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국민의힘은 오늘 아침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휴일 새벽에 전해진 이태원 참사 소식에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새벽에 깨어 늘어나는 사상자 숫자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대미문의 대형 안전사고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상자 중에는 휴일의 할로윈 축제를 즐기러 나갔던 꽃다운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번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축구장 압사사고로 170여명이 사망했을 때 우리는 남의 나라 일로, 강 건너 불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런 끔찍한 일이 서울 도심 한복판, 그것도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장소에서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 주십시오.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주십시오. 불요불급한 행정적인 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활동과 사고수습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우선 사망자 지문 확보 등으로 신원을 신속히 파악해 애 태우고 있을 가족들에게 알려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예방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예방조치들은 취해졌는지 아닌지,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건설공사 현장, 노동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이 최근 입법화되고 시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법제화가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의 사고와 관행 속에 깊이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고 다친 많은 분들의 가족들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 위난을 극복하는 데 함께 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