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언론사마다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대권 판세를 분석합니다. 대선 뉴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언론의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그들의 보도를 마냥 믿을 수는 없습니다.
언론의 대선 보도 행태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안철수가 이긴다는 여론조사의 함정
▲ TV조선은 안철수,문재인 두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 TV조선 캡처
6일 오전 TV조선은 YTN과 서울신문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47%로, 40.8%의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TV조선은 다른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여론조사를 무조건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제대로 신뢰를 받으려면 그 과정이 투명 또는 공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여론조사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지난 3일 <내일신문>은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7.2% 포인트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앞섰다는 보도였습니다.
전체 표본의 60%를 차지하는 인터넷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 포인트 앞섰는데, 40% 유선 전화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문 후보를 이겼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무선전화 조사가 아예 없었다'는 점을 들어 여론조사의 신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내일신문>은 '여론조사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억지'라며 문 후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내일신문>이 보도한 여론조사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업체 '디오피니언'은 <내일신문>에 문의하라고 했고, <내일신문> 담당 기자는 '자신들은 의뢰만 했지 가중치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답변했습니다.
▲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임병도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는 페이스북에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리서치뷰는 선거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여론 조사기관과 그들과 동업자나 다름없는 몇몇 언론사와 엉성한 예측을 남발해온 소위 직업꾼들'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반성은커녕 언제 그랬냐는 듯 여론조사로 여론을 만들려는 것 같아 안쓰럽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리서치뷰는 "현재 '언론사 의뢰' 형식으로 공표되고 있는 대선 조사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해당 언론사가 '과연' 얼마나 부담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언론사가 여론조사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까요?
도대체 누가 여론조사로 여론을 만들려고 할까요? 여론조사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그 안에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중앙일보>의 심상치 않은 여론조사 보도 행태
▲ 2012년 대선기간 중앙일보 1면과 2017년 4월 중앙일보 1면
ⓒ 임병도
<중앙일보>는 지난 2012년 4월 6일 지면 1면에 <문 38.4 안 34.9, 안 50.7 문 42.7>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불과 사흘 전인 4월 3일 월요일에도 <문·안 양강구도, 커트라인은 안철수 35%>라는 기사를 1면에 배치했습니다.
2012년 대선과 비교해보겠습니다. 2012년 11월 1일부터 단일화가 이루어진 23일까지 <중앙일보>는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 관련 여론조사는 단 한 차례만 1면 지면에 배치했습니다. 그마저도 여론조사 그래프는 아주 작았습니다.
단일화 이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이 벌어집니다. 선거 여론조사 공포 마지막 날인 12월 13일까지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 1면 배치는 3회에 그쳤습니다. 역시나 여론조사 그래프는 항상 작게 배치됐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중앙일보>는 두 사람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1면에 배치했습니다. 2012년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뚜렷한 양자대결 때와는 전혀 다른 보도행태인 셈입니다.
언론의 문재인 죽이기는 이미 시작됐다
▲ 4월 5일 MBC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뉴스 리스트
ⓒ MBC뉴스데스크 캡처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는 <안철수, 첫날부터 광폭 행보, 대선 승리자신>이라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이후 <문재인 잇단 의혹... 노 친인척 비리 은폐했나?>라는 뉴스를 보도합니다.
안철수 후보 뉴스는 '광폭','자신감'이라는 키워드를 문재인 후보에게는 '잇단 의혹','비리', '은폐'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언론이 누군가를 띄워주고 누군가를 죽일 때 사용하는 보도 행태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일이 현실과 다른 것은 아닙니다. 안 후보에게는 낮았던 지지율이 올라갈 여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현상이 마치 '대선 결과'처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입니다.
언론은 그 무엇보다 선거 보도에서 공정해야 합니다. 선거를 움직일 수 있도록 언론을 조작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 권력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언론 조작은 범죄 행위라고 봐야 합니다.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공정한 언론개혁을 외쳤던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 지상파와 종편은 박근혜를 띄워주고 문재인을 죽였습니다. 2017년 언론은 또다시 문재인 후보를 죽이려는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2년 선거의 부정개표가 가능한 까닭이 여론조사의 결과가 후보간 박빙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출구조사 결과가 문재인의 승리로, 또한 미국에서도 그러한 결과에 대한 예측보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산개표 결과는 박근혜의 51.63%의 승리로 나왔습니다.
당시의 부정개표의 기획과 실행은 mb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박근혜의 최태민 관계와 mb의 bbk는 서로가 잡은 서로의 약점, 그리고 새누리당으로의 보수정권으로의 정권을 넘김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개표조작을 하지 않았을까요?
문제는 안철수를 보수언론이 띄우며 말도되지않는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화하는 까닭은 국민에게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구도와 박빙을 믿게함으로써 개표조작이 가능한 박빙의 구도를 대중에게 심기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의 양상에 휘말리는 선거캠프와 대중의 심리가 선거에는 이기고 결과에는 지는 망연자실한 상황을 맞이할까 두렵습니다. 모두가 수개표를 입법화하는데에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흘러가는 선거의 양상은 진보(민주당, 정의당)와 보수(바른당, 자유당)구도에서 애매한 스탠스로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의 나뉘어져 있지만 청산의 위기에 몰린 기득권들은 보수의 정권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국민의당을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한 선택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을 경선의 결과로 배척하기 전에 현재의 선거상황을 냉철히 주시하고 우리가 어디에 힘을 모아야 하는지는 자명합니다.
박근혜의 실정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적폐를 청산하는 가늠을 세우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등 한 사람이 한 사람이 완전무결 할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경선후보자뿐아니라 대중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부정의가 기득권을 누리는 작금의 부정의의 시대를 상식과 정의를 바탕으로한 시대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 정론직필에 모이신 분들은 충분한 지식과 양식이 있으신 분들이니 바르게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문재인은 학력도되고 대단한 서민코스프레도안하지만 부산에서만 변호사생활한덕에 부산출신촌놈이라는 이미지가 서울엘리트지식인 사이에 존재합니다 중앙지식인권력에 적응하지않으려하는 삐딱한 촌놈이미지죠 특히 조선 한겨레등 호남지식인출신들이 많은 언론이 거부감이 더하지요 조선일보 한겨레를 호남출신이 요직장악했다느건 최순실사태초기 박근혜와 조선일보갈등때 조선일보주필 대우조선특혜로 잘리면서 잘알려졌지요
첫댓글 아무런 일도 하지않고 있다가 다 몰아놓은 토끼가 덫에 걸리려고 하니까 그앞에 다가가서
내가 여기서 기다리는 것은 토끼가 반드시 이리로 올 것이라 여기서 기다린것이다.
따라서 토끼를 잡는 게 임자지 몰아준 사람은 임자가 아니다!
ㅎㅎㅎㅎ 이런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제는 기득권들의 입장이 집요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존폐가 달린문제이니까요. 무엇보다 수개표법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3년전에 미유대세력이 한국 차기
대통령은 안철수로 낙점했다는 글을 한인터넷
에서읽고 별로 위치도 시원찮은 사람이 그럴
리가 ᆢ 하며 별로 신경을 안썼지요
그런데 요즘 자꾸 그말이 생각나는군요 .....
51.6 %가또?
허허공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부정개표를 획책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표소 수개표에 올인해야 할 것입니다
2012년 대선 당일 안철수가 미국에 누군가 만나러 불려 갔을 때 수상하더니만,어느 세력인지 그림자 세력?.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뭘 잘모르시는 모양인데
오마이뉴스가 팩트체크 대선주자검증시리즈를 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4명 주식투자내역등 재산축적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조사해서
주자별로 시리즈를 낸게 있어요
그이후 오마이뉴스는 이재명의 두얼굴에 두손들어 버렸어요
@세상을바꾸다 자기가 아는 정보만큼 사람을 보게됩니다
이재명이 주식투자한것 자체야 잘못이 아니지만 입만열면 본인이 재벌로부터 가장 자유로운사람 이라 떠들고 다니며 문재인을 친재벌이라고 비난할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요
오마이뉴스는 그걸 아주잘알고있지요
@세상을바꾸다 그무슨 진보언론이라고 해서 진보떠드는 정치인에게 호의적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진보도 떠들지않는 문재인에게 입만열면 진보떠들며 국민의당 기관지노릇하는 한겨레야
철저히 반문재인이죠..
한겨레사장 양상우 편집국장 성한용
모든 발언 글쓰기를 조선일보보다 더한 반문재인으로 시작하고 끝내는 인간들이죠
언론인들이란것들 본질이 지식장사입니다
지식을 팔아야 돈이 되고 우파 중도 좌파 지식인으로 자존심도세우고 사회영향력도 행사할수있기 때문에 학력낮은 유력정치인을 그다지좋아하지않습니다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는 노무현을 길들이려고 했고 거기에 장단맞춘게 NL PD등 구좌파지요
문재인은 학력도되고 대단한 서민코스프레도안하지만 부산에서만 변호사생활한덕에 부산출신촌놈이라는 이미지가 서울엘리트지식인 사이에 존재합니다 중앙지식인권력에 적응하지않으려하는 삐딱한 촌놈이미지죠
특히 조선 한겨레등 호남지식인출신들이 많은 언론이 거부감이 더하지요
조선일보 한겨레를 호남출신이 요직장악했다느건 최순실사태초기 박근혜와 조선일보갈등때 조선일보주필 대우조선특혜로 잘리면서 잘알려졌지요
오마이가 검증시리즈제대로 안했다면
이재명에게 호의적이었을겁니다
이재명을 이용해서 문재인을 컨트롤할수있다는 욕심을 내고싶어하는 진보지식인 본질이 있으니까요
언론환경이 과거와는 조금다릅니다
거기에다가 언론의 저급상업주의와 권력욕도 한몫합니다
문재인독주보다는 무슨 양강구도 3강분할구도 이런게 치열해보이고 뉴스가 더잘팔리기 때문에 일부러조장하는 측면도있고
그런 조장을 하면서 세상을 내힘으로 조절한다는 지식인 나부랭이들의 권력맛도 있지요
기존 정치판에서 놀던 정치인 들에게 국가의미래를 기대하는건, 다늙은 할망구가 볼발그레한 색시로 바뀌기를 기대하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