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대진항에 왔습니다.
대진항 아시죠? 거진항보다도 위에 있는 강원도 최북단의 쬐마난 항구.
그제 태권브이 아우님의 조언을 받아 가자미바늘을 13단으로 수제작하여.... 맹근 넘을 7개나 가지고 엄청난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어제 친구들과의 만남에 먹고 싶은 약주도 절제를하고 일부러 여기에 온 이유는 아직은 본류 가자미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않았다고 나름 판단하여 아마도 최북단으로 올라가면 본류 가자미가 있을 것 같아 요런 놈을 왕창 잡아보려 온 겁니다.
대진항에서 40여분을 머구리배와 같이 욜라게 달려 왔는데~~~ 아흑~!
가자미가 어군에 정말이지 하나도 안보입니다.
수심 70m에서 110m 까지, 해군경비정이 더 올라 가지말라고 한 곳까지 장장 1시간 20분을 험한 파도 맞으며 뱅글뱅글 돌아 다녔는데.... 한마디로 아예 없어요.
바닥이 거친 곳이 있어 한번 담가보았는데
꼴랑 가자미 1마리에다 참우럭새끼 1마리와 황열기 11cm 1마리.
바람이 터져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파도에 물샤워 제대로 맞고.....
결국 포기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동해 너울파도에다 바람이 심하여 초릿대의 낙하편차가 심하여 낚시가 아마도 힘들 것 같습니다.
거치한 낚시대 핲 보세요. 이건 사진을 잘 못 찍은게 아니고요 바람에 휜겁니다.
지금 내려가고 있는 중에 선장실 밑에서 급히 글 올립니다.
이런 닝기리~!
떠그럴.... 괜히 왔네~!!!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첫댓글 괜히 가셨네 행님 ~ ㅎㅎ
넘치는 에너지 주체를 할수없어
저남쪽녘 끝부터 북방한계선까지 휘젓고 다니시니
젊었을때 뭘드셨기에.....
형님 ~
액땜하신겁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한해 어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ㅜㅜ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올해도 어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ㅎㅎ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울 고문님께 장강제라도 선물로 드려야할듯... ㅋㅋ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 가셨다 생각하시고 몸 조심히 낚놀하고 오셨요^^
군산으로 번출을 동행했으면 고생 안하고 대박으로 입항을 하셨을걸...
아무튼 고생하셨지만 힐링도 하셨으리라그 봅니다.
무사 귀경을 바랍니다.
몇일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고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형님..
작년에 윤달의 영향과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냉수대어류인 가자미가 아직 덜 들어온거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도 1월 중순이후에나 되야 본진이 들어오면서 어군이 위로 10m이상씩 나오는 시기가 될거 같아요..
손이 근질근질 해도 조금만 참으시라요..
채비나 틈틈히 만들어놓으시구~~^^
안녕 하세요.
숙문 이호진 입니다.
가자미 채비를 한수 배우고 싶은데 가능 한지요.
@숙문 이호진 안녕하세요..ㅎ
숙문님~^^
글로는 어려우니까 저녁식사후 전화드리겠습니다..
@태권브이(안광우) 감사합니다.
ㅎㅎ 대왕우럭형님 늘 건강에 유익한 출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