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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18년 10월 학사재 정문 ㅡ 화남 고재형선비님은 1906년 봄 강화부를 한바퀴 돌아 다시 두두미로 돌아가는 길에 '굴곶포'를 ' 덕진동" 을 漢詩로 지으셨는데 2018년 가을의 한 복판에 우린 잠시 기웃거린 덕진진 굴곶포의 파도 소릴 듣다가 시간되어 학사재로 특별전 첫 발걸음을 옮겼다. 마음은 지난 7주년 지지난 6주년 가을처럼 한가로웠고 맑은 숲속으로 향하는 편안함과 설렘을 품은채,,, ,, ㅡ10월 13일,, 봄 날 같던 바히동산 ㅡ 2017년인 지난해 10월의 세째주는 단풍이 절정을 살짝 지나가고 있었기에 올해는 한 주를 앞당겨 진행했는데 아름다운 나들길 2코스의 맘부신 가을서정을 보여 드리고픈 굴뚝맘에 ,, 그러나 인샬라~! 신의 뜻은 내 뜻과 달라 '바히동산' 학사재는 마치 봄 날의 서정같아 녹음속,, 으으~ 이를 어째? ㅡ 조금 일찍 오셔서 떡집과 과일을 실어 주시기로 한 아찌아재님을 기둘며 ㅡ 특별전이 있던 그 아침결 강화 해협은 바다안개 장엄하여 문수산은 마치 꿈속의 고산 준령인듯 ,, 시간이 흐를수록 아침 해무는 발도 없이 가붓 날아 조산평을 걸어다니며
제 스스로 열었다 닫아가며 ㅡ 자연의 ,, 절로 그러함을 펼쳐 풍경소리 바람타고 뎅그렁 뎅 데~뎅 저마다의 심중으로 스며들게 했는데 ㅡ 학사재 logo,, 개미취 ㅡ 덕진진 광장 9시 모임때까지도 여기 20인의 길벗님들은 오늘 학사재를 드갈거라는걸 모르시고 있었죠. 물론 노랑 저고리님은 아시지만 8주년 특별전은 특별한 영화를 한편 보고 조금 걸은뒤 점심을 할까 했는데 영화는 아무때나 볼 수 있으니 '비밀의 정원'속을 헤매 보는게 더 좋겠다는 노랑저고리님 의견을 백분 수렴 진행하기로 하여 넘 많은 길벗님들을 모실 수 없어 선착순 25분 마감, 바히 동산은 20분만 드가시는것으로 하여 이케 인사 나누기 중이지요. 이번 8주년은 늘 애써 주셨던 바위솔샘께서 집안 결혼식이 있어 못 오시게 되어 많이 서운치만 언제나처럼 마음길로 모시고 오늘도 Go Go~ 8주년 기록은 늘 심도기행 1박2일을 비롯 들고나는 토순님과 2년만에 참석하시게 되었다는 '여행가는 길'님께서 수고해 주시기로 했죠. 같은 '바히동산' 이지만 그때 그 때 다른것은 순전히 색색으로 옷 갈아 있는 숲의 요정을 언제 맞닥뜨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ㅡ 이름모를 버섯 ,, 그들의 바히 아라리도 멋드러지고 ㅡ 같은 길을 거닐어도 저마다의 시선은 달라 누군가의 눈에 생긋 웃으며 눈맞춤하고 누군가는 볼거없다 휙 ~ 스쳐 지나기도,, 8주년 정경은 쪼매 뒤죽박죽 시간차 기록으로 넘나들어 보려하니 왜 그때 못 보았지? 하진 마셔요. 중간중간 정작 보여드리고 팠던 몇 컷의 정경들을 깍뚜기로 곁들여 편집함은 가을 서정 함께 하고저 하는 맘일뿐 다른 뜻 없으매 ~ ~~~~~~~~~~~~~~! ㅡ 산사나무가 태양이 뜬뜻 ,, 곱게 물들었을때 ㅡ 보라빛 산부추 한포기가 안채로 가는 길 한켠 자리해 꽃을 피워냈네요. 누군가는 왜 여기 생뚱맞게 하며 뽑아버릴 수 도 있으련만 ,, 마치 인도의 길처럼 누마루가 있는 길손 방랑자들의 "사랑방" 가는 안마당은 한 낮으로 가는 햇님과 그림자 놀이중이었죠. 구절초 앞에서 두분 길벗님은 무슨 이야기들을?? 글쎄요. 아마도 꽃이 방긋 웃을 이야기들을 나누시는 중일거예요. 두 분 모두 나들길 사랑 각별하시니,, 나들길 생겨 돈 후 10년을
한결같이 부평에서 오시는 아찌아재님께선 간처럼 붉은 옷을 걸치시고 25번째 오신 중학교 샘은 저고리님 뒤에서 걷고 계시네요. 오른편 금명순샘 8주년 토요일은 왼종일 시간 넉넉타구 투게더! 앗 ~! 누가 술래를 놀고 계시는데 누구냐구요? 지두 몰른답니다. 알아도 몰라?!여 헤헤! 오늘은 물이 흐르는 대신 특별전 식구들의 마음이 가을하늘 흰구름맹키 흐르는군요. 동산 생긴대로 치밀하게 계산했으되 저절로인듯 지어져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 건축미 얼마나 많은 장인들의 정성이 건축주의 정성스러움이 실려있기에 이리 한줄기 빛님이 선객으로 와 있는겐지~ ~~ ? ㅡ 한 잎 띄워 댓잎 청차를 마셔도 좋을 듯,, ㅡ ㅡ 산수유 ,, 한 알 따 입에 넣었더니 아~ 시 ㅡ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1 무술년 11월 초하루 환희의 ,, 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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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도 시차를 극복 하지 못하고 있는
11월의 첫날...
행복가득 더 즐겁고 멋진 날들로 이어지길 소원하며 첫날 힘차게 아자^^ !
ㅎㅎ 시차극복
나들길 2코스를 한걸음에 휘리릭 다녀 가시듯 휙 ~ 넘어서시길요 샘!
만추의 늦가을이라 근지 샘 건네 주셨던 아라비카 커피향이 그리운 한낮입니다. ^ㅎ^~~
모임 시작 전의 풍광도 대단했네요.
그곳에 한줄기 빛이 분명 선객으로 와 있었고 멋진 풍광도 그가 만들었네요.ㅎ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눈 오는 날도 아주 멋질 것 같아요.~~
누군가와
인연의 끈이 닿는다는 것
그리고 오랜 이어짐
어딘가에
내 발자국이 스친다는 것
참 소중하고 기쁜일이라 여겨집니다
약속하지 않았어도
볼 끝 스치는 바람과의 맞닥뜨림처럼 ,,
함께하였기에 오래도록 공유할수 있음을 감사!
야생의 춤 올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