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 채권이 위험한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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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동성 국면에서 하이일드 채권의 괴리율 크게 확대
-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도가 취약한 채권으로 시장 변동성 높아지면 신용스프레드가 타 채권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
이는 하이일드 채권의 높은 리스크를 의미.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의 리스크는 시장리스크 차원 이상의 위험 존재.
대표적 하이일드 ETF 중 하나인 HYD를 살펴보면 HYD의 순자산가치(NAV)는 금년 고점이었던 2월 28일 이후 최근까지 2주 동안 8.5% 하락.
문제는 같은 기간 HYD의 가격은 23% 급락했다는 점.
NAV와 가격 사이의 격차, 즉 괴리율이 단기간에 급격히 벌어진 것
2. 하이일드 시장의 취약한 유동성이 변동성 국면에서 리스크로 작용
- 패시브 ETF의 경우 이론적으로 가격과 NAV의 일치 전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국면에서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이유는 유동성의 한계에 기인.
국채나 투자등급 채권 대비 시장규모가 협소한 하이일드 채권은 항상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이러한 유동성 문제는 변동성 국면을 통해 가시적으로 노출.
기초지수가 되는 BM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중간가(mid-price)를 통해 결정.
하지만 중간가는 투자자(ETF의 경우에서는 LP)가 실제로 매도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의 본질.
이번처럼 시장리스크가 높아지며 매도물량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매수세는 오히려 약해져 결과적으로 가격 급락 가중
3. 유동성 리스크 불구 하이일드는 수익-리스크 관점에서 합리적 투자자산
- 하이일드 채권의 이러한 취약함이 투자자산으로서의 구조적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하이일드 채권의 가격은 모든 종류의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반영한 가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투자자들은 하이일드 채권의 이러한 리스크 구조를 사전적으로 인지한다는 점은 중요
- 또한 변동성 국면에서의 높은 괴리율은 일반적으로 단기간 내에 소멸.
과거 사례를 통해 분석해볼 때 이러한 이유로 확대된 괴리율은 대체로 2~5주 이내에 해소되는 것으로 확인.
만약 적극적 투자자라면 일시적 괴리율 확대를 오히려 투자기회로 이용 가능.
하나 더 추가하자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여러 투자방법 중 ETF가 비용이나 편리함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점도 하이일드 채권 ETF의 장점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