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카(創價)대학교와 소카학원(學園)의 합동연수, 대단히 수고하십니다!
오늘은 일본 전국 그리고 전 세계 교육계·학술계에 빛을 보내는 소카대학교와 소카학원의 수뇌가 모이셨습니다.
교육자는 전 세계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입니다.
그러므로 교육은 인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문화를 만드는 힘입니다.
지금 창가(創價)교육이 세계로부터 큰 관심과 상찬을 받고 있는 사실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각지에서 창가 동창의 활약이 빛납니다.
또 미래를 짊어질 젊은 후계자 육성에 진력하는 여러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큰 박수)
일본은 저출산 경향이 한층 심해져 많은 사립대학에서 정원 미달사태가 발생하는 등 대학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오늘날의 상황을 예상하고 여러 형태로 손을 써왔습니다.
많은 분이 진력하신 덕분에 소카대학교와 소카학원은 엄연히 발전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의 존귀한 노력도 전부 듣고 있습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 도다(戶田) 선생님은 교육자이셨습니다.
창가학회는 '창가교육학회'로서 발족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이케다 선생님) 교육자 여러분을 최대한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창립자로서 진지하게 싸우신 분들에 관한 일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노력하는지 잘 알아야 참된 지도자입니다.
교육자인 여러분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파악해 격려를 보내기 바랍니다.
어쨌든 방심은 금물입니다. '승리한 후에도 투구 끈을 더욱 졸라 매라.'는 뜻입니다.
진지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하면 지고 맙니다.
부디 '창가교육의 성(城)'을 잘 부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승리합시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지금까지 여러분을 대표해 소카대학교 소카학원의 창립자로서 전 세계 육대주의
명문대학에서 명예학술칭호를 삼가 받았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중국 베이징대학교, 필리핀 필리핀대학교, 인도 델리대학교,
한국 경희대학교, 미국 덴버대학교, 쿠바 아바나대학교,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터키 앙카라대학교,
케냐 나이로비대학교,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대학교 등 명문학부에서 명예학술칭호를 받았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청년 시절에 고투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도다 선생님을 받들기 위해 야학을 단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대단히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화려한 청춘 따위는 없었습니다.
(도다)선생님은 그런 내게 매일 아침 개인교수로 만반의 학문을 전수해 주셨습니다.
"내가 가르쳐 줄 테니까."하고, 내게 세계에 통용하는 실력을 갖추게 해 주셨습니다.
고마운 선생님이었습니다. 세계 제일의 스승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훈도해 주셨기에 지금의 내가(이케다 선생님) 있습니다.
(도다)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다. 긴 인생을 생기 넘치게 꿋꿋이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만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지혜를 어떻게 키워 줄 것인가.
여기에 교육의 안목이 있습니다.
또 선생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일본의 교육은 메이지 이후 급속히 보급됐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대학도 늘었다.
그러나 사실은 이것이 인간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학생 수는 늘었지만 인격도, 지혜도, 견식도
부족한 인간이 늘어 학력 자체가 목적이 되고 말았다."
참으로 예리한 선생님이셨습니다.
학력 지상주의는 인간을 빗나가게 만듭니다.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 나는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서민을 멸시하는 인간을 만든다면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대학은 대학에 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있다.'는 신념으로 해 왔습니다. 서민에게 진력하는 지도자를 육성해야 진실한 대학입니다.'창가교육의 아버지'인 마키구치 선생님 그리고 도다 선생님은 목숨을 걸고 군국주의와 싸우셨습니다.
함께 감옥까지 가셨습니다. 나도(이케다 선생님) 목숨을 걸고 도다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의 비원(悲願)인 창가교육의 학사(學舍)를 창립했습니다.
소카학원과 소카대학교 이념은 세계 평화에 공헌하고 민중의 행복에 진력하는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있습니다.
화난사범대학교 왕궈젠 총장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마키구치 선생님이 창시하신)창가교육을 '인간을 근본으로 한 교육'으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승화시켰습니다. 그 목적은 '인간주의' '문화주의' '평화주의'를 관철해 세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인격'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습니다."
"국경을 초월해 문화·교육·민중의 교류를 확대하는 귀중한 사상을 넓히고 계십니다."
깊은 이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에(이케다 선생님) 관한 일이어서 죄송하지만 창가교육에 대한
상찬의 소리이므로 소개했습니다.
어쨌든 소카학원을 만들고 소카대학교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사업이었는가, 얼마나 장애가 많았는가.
그러나 나는(이케다 선생님) '사제의 길'을 철저히 걸어왔기 때문에 모든 것에 승리했습니다.
온갖 고투 끝에 세계로 넓혀지는 창가교육의 큰 성을 구축했습니다.
이 '사제'의 투쟁이 바로 창가교육이 대승리를 거둔 힘입니다.
여러분은 교육자입니다. 사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할 분들입니다.
이 '사제'라는 일점을 가슴 깊이 새겨두기 바랍니다.'뿌리'가 깊고 강한 나무는 어떤 폭풍우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이파리가 무성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교육기관이 발전하는 요체는 창립의 원점
그리고 창립자 정신을 어디까지 소중히 하고 체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도 또한 창가교육의 원점을 생명에 새기고 창립 정신을 계속 외치는 존재가 되기 바랍니다.
나와(이케다 선생님) 똑같은 마음으로 학생을 위해 미래를 위해 투쟁하기 바랍니다.
그 기개를 잃으면 창가의 학사에서 교원이 되고 직원이 된 의미는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엄한 것 같지만 후세를 위해 명확히 말해 둡니다. (현재 소카대학교, 소카학원 창립자인 이케다 SGI 회장의
사상에 대한 평가는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그 사상과 철학을 연구하는 센터나 조직이 세계 각지의 대학과
학술기관에서 탄생하고 있다. 중국의 베이징대학교, 우한대학교, 후난사범대학교, 화중사범대학교,
둥베이사범대학교, 타이완의 중국문화대학교, 인도의 간디비폭력개발센터, 국제시인 아카데미,
아르헨티나의 로마스 데 사모라대학교, 덴마크의 아스코국민고등학교 등 다수에 이른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지금까지 창립자로서 인간으로서 '가장 소중한 길'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그 길을 꿋꿋이 걸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교육은 어딘가 특별한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행동 속에 있다."
입으로 아무리 훌륭한 말을 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교육자로서 실격입니다.
학생도 교원의 행동을 엄하게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신세 진 은인, 자신을 소중히 해 준 사람에게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크나큰 은혜를 받으면서도 자기 힘만으로 훌륭해진 것 처럼 생각해 거만해집니다.
으스댑니다. 악을 보고도 못 본 척 합니다. 교활하게 굴며 제대로 싸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는 제대로 된 인간교육을 할 리 만무합니다.
미국의 교육자 듀이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육자는 다른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도 먼 미래를 내다보는 것을 중시합니다."
교육이 미래를 만듭니다. 인간을 육성하는 일이 빛나는 미래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소카대학교 그리고 소카학원에서도 새로운 학사 등 건설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가교육의 발전은 드디어 지금부터입니다. 모두 마음을 합해 단결하면 학원도, 대학도
더욱 크게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이 선두에 서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바랍니다.(큰 박수)
창가교육을 짊어질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창가일관교육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몸이 가루가 될 정도로 실천했습니다. 이것이 스승을 지키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승의 이상(理想)을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의 오점도 없이 완벽하게 실현했습니다.
누구도 만들지 못한 인간 교육의 장(場)을 몇 만의 동지와 함께 구축했습니다.
미래에 걸쳐 창가의 운명 그리고 세계의 운명을 짊어질 사람은 교육자 여러분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큰 조류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긍지를 갖기 바랍니다.
진실한 창가교육의 역사를 자기 마음에 새겨 후배들이 안심하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뒤를 이을 힘 있는 교육자를 육성하는 의의 있는 연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육은 인간성을 꽃피게 합니다. 그 근본은 '사제'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창가교육의 아버지인 마키구치 선생님을 제자로서 끝까지 섬겼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이 일하기 쉽도록 모든 수단을 다해 받들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돌이켜 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키구치 선생님에게 발탁된 사람이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교장직을 맡고 있던 초등학교에
나를 채용해 교사로 임명하셨다." 도다 선생님은 마키구치 선생님의 은혜에 평생 보답하셨습니다.
스승을 상찬함으로써 제자가 빛납니다. 그런 모범이셨습니다.
또 스승인 마키구치 선생님은 도다 선생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셨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의 대작 '창가교육학체계'는 도다 선생님이 편집에서 발간까지 고생하신
이른바 '사제의 합작품'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가교육학체계는 눈물겨운 사제의 결합 덕분에 출판되었다.
숨은 공로자인 나를 누구도 칭찬하지 않았지만 나는 기뻤다."
도다 선생님은 당시 교장직에 있던 마키구치 선생님을 원질하고 퇴직으로 몰고 가려는 세력과
끝까지 싸웠습니다. 도다 선생님의 제자인 청년들도 마키구치 선생님을 지키는 싸움에 함께 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나를 공경하며 따라줘서 기쁘다. 또 이만큼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니
교단에 선 내가 무한히 행복하게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내 가르침이 이렇게 깊이
젊은이 마음에 파고들었다고 생각하니 교육의 위대한 힘을 절실히 느낀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선생님의 이 마음을 잘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