아서 작은 코롤라 승용차도
4륜 구동이더군요.
차량의 용도에 따라 선택해야겠지만
4륜구동, 전륜구동, 후륜구동의 선정을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캐나다 중부지역에서 후륜구동 자동차는 겨울을 나기 쉽지 않습니다. 세단형 자동차는 대부분 전륜구동이고 픽업트럭이나 SUV차량은 4륜구동을 선호합니다. 다른지역에서 오신분들이 후륜구동차량을 가져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겨울철에 조금만 눈이와도 꽁무니가 뒤틀리며 설설기는 것을 봅니다.또한 많이 이용되는 미니밴은을 대부분 전륜구동이지만 안심할것이 못됩니다. 저도 가벼운 저촉사고를 가끔 겪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아도 그냥 미끄러지더군요. 평상시에는 후륜구동이 승차감이 좋기는 하지만 기후와 지역에 따라 선택하셔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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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남편분이랑 놀쓰로드에 있는 엑스트라 푸드에 가셨나요?
캐나다는 환경적으로 사륜이나, 픽업이 좋은것 같습니다. 눈 안오는 지역은 캐나다의 1%(벤쿠버 빅토리아)뿐이 없고, 사스카툰만해도 1년에 7개월이 눈으로 덮어져 있고 비씨처럼 언덕이 많고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면 더더욱 필요한것 같습니다. 글고 한국과 달리 배달이라곤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캐나다에서 넉넉하고 힘쎈 자동차는 필요한것 같습니다. 사스카툰 눈 오늘 날 자동차로 360도 돌고난뒤에 운전에 자신감이 뚝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Winter tire가 최고죠! 한 번 사용하시면 차이를 확실히 아십니다. 눈이 30cm이상 쌓여도 그냥 밀고 나간다는..
저도 주변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줘서 벤쿠버에 눈오면 윈터타이어 써보려구요. 근데 윈터타이어는 눈 없을때 다니면 금방 해진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윈터타이어가 금방해진다기 보다...뭐랄까...타이어가 바닥과 마찰력을 높여서 눈이 쌓여도 일반 타이어보다 미끄럼이 덜하는데 일반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하다보면 마찰력이 크다보니 일반 타이어보다 빨리 닳는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몇개월 운행했다고 금방 못쓰는건 아니구요...일반적으로 타이어 수명은 4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싸게 타이어를 파는곳은 반드시 타이어만든 년도를 확인하라고 하더군요. 2~3년지난 타이어는 한번도 사용 안한 새거라고 하더라도 중고보다 못할 수도 있다고들었습니다. 고무가 탄력을 잃어 딱딱해지기 시작한다더군요. 3년이 지나면. 보통 4~5년에 한번씩 타이어를 바꿔주라고 하는데..
예전 한국에 있을 때 티비에서 중고타이어 재활용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했었는데 자동차전문가라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할때 강원도쪽 산골마을을 겨울에 다닐 일이 있어서 윈터타이어로 바꾼 적이 있는데 여름에 다시 일반 타이어로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쭉~~다닌 적이 있습니다. 한 2년동안 다녔는데 육안으로는 일반 타이어로 다닐 때랑 타이어마모상태가 별차이는 없었던 것같았습니다. 그래도 겨울지나면 일반타이어로 바꾸는게 좋기는 하죠. 윈터타이어로 계속 다니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마찰력이 크기때문에 차가 기름도 더 잡아 먹습니다.
그렇군요. 좋은정보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것만 말씀드리면, 타이어의 사용환경은 일반적으로 영하 20도에서 한여름에는 타이어 표면돈도가 는 100도 까지 다양합니다.
이중 일반 타이어의 사용 환경은 영하 5도에서 이상 상온(25도)에 맞추어져 있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면 고무가 단단해져 마찰력과 그립력이 빠른 속도로 상쇄되어집니다. 윈터 타이어는 바로 이 추운 날씨에 쓸수 있도록 고무가 부드럽죠, 따라서 윈터 타이어를 여름에 쓰시면 마모가 빠른게 됩니다. 따라서 윈터타이어는 겨울이 길고 평균 온도가 영하 5도 이상 떨어지고 눈이 많은 지역에 좋습니다. 참고로 퀘백지역은 겨울에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의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벤쿠버지역은 굳이 윈터타이어를 쓰실 이유가 있나 싶네요. 또 타이어는 제조일자가 오래될수록 고무의 특성이 변한다 합니다. 별 사냥꾼님이 말씀하신데로, 값이 이상하게 싸면 제조일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자동차에 관한 어려운 내용인가 싶어 며칠동안 펼쳐보지 않았었는데, 댓글이 많이 달리길래 궁금해서 결국은 들어와 봤네요. 내용을 보니...앗? 정말 너무 유익한 정보인데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 ^; 울 남편 공무원인데, 휴일도 없이 전공무원 총출동하여 하루종일 삽질이네요. 오늘 너무 힘들다며 녹초가 되서 들어왔는데, 내일(일요일)도 나가서 하루종일 눈을 치워야 한다는군요. - -; 저는 그 눈들 다 모아서 도데체 어디다 버릴까가 궁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