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은 부인 서영교와 갈등으로 지방에 있는 C대학의 교수로 간다. C대학은 족벌체제운영으로 연일 교수와 학생의 시위가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관선 이사를 파견한다. 성빈은 대학 운영을 정상화하자는 정추위의 핵심 멤버로 활동한다.
정은채와 이정인은 연인관계로 성빈 교수, ‘목련꽃 핀 날’카페 여주인 김명진과 함께 어울린다. 성빈교수는 가끔 이혼녀인 김명진과 밀애를 나눈다.
성빈은 정추위의 권유에 의해 총장에 출마하고, 족벌체제의 설립자 손자인 ‘이희상’총장은 전과 같이 대학을 장악하기 위해 성빈의 총장 출마를 방해한다. 이정인은 이희상 총장의 사주에 의해 성빈을 미행하여 김명진과의 밀애, 정은채와 성빈의 만남을 추적한다. 이정인은 성빈의 부인 서영교에게 김명진과의 밀애 장면 사진을 보내면서 총장 후보를 사퇴시키도록 협박한다. 성빈은 총장 후보 사퇴 의사를 표하나 정개위 교수들의 반대로 총장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되어 세 표 차이로 성빈 교수가 당선된다. 하지만 구 재단 측의 반대로 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 재단 측 이희상 전 총장과 성빈은 성빈이 사퇴를 전제로 정개위와 구 재단이 함께 추천하는 단일 후보를 총장으로 선출하고 재단 이사장은 구 재단 이사장의 친척을 제외한 인물로 선출할 것을 합의한다. 대학은 정상화되고, 성빈은 부인 서영교와 이혼하고, 대학을 떠나 친구가 있는 독일로 간다. 정은채는 성빈을 따라 독일로 가는 편도 비행기표를 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