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금강대기 특수’에 기대 커
- 금강대기 축구 내일 개막, 선수·임원 2,000여명 방문
- 숙박·음식업소 활력 가져 올 듯
▲ ‘2013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광주 북성중 축구부 선수들이 18일 경포의 한 음식점에
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
축구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구도(球都)’ 강릉이 축구열기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금강대기는 1년 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피서철과 맞물려 관광+스포츠를 통한 경기활성화라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축구강호 32개팀 선수·임원 등 2000여명이 강릉을 찾는다. 학부모들이 대거 응원에 나서는 중학교 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회기간 중 실제 강릉 체류 인원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이틀 앞둔 18일부터 각 팀 선수단이 속속 강릉에 도착, 여장을 풀고 경기장에서 연습에 나서면서 강릉시내는 벌써부터 스포츠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도 선수들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금강대기 특수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대회기간은 11일이지만, 피서를 겸해 강릉을 찾는 선수단이 많은데다 대회 참가를 계기로 향후 선수·학부모들이 다시 강릉을 찾게 만드는 재방문 유도 효과까지 감안하면 금강대기 축구대회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는 대회 기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허병관 경포번영회장은 “지난해 경포해변 음주 규제 조치와 해안 침식 등으로 피서 경기가 침체했을 때 금강대기는 상경기를 견인한 구원 선수나 마찬가지였다”며 “올해도 꿈나무 선수단과 가족들이 다시 강릉을 찾아오면서 피서철 경기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금강대기는 20일 오전 9시30분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후평-안동중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 30일 오후 4시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