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두 주역입니다. 상어는 죠스 시리즈를 통해, 악어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인간들에게 공포를 선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둘이 맞붙는다면 누가 이길까요?
솔직히 악어는 늪이나 강 등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여 바다에서는 못 살것 같지만 해안가에
서식하는 악어도 있습니다. 바다를 헤엄쳐 건너 태평양 여러 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악어가 어떻게 바다에서 상어라 붙어!!!"라는
말은 삼가해주세요 :)
악어
악어는 크게 앨리게이터과와 크로커다일과로 나뉘는데 위의 사진은
앨리게이터과입니다. 앨리게이터과 중에서 후미악어는 가축과 사람을 공격하기로 유명한 매우 위험한 녀석입니다.
악어의 사냥법은 주로
물을 마시러 온 뭍짐승들을 물어서 물속으로 들어가 질식사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악어 스스로는 외비공(쉽게 말해서 돌출된 콧구멍)을 물 밖으로
내놓고 숨을 쉽니다.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 맹렬하게 회전하면서 공격을 하는데 이는 사실 물기는 잘 하지만 뜯는 힘은 약해서 먹이를
먹기 좋기 뜯기 위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악어는 시각, 후각,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는
편입니다.
상어
상어 가운데서도 특히 위험하다고 알려진 백상아리입니다. 덩치도 매우크고 난폭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상어들 가운데 대부분은 인간들에게 해가 없습니다. 몇몇 상어만 위험합니다.
상어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있으며 최근
연구 결과로는 시각도 상당히 발달해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발달해 있는 것은 측선기관으로 물의 압력과 진동에 민감하며, 머리에
있는 로렌치니 기관으로 생체전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디스커버리의 Animal Face Off의 상어 Vs 악어의 가상 대결입니다.
첫 일격으로
상어의 지느러미를 끊어버린 악어는 연속된 공격으로 악어를 사냥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만...
그 뒤에 나오는 다른 결론과 같이 될
확률이 더 큽니다. 악어가 시각 후각 청각이 발달해 있다고 하지만 제한적인 시각(악어는 사실 아래쪽은 못 본다고 봐야겠지요, 볼 일이
없으니까요)으로 인해 상어의 접근을 알아채지 못할 확률이 더 큽니다. 그리고 설령 마주 보는 상태에서 달려든다고 하더라도 상어가 그리 쉽게
악어에게 지느러미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네요.
추가로 올려보는 상어의 무서운 모습
무섭게 뛰어올라 물개를 '아웅, 냠냠'하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