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런 버틀러는 자신이 로스 앤젤레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료로, 또 그리고 워크아웃 파트너로 1년을 보낸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 커리어에서 개인적으로 일어난 일 중 최고의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버틀러가 말했다. "그런 선수 옆에서 플레이하면서, 그의 준비과정을 보고, 어떤 것이 그를 그 수준까지 도달하게 했는지 봤죠. 그의 품에서 모든걸 배웠기 때문에 워싱턴에서 꽤 잘 해낼 수 있었어요."
버틀러는 레이커스에서 04-05시즌 77경기를 뛰었다. 그는 커리어 하이(그 시점에서)인 15.5점과 역시 커리어 하이인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의 프리드로 슈팅도 발전했다.
"work ethic이죠."(역주: 직업 정신을 뜻하는 말로 원어가 더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서 일부러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침 6시 반이나 7시에 체육관에 와서 매일 많은 샷을 쏘면서 리듬을 찾아요. 그 다음엔 웨이트룸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디오 분석을 하며, 다른 선수들과 토론하면서 그 선수들의 스타일을 분석하고 조언해줍니다. ... 그렇게 연구하면서 그에게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버틀러와 브라이언트는 매주 이야기하고 있으며, 버틀러가 댈러스로 트레이드 됐을 때, 브라이언트는 잽싸게 전화했다.
"코비가 저때문에 기쁘고 또 정식으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어요." 버틀러가 말했다.
하지만 수요일에 있었던 통화는 다른 내용이었다.
"언제나 그가 경쟁을 위해 준비되어있다는 걸 들을 수 있습니다." 버틀러가 말했다. "그는 기뻐했지만, 동시에 우리가 코트 위에서 만날 때면 모든 내기거리는 코비가 다 가져가버린다고요. 그는 다 가져간 이후에 절 안아줄걸요. 그게 코비 브라이언트입니다."
Q: 커런버틀러에게 - 전 동료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말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뭘까요?
"마치 큰형과 동생 유형의 관계라고 보시면 돼요. NBA선수로서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방식은 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그의 품 아래에서 있으면서 얻었던 것이기 때문에 아주 많은 공이 코비에게 있는거죠. 매일 아침 코비와 함께 운동하고 사소한 것들까지 함께하면서 그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들을 보고, 그의 정신까지 제게 옮겨버렸습니다."
전 사람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나는 코비브라이언트와 뛰어보았다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같은 최고의 농구선수들 중 한명일겁니다.
코비를 그렇게 위대하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그가 아주 열심히 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게 바라건대, 그를 보면서 연습하고 시간을 투자하며, 또 노력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코비가 실행하는 것들이고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동시에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죠.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는 언제나 첫번째로 체육관에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가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요.
"그는 주위에 상당한 영감을 줍니다. - 코트 안과 밖에서요. 그의 리더쉽 스타일은 그런 유형이죠. - 그 누구도 그보다 훈련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그보다 훈련강도가 강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그를 보면서 그가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 제가 그에게 직접적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코비 옆에서 뛰는 한명의 선수로서 더 나아져야했어요 -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싫다고 하겠어요?
코비는 지구상에서 단연 가장 뛰어난 선수입니다. 르브런은 자신의 뛰어난 체격조건과 스타일, 경기력과 무기들로 그 위치에 도달하려고 하고 있고 - 언젠가 그렇게 될겁니다. 하지만 코비는 이미 그곳에 도달해있으며 앞으로도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첫댓글 안티도 팬으로만드는 코비네요 정말
코비는 조던과 다른 느낌의 존경심을 유발합니다.
조던도 선수로써, 스타로써, 영웅으로써 완성되기까지 어떤 단계와 과정이 존재했던건 사실이지만 대체적으로 커리어 내내 범접할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을 보여줬다고 한다면,
코비는 정말 발전이 뭔지, 진화가 뭔지 팬들에게 직접 보여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대단합니다.
농구선수로써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말이죠.
현 시대, 과거 철없던 시절을 넘어 순전히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모든 대중의 평가를 뒤바꾼 두명의 사나이...전세게 딱 두명
코비...그리고 유재석...
유느님ㅎㅎ
내쉬랑 빅벤추가요~
어쩐지 댈러스랑 경기 끝나고 둘이 진하게 포옹하더라니 ㅎㅎ
버틀러가 레이커스에서 뛰던 때도 있었군요.
샤킬을 마이에미로 트레이드 했을떄 오돔과 버틀러 그리고 그랜트를 데리고 왔엇죠
활약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코비랑 겹치는 면이 많았습니다. 기억나는게 레지밀러의 39득점 경기에서 코비가 파울트러블로 거의 경기를 나오지 못할때 버틀러가 꽤 좋은 활약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코비의 일(농구)을 대하는 자세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여러상황들에서 결국 노력만이 살길이라는걸 끊임없이 깨우쳐 줍니다.팬으로서 농구로 즐거움을 주고 자기일에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코비가 참 여러모로 고맙네요.
조던이 모두에게 완벽을 요구했다면 코비는 자신에게 미친듯한 완벽을 요구하는거 같아요
진짜 노력만큼은 ㅎㄷㄷㄷ
코비처럼 연습을할수만있다면 코비처럼 누구나 될수있을것입니다.. 문제는 그만큼 연습하는건 불가능..-_- 농구돌아이..
말은 쉽군요. 느바에서 성공하고싶나? 더도말고 코비만큼만 연습해라..........-_-
근데 그 버틀러를 워싱턴과 트레이드해서 콰미를...
근데 그 콰미를 멤피스와 트레이드해서 가솔을...
결과적으로는 레이커스의 승리였네요;; ㅎㅎ
저도 이 댓글 쓰려고 했는데 ㅎㅎㅎㅎ
결국 버틀러로 가솔을 얻었군요 ㅋㅋㅋㅋㅋ
누구나 타고난 자신의 능력의 한계치는 있겠지요...하지만 그 타고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에 우뚝 섰다는 측면에서(이게..상식적인 노력만으로 과연 가능 할까요..) 코비와 박지성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언젠가 굉장히많은노력 = 코비처럼 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겟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