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따뜻한 봄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하면서
(역사 이래 처음 문을 닫은 서문시장 사진 소개)
2019년의 대구 봄날은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1907년 일본으로부터 경제주권회복의 일환으로 일어난 우리 조상들의 국채보상운동이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이에 관련 된 100주년 3.1절 기념행사도 대구경북 각 기관단체에서 뜻깊게 치루었습니다.
4월에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고,
대구경북 각 기관단체에서는 각종 기념행사와 봄축제가 연이어 개최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물러난 우리 일행들도 결코 무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생 동안 우리들을 보살펴준 그 은혜에 보답코자 지역과 주민사랑을 가슴에 안고
축제 참가는 물론, 단체와 시설을 방문하여 급식봉사, 위문행사 등으로
보람을 느끼며 감사한 날들로 보냈습니다.
2020년 3월!
대구경북은 봄을 잃었습니다.
잎이 솟아나고 꽃이 피는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생전 처음 듣는 무서운 바이라스가 몰려와
그렇게도 신나게 다녔던 거리와 시장(市場)과 백화점 등 시가지는
순식간에 인적이 끊어진 적막한 거리로 변했으며,
대형 병원에는 의료진들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구하고자
24시간 사투를 벌려야하는 엄청난 시련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봄은 사라져버리고 갈 곳도 잃어버린 많은 시민들은
하루 속히 폭풍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관련되는 중앙기관과 기관단체에
다 같이 다음과 같이 호소문을 들고
수없이 절규합니다.
목메어 외칩니다!!
지방정부에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선 위급한 시기에
대구에 살고 있는 많은 인사와 언론기관에서 외치는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귀담아 들어주십시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습니다.
대구경북을 하루속히 긴급명령권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여 주십시오!
언론사, 방송사에서 때떄로 아주 무책임한 말로 지역민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말로 감염경로의 언급도 없이
“누구누구가 대구를 다녀온 후 감염되었다”고 발표를 해버립니다.
대구경북사람 모두가 감염자란 말입니까?
병균자란 말입니까?
대구경북사람은 대한민국사람이 아니란 말입니까?
진정 같은 국민이라면 억장이 무너지는 그런 말투는 삼가해주십시오!
그러하지만 대구경북민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전국에서 자진하여 달려온 의료인과 봉사자,
많은 기관단체에서 위문금품을 기탁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확진자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옆에서 지원하고 지켜주고 있는 관련 공무원들과
담당하시는 분들은
진정 애국자요, 영웅들입니다.
어느 의료인이 방송사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감명 깊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병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미 각오는 되어 있지만
내가 격리되면 한 사람이라도 더 돌볼 수가 없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다른 한쪽 먼 하늘에는 푸른 하늘이 보이면서
무지개가 나타나는 이 밝은 메시지는 우리들 모두에게 희망이 솟게 합니다.
천사들이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4천 여 점포가 2020년 2월 25일부터 6일 동안 문을 닫은
대구 서문시장의 현장(사진)을 소개합니다.
역사 이래 처음 문닫은 참담한 모습을 보고 속히 좋은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무지한 솜씨로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감을 같이하는 많은 분들에게 전달코자 합니다.
서문시장 도로 (1)
서문시장 내 소방통로(1)
서문시장 내 소방통로 (2)
서문시장 도로(2)
서문시장 내 소방통로 (3)
서문시장 내 소방통로(4)
서문시장 지하상가 입구
서문시장 내 쉼터(1)
서문시장 내 쉼터(2)
서문시장 내 쉼터 옆 금융시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직원이 상주하고 있음)
서문시장 휴무 안내문(2020. 2.27)
대신지하쇼핑상가 (1)
대신지하쇼핑상가 (2)
대신지하쇼핑상가(3)
대신지하쇼핑상가 소독용 발판
대신지하쇼핑상가 휴무 안내문
대신동 큰장 네거리 서편 도로
대구동산병원
(멀리 의료진이 보이고 맨손체조를 하고 있었다)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승강구 (2020년 2월 27일 오후 16시경)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남쪽방면 (2020년 2월 27일 오후 16시경)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북쪽방면 (2020.2.27. 오후 16시경 )
사 진 촬 영(2020년 2월 27일 오후 16시경)
목 로 김 성 길
인 전 정 승 진
가야돌 이 태 희
감사합니다
홀로아리랑(하모니카 연주 정향수).mp3
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대구시민은 두번 죽고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대구 모든 주변과 통행이 두절 된 체 우리에 갇힌 처지 입니다
대구사람은 어디를 가도 집에 임시 감금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니
참으로 우리 대구시민은 암담합니다
그래도 대구시민 힘내라 격려의 인사도 있어 외롭지는 않나 봅니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봄바람에 날라가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두고 자책 할일도 누구를 원망할 일도 아니겠지요
밉거나 알고서도 번지게 했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 자신부터 다니는것 만나는것 자제하고 서로서로 조심합시다
나는 전파자가 절대 아니라고 누구든지 장담할수 있겠습니까?
화랑의 후예로서 국채보상운동과 2.28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를 위해 한평생 받쳐온 대구시 공직자로서의 사명의식을 다시 살려 힘든일 해주신 가야돌 이태희님, 목로 김성길님, 인전 정승진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대구행정동우회의 자랑입니다. 여러 회원님 덕분에 비록 정년을 마쳤지만 우리동우회의 희망은 영원할 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나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행정동우회장 김영창 올림
가야돌님, 목로님, 인전님 외 영상클럽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수고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기사와 작품은 우수성과 함께 적시성, 모험, 위험 등을 무릅쓰고 전쟁터에 나서는 그러한 실상이 합해저야 대작이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1300여분 이상이 본고를 거쳐갔습니다. 이는 금년들어 가장 큰 사건과 시기 적절한 내용이 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카페영상 메니아 여러분! 계속 수고하여 주시고 전사님들의 건강관리 또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청암님, 3월 9일에는 동우회 카페영상클럽 네 사람이 대구 신천을 거닐렀습니다.
산수유, 홍매화, 백매화가 만발하고 수양버들이 초록빛으로 줄줄이 늘어졌습니다.
신천에는 마스크를 한 많은 시민들이 다같이 걷기운동을 하듯이 많이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마도 갑갑하고 맑은 공기와 자연이 보고싶었겠지요.
대구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나 집단 행사를 자제하라는 권고를 잘 따르는다고
생각하니 시민들이 참으로 고맙고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속히 이 난국이 지나가고 예전처럼 왁짜지껄하며 활발한 거리,
빠른 경제 회복을 기원해봅니다.
격려와 댓글을 남겨주신는 분들과 회장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