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E vs. NWA-TNA 토론회" (11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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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진의 분열을 예고하는 이 한컷의 사진.... 과연 무슨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걸까? (뒤에 케인은 좀 개념없이 서있긴 하다...) |
예전부터 스케쥴이 잡혀있었던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위해 WWECHAMP 김종효님, BASKETMAN 정수철님, 그리고 막내 BUTGG 신영기님 그리고 저 이렇게 네 사람 뱅크식구들은 종효님의 거주지이자 언제나 스탭들 정모가 열리는 충무로에 서 만났습니다. 주제는 역시 국내 TNA 의 저변확대로 매니아들사이에서 이슈가 되 버린 " WWE vs. NWA-TNA "였습니다 . 단순히 ' WWE 가 더 재밌다! ' , ' TNA 가 더 재밌다! ' 라는 논쟁에서 시작해 지금은 각단체만의 장단점을 요모조 모 비교해 가며 여러 가지 논쟁을 진행하고 있는 레슬매니아들에게 발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
그리고, 앞으로 이 이슈에 대한 진중한 토론을 통해 기존의 레슬매니아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프로레슬링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대한극장 앞 한 호프집에서 토론회는 진행되었습니다. 진행은 슈퍼액션의 황진우 PD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토론회가 시작되기전, 취재진 여러분들과 인사가 있었고, 역시도 프로레슬링 매니아이신 황PD님과 프로레슬링에 대한 재밌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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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인가운데 뜨거운 공방전은 시작되고.. |
한 가지 재밌는 얘기를 써볼까요?
최근 NWA-TNA 로 영입된 前 WWE 프로덕션 담당자 데이브 사하디가 하루는 6각링을 6mm 카메라로 하루종일 촬영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그 이유를 몰랐죠. 하지만, 그는 결국 6각링에 대한 멋진 프로모를 만들어내었고 이 프로모는 사람들 의 시선을 한눈에 TNA 6각링에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프로레슬링영상을 만지작거리며 편집하는 것이 취미라고 하더군요. 또한, 직접 제프 제럿, 앤드류 토마스 등과 통화한 에피소드를 쏟아내셨습니다. 향후, 우리나라에 올 투어에 대해 짧은 얘기도 오고가기도 했습니다.
OCN 슈퍼액션쪽에서 TV에 내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촬영팀까지 오셔서 ' 어젯 밤 왜 내가 술을 마시며 피부를 혹사시 켰는가? ' 에 대한 책망을 늘어놓게 만드셨습니다. ㅋ 또한, 다른 스탭들 또한 안 하던 생활언패키지
(샤워/면도/스킨 바르기)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아무튼, 토론의 주제는 최근 레슬매니아사이에서 불어닥친 WWE 와 NWA-TNA 사이의 논쟁. 제 2의 WWE 와 WCW의 대결이 될 것인가? 에 관한 발전적인 토론이 오고갔습니다. 현재 iTV 와 KBSSKY에서 방영중인 WWE 스맥다운!과 OCN SUPERACTION에서 방영중인 NWA-TNA 프로그램의 자막번역을 담당하고 계시는 정수철님과 그리고 저는 NWA-TNA 쪽을 , 그리고 김종효님과 신영기님은 WWE 쪽에 서서 팽팽하지만, 분위기 좋은 토론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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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진행자이자, 코알라 PD로 매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진 슈퍼액션 NWA-TNA 프로듀서 황진우 PD |
토론의 진행자이신 황PD 님이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프로레슬링 붐을 설명해주시면서 이 붐에 대한 이유를 모두에게 물으셨고, 아무래도 예전까지 마이너문화의 하나로서 인정받던 프로레슬링의 인기 원인은 매스미디어의 영향이 제일 크지 않았나, 또한 우리레슬매니아들이 인터넷에서 보여준 무궁무진한 관심등 공통적인 의견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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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투입으로인해, 머리속 지식 대방출을 꾀하므로써, TNA에 대응하고 있는 김종효님. |
이러한 질문에 답변한다는 자체가 제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프로레슬링을 즐겨보던 필자는 언제나 주위 친구들에게 특이한 친구라고 불리웠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레슬링을 즐기는 것이 단순히 특이함이 아니라 취미의 하나로서 인정받는 다는자체가 절 흐뭇하게 만들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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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을 위해 꼼꼼한 사전준비를 했단다... |
또한, 국내 방영 8개월에 불과한 NWA
TNA 가 WWE 에 대등한 위치에 선 원동력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WWE붐에 편승한 것이다, 아니다! NWA-TNA 만의 자구책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다. 라는 의견도 나왔고, NWA-TNA가 보여주는 진중함등에 대해 토론을 해보았습니다.
WWE 가 보여주는 그야말로 세밀한 스토리라인,
화려한 볼거리!
TNA 만이 보여주는 X 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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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 토론 대표로 나온 양성욱님. |
마치, WCW 와 ECW 의 장점만을 섞어놓은 듯한 TNA 의 다양성 등 서로의 장점등도 인정하며 흥미있는 토론은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WWE 와 NWA-TNA 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고갔습니다. 국내시청률인구연령조사에 따르면 10대후반층에는 WWE 가, 20대 후반이나 30대에는 NWA-TNA 가 강세라고 하는데, 이 점에 대한 원인을 찾는 또한, 앞으로의 방향까지 제시하는 좋은 의견이 오고갔습니다.
또한, WWE 가 강조하는 엔터테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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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토론 대표로 나온 신영기님. |
예전 헐크호건세대를 ATTITUDE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갔듯이 현재 고객을 미래잠재고객으로 인식한다면 (마케팅관점에서도 새로운 구매자를 얻기위해 드는 비용보다,
기존의 구매자를 유지시키는 비용이 훨씬 더 능률적이라고 하지요.)
WWE 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라는 의견과 유니버설스튜디오의 기술력, 前 WWE 프로듀서 데이브 사하디의 노하우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NWA-TNA도 화려한 비쥬얼로 10대팬들도 금방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마지막은 다 같은 레슬매니아이기때문에 끝은 어떻게 하면 레슬링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짜투리로 재밌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토론 막바지, 각자 좋아하는 레슬러를 말하는 시간때는 존경하는 레슬러로 저는 브렛 하트,
더 힛맨은 영원하리!
정수철님은 크리스 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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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꽤 잘 나가고 있는 뱅크스태프 정수철님. |
정수철님을 다시 프로레슬링의 세계로 끌어드린 장본인 두 명의 위대한 캐나다인 테크니컬 레슬러를 꼽았고 WWE 쪽 두 분께서는 가장 좋아하는 TNA 레슬러로, AJ 스타일, 어비스, 제프 제럿등을 뽑으셨습니다. 저는 브렛 하트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 몹시 흥분하여 방송에 접합하지 못한 욕까지 사용하며 그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흥분하여 설명하였지요^^
토론 중 뱅크리더님 동생분이신 리네님께서 멋진 사진을 찍어주셨고, 스포츠 조선에서도 카메라를 ... 슈퍼액션에서는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시며 은근히 저를 압박(?)한 결과, 저는 시종일관 표정관리의 압박에 시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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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친숙한 양성욱님도 막상 들이대자 꽤 긴장한 모습이... |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신문에 어떻게 나올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ㅋ
김종효님이 토론의 진행자셨던 황PD님께서 던진 질문에 안정스러운 어조로 답변을 하셨고, 정수철님은 날카롭게 핵심을 잘 집어주셨습니다. 저는 팬들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답변을 해서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신영기님도 질의에 따른 명쾌한 답변으로 토론에 활기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아무튼, 긴 토론을 마치고 저희 네 뱅크 식구들의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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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모임의 꽃으로 불리우는 단체 간지샷 |
한국의 WWE / TNA 전문가들 답게 라이벌구도의 컨셉으로 사진 촬영을 요구하셔서 저희는 어색한 연기를 동원해 사진을 찍고 각자 토론후 인터뷰영상을 찍은후, 배를 채우러, 뒷풀이를 떠났습니다.
맵고도 매운 불닭을 먹으며, 황PD님과 TNA 뒷얘기들... 방송가 뒷얘기들 여러 가지 재밌는 사담을 하고, 불닭에 매운맛에 영기님은 눈물을 보이셨고, 저와 종효님이 앉은 테이블은 저와 종효님의 멋진 더블팀 공격으로 여러 마리의 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맛나는 불닭을 먹고,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기고 간단한 맥주를 (단, 영기님은 사이다를) 마시며 이날 발전적인 만남에 대한 축배를 들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가지면서, 여태껏 마이너리그로 취급받았던 프로레슬링이 드디어 메인스트림으로 인정받게 되었구나~ 하는 남다른 기쁨, 그리고 13년간 레슬링을 보아왔던 것이...
5년간 스탭활동을 해왔던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왠지 모를 자부심마저 든 하루였습니다.
작성 : backatone
사진촬영 : LiNe
사진편집 : [Wb]Leader
편집 : [Wb]Leader
출처: www.wrestlebank.com
이제, 마이너문화에서 벗어나
빛을 바라보고 있는 프로레슬링! 곧 1월달 한국에 美 슈퍼스타들이 내한을 합니다!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목으로 함성을 지르는
움직이는 매니아가 진짜 매니아가 아닐까요? ~_~
첫댓글 아~ 가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