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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3월 17일 목요일 0시 현재.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621,3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하루 사이에 20만명이 급증했습니다. 국내 621,266명, 해외 62명54만명입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이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현장에선 의료체계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재감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향해 가면서 재감염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 후 약 90일이 지나며 오미크론 변이 간 재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치자도 안심하지 못한다는 추세입니다.
정부가 코로나 감염병을 ‘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입니다. 확진자는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낮다 보니 정부는 방역을 좀 더 풀 계획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사적 모임 8명,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어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1급감염병으로 지정된 코로나를 변화된 상황에 맞게 등급 조정 필요 밝혔습니다. 독감처럼 ‘격리없는’ 4급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샤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생각에 검사키트 두 줄에도 격리해야 하는 상황를 피하기 위해 PCR 검사를 받지않고 쉬쉬하면서 출근하거나 일상 생활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와 방역패스가 모두 중단된 터라 암수 감염이 확산돼도 막을 방법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등교 전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코로나19 선제검사가 16만 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면서 다음 달까지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개학 이후 10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교로 찾아가는 PCR 검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입국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인천공항 검역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이 운영됩니다. 입국 전에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리 검역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 하루 발생추세가 압도적인 세계 1위가 되면서 지난 2년 동안 굳이 왜 방역 지침을 열심히 지키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허탈하다는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방역의 끝이 확진자 세계 1위라는 현실에 결국 지금까지 우린 무엇을 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하후 확진자 4명중 1명꼴이 됐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된 가운데 인수위원회가 내일 현판식을 열고 업무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인수위 7개 분과 가운데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3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16일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국은행 총재 지명을 비롯한 임기말 인사권 문제가 그 주요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주요 자리에 대한 인사를 문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입장과 인수위 등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윤 당선인 측 입장이 충돌하면서 회동 파행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 정권교체기 신구(新舊)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새 정부 출범과 문대통령 퇴임을 앞둔 정국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됩니다. 양측은 어제 오전 8시 나란히 회동 무산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사권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 차기 총재 인선을 확정짓지 못하며 사상 초유의 통화정책 수장 공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수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청와대와 인수위는 이주열 한은 총재 후임 인선에 대해 아직 결론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신규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최소 27명으로 기관장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기 절반가량을 지내게 됩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또 한 번 1년간의 임기 연장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에 앞장섰던 정 사장이 '탈원전 폐기'라는 정반대의 정책을 펼 새 정부에서도 계속 임기를 맡으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 집무실 위치와 관련,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청사를 놓고 인수위 내부에서 경합이 벌어진 분위기입니다. 한때 국방부 청사의 장점이 부각되며 '광화문 시대' 대신 '용산 시대'로 기우는 듯했으나, 외교부 청사의 명분을 내세우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종 결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이번 주 안에 외교부로 갈지 국방부로 갈지 잠정 결정해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집무실과 관저 이전과 관련해 5월 10일에 저희가 취임해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다는 점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단 기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실 개편에 나섭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시정하고 비대해진 청와대 권력을 내려놓자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청와대 수석이 각 부처 장관 이상의 막강한 권한을 갖고 사실상 정책 수립과 결정 등에 핵심이었던 국정운영 방식을 대전환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의 8개 수석실(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수석비서관, 일자리·경제·사회수석비서관)에 대한 축소·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말 청와대 출신·민주당 보좌진 출신 인사들을 요직에 인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임기 초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던 문 대통령의 말은 결국 허언이 되어버렸다면서 정권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 출신·민주당 보좌진 출신이 한국 IPTV방송협회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 등 요직에 줄줄이 기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윤호중 비대위' 체제가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별 의원 차원에서 비판론이 이어지던 가운데 당내 의원 모임 중 처음으로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윤호중에 대한 집단적인 반대 의사와 사퇴 표시에 나섰습니다. 더미래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중심의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을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계파별 모임이 이어지고 있어, 비대위를 둘러싼 내홍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 씨의 '혜경궁 김 씨' 사건을 무료로 변론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 전 후보의 부인 김 씨가 지난 2018년 '혜경궁 김 씨 의혹' 사건에서 나승철, 이태형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변호사비를 무료나 시가보다 현저히 적게 지급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연관돼 있는 사건은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이재명 후보 장남 불법도박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분당경찰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의혹 등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상설특검법을 활용한 특검을 하자고 제안한 상태인데 성남FC 수사무마 의혹건은 수원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전국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이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신뢰회복과 성공적 선거관리를 위한 상임위원단 건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언급하면서 선관위의 대외적인 신뢰 회복을 위해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이 필요하며 사무총장 사표가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청북도지사 선거 불출마 압박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 전 실장은 일부의 주장에 불과하다며 중앙당과 충북지사 선거 등판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4월 1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인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곧바로 대구시장 후보에 등록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인 권은희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반대하며 당에 제명을 요청했습니다. 비례대표인 권 원내대표는 자진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의 제명 조치가 있으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무소속 의원이 됩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전 10시 모범수형자 735명을 1차로 가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챙겨 유죄 확정된 최경환 전 의원과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전실 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가석방 대상에는 모범수형자 중 재범 위험성이 낮은 환자·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면역력 취약자와 경제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사저 입주 시점은 3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16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이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은 엔진계통 이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군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패 원인 분석에 주력하기보다는 태양절(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정찰위성 개발을 비롯한 이른바 '과업 달성'을 위해 조만간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 미사일 대응 훈련과 합동타격훈련을 하고,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무력시위를 벌인 것은 지난 5일 이후 11일만으로 대선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윤 당선인은 북측 도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실패로 끝난 북측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이 공중에서 연료통까지 폭발했다면 파편이 흩어진 채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대로 낙하했다면 미사일 액체 연료와 산화제는 인체에 매우 해로워 주택가에 추락한 경우 인명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와 4차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타협 여지가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4차 협상을 16일(현지시간)에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세르게이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에서 구체적 합의가 도출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회담이 필요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화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원을 호소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통화를 하고 어떤 경우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하고 분명한 반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현지시간 1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 수가 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52명은 어린이였습니다. 민간인 부상자는 총 1,17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탱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러-우크라전에서 탱크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개인 휴대형 대전차 미사일로 1KM 이상을 스스로 날아가 적에게 노출되지 않고 탱크 타격이 가능해지면서 러시아 탱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잘못된 전술과 우크라이나 군에 지원된 개인 휴대형 대전차 미사일 활약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선 탱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대형 전함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연준은 올해 말 금리가 1.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6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했습니다. 2천원을 넘긴 건 9년 5개월 만입니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우려도 높아져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치솟던 국제유가가 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4% 떨어진 배럴당 96.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한 주 전에 비해 약 30달러 떨어진 것으로,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이달 1일 이후 처음입니다.
치킨, 닭볶음탕 등에 사용되는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업자들이 12년간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가격 인상을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또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육계 신선육 시장의 77% 이상을 차지하는 하림 등 16개 사업자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천758억2천3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중 월 1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지난해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은 24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을 수급한 인원은 총 43만531명으로 집계됐으며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8년 20만명을 넘어선 후 3년 만에 2배 늘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계열 3개사에 대해 과징금 130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과징금 6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과징금 60억4천만원, 셀트리온제약은 과징금 9억9천210만원이 각각 부과됐습니다. 이들 3사의 과징금은 모두 130억3천210만원입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덩치값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가격 상승률이 100%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2017년 1월~2022년 2월) 1500가구 이상 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96.4%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1000~14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이 88%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700~9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은 83.3%로 조사됐습니다.
토지거래량 20% 이상 줄며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토지가격 상승률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토지거래량 역시 20% 넘게 감소하며 둔화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국방부 자리로 이전하는 움직임과 관련해 용산주민들이 내심 불안한 이유는 신정치 1번지 상징성 크지만 층고제한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지난 30년 이상 개발 행위가 막힌 종로구의 전철 밟을 가능성이 크고 잦은 집회에 교통체증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사업에 속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인근 삼청동·효자동·청운동 등 지역은 전통 보존과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에 막혀 개발 행위가 수십 년째 차단된 상태입니다.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 기준액이 현행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현행 양육비 이행법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양육비를 5천만 원 이상 지급하지 않은 경우 여가부 장관이 채무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 기준액이 지나치게 높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17일부터 입법예고됐습니다.
외교부가 미얀마 해역에서 발견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에 대해 현지 당국과 협의해 가능한 한 조속히 합동조사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는 2020년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합동조사단 파견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현지 해역 탐사 준비까지 마쳤지만,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로 정세가 악화하면서 조사단 파견이 지연됐습니다.
어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500만명이 넘는 '동학개미' 가운데 1천600여명이 직접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총 역사상 최대 인원입니다. 3년째 지속 중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린 어제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주주들의 비대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자투표제와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음에도 대규모 인원이 주총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어제 주총회장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와 로봇을 꼽으면서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분야 시장은 4년 뒤 90조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보행보조기능로봇 젬스을 올 4월께 첫 상용화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능형 삼성봇 도 속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인구 6억명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허브'를 꿈꾸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진출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 생산에도 성공하면서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차가 브랜드에서 ‘삼성’ 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지난 2000년 르노가 삼성자동차 인수 후 국내 마케팅을 위해 흑자가 나는 해 매출의 0.8%를 주는 조건으로 ‘삼성’ 명칭 사용키로 계약한 바 있으나 22년 만에 결별하게 됐습니다.
삼성·현대차가 12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내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쪽에 위치한 사룰라 지역은 지각활동이 활발해 지열에너지가 풍부한 곳으로 삼성과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이곳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가입자에게서 걷은 돈보다 기금 운용해 얻은 수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이 역대 최고의 91조 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지급한 총연금액(29조원)보다는 물론, 연금보험료로 걷은 액수 (54조원)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입니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 지급을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넷플릭스는 SKB가 콘텐츠 전송 의무를 전가하고 있으며, 자사의 데이터 임시 서버와 회선으로 구성된 솔루션인 오픈커넥트(OCA)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SKB 역시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가 망 구축과 유지에 비용을 내는 만큼 이 망을 사용하고 있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도 이용 대가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대규모 건설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사항 636건이 적발됐습니다. 이에 따른 과태료는 8억4000만원이나 됐습니다.
간송 전형필 후손이 경매에 출품했다가 유찰된 뒤 최근 새 주인을 찾은 국보 '금동삼존불감'의 기묘하고도 독특한 매매 과정을 두고 문화계에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첫 국보 경매 매물이었던 불감을 매입한 주체의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새 주인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권을 얻는 대가로 유물 소유권 일부를 다시 간송 측에 주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감을 매입한 업체는 글로벌 문화 애호가들의 블록체인 커뮤니티인 '헤리티지 DAO'라는 회사로, 불감을 재단에 영구 기탁하고, 소유권의 51% 지분을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아침 시작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미 상원이 서머타임을 연중 사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하원에서 통과되면 ‘서머타임’ 기간(3월~11월)이 끝나도 시간을 되돌리지 않고 계속 같은 시간을 사용하게 됩니다. 매년 두 번 시간 당겼다 늦췄다하는 불편을 없애고 시차 변화로 노동 효율성 떨어지는 현상도 줄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입대하기 위해 출국했던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2명이 귀국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어제 오전 귀국한 이씨 등 2명은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22일까지 7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 격리된 이들을 중심으로 심부름 대행 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심부름 대행 앱 '해주세요'와 '급구' 측은 최근 한 달간 매출이 전달과 비교해 20퍼센트 넘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 업자를 연결해주던 예전 심부름센터와 달리 지역 내 평범한 주민을 연결해주는 것이 요즘 심부름 대행 앱의 특징입니다.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이 올해 처음 케이팝 강의를 개설하고 학교가 주관하는 케이팝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특강 형식으로 케이팝을 다룬 적은 있으나 학기에 정규 편성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클래식음악, 발레 등 전통 무대예술 교육으로 유명한 이 학교는 올해 대규모 한류 축제인 케이콘 무대에 학생들을 출연시킬 계획입니다.
배우 김혜수 씨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과 담당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으로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드라마 중 글로벌 시청 시간 집계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해안 지역에 최대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쿄 등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 후 연료 수조의 냉각이 한때 정지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60㎞이며,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약∼6강의 흔들림에 관측됐습니다. 이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2∼3분가량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충청권, 전북,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전 중 전남권으로, 낮에는 제주도로, 밤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돼 18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경북북동산지·남해안 10∼40㎜, 그 밖의 전국 5∼20㎜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기온이 낮아지는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동손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