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성 일상 24-9 “우리 열심히 운동해요”
전담 직원은 1층에서 재성 씨와 당뇨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후, 틈틈이 시간이 될 때 마다 재성 씨의 운동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성 씨 오전에 시간이 되시나요? 오늘은 물리치료는 없으시죠?”
“네~”
“그러면 오전에 시간이 되니 운동하시는 것은 어떤가요?”
“재성 씨, 제가 봐 드릴게요! 제가 2층 집무실에서 업무를 봐야하니, 그 앞에서 운동하시는 것을 봐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예~”
2층 집무실 앞으로 재성 씨 전용의자를 옮겨드리니, 재성 씨도 휠체어를 끌고 2층 집무실로 올라왔다.
“재성 씨~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 보았는데, 당뇨는 운동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네요~”
“제가 봤을 때에는 재성씨가 그 동안 운동을 좀 소홀히 하셨던 것 같아요!”
“안 그런가요? 3층 강당에서 운동을 하실 때에는 보는 눈도 없고, 홀로 계시다 보니까 하는 둥 마는 둥 하셨던 것 같았어요”
“네 맞아예 ㅎㅎ”
“저도 의지가 약해서 혼자 있을 땐 잘 안 되네예~”
“그렇죠? 재성 씨~ 그래서 옆에서 누군가 봐 드리면 혼자 하실 때보다 더 열심히 하실 것 같아요!”
“맞아예~”
“재성 씨 이제부터라도 운동에 좀 더 신경을 쓰시지요 ㅎㅎ”
“알겠어예~”
“재성 씨가 동의하시면 지금처럼 직원이 있는 곳에 의자를 옮겨다 놓고, 운동을 봐 드리며 도와드리는 것은 어떤가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아니면 시간 날때마다..”
“그렇게 할게예~”
2층 집무실 앞에서 재성 씨의 하체 강화 운동(앉았다가 일어서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오늘 오전에는 몇 개까지 하실 수 있을까요? 재성 씨?”
“스무개 할게요~”
재성 씨가 앉았다. 일어서기 동작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10분정도 지났을까 재성 씨가 갑자기 직원에게 소변이 마렵하고 하여 화장실로 .
“재성 씨, 혹시 예전처럼 소변기 앞에 서서 소변 보실 수 있을까요?”
“해 볼게예~”
2층 집무실 앞 작은 화장실로 재성 씨의 이동을 도왔다.
재성씨가 소변기를 손잡이를 잡고 기대 서서 계신지가 15분 정도 지났다.
“소변,다 봤어예 ㅎㅎ~”
“네~”
“시원하신가요?”
재성 씨를 다시 전용의자에 옮겨드렸다.
“운동 몇 개까지 하셨나요?”
“15개 했어예~”
“앞으로 더 하실 수 있나요?
“다섯 개만 더 할게예~”
재성 씨는 추가로 5회를 더 운동하신 후, 오전 운동 목표량 스무개를 채웠다.
“재성 씨 제가 앞으로 좀 더 운동하시는 거 신경 써 도울게요!”
“우리 열심히 운동해요~”
“네ㅎㅎ”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유원욱
대개 운동하는 일이 쉽지는 않죠 재성 씨 응원합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