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유명한 신 빅3와 구 빅3 (빅5 라 불러주세요...) 의 대결을 봤습니다.
역시 보스턴은 열기가 광적이더군요..완전 플레이오프 열기랑 비슷하던데.. (야구가 못올라가서 더할라나...)
마이애미로간 브롱이의 괴물같은 모습과 샤킬 아저씨의 건재함과 롼도의 멋진모습을 봤지만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시카고 할때보단 재미가 없더군요... 시카고는 아무리 막장경기해도 재미있던데...;;;
그렇기 때문에 내일경기가 너무너무나 기다려지네요..
내일 오클라오하마랑 붙는데 상대방도 잘하고 어린팀이라서 걱정되지만 재미만큼은 정말
기대됩니다..
내일 시카고의 선발 라인업과 늦은 프리시즌 감상을 올려보자면
1.pg : 로즈
부동의 NO.1 포가 데릭로즈 씨네요...
불스의 새로운 감독 티비도 씨가 이친구에게 수비부분에 대해 엄청난 강조를 했다고 인터뷰에서 보았습니다. 로즈가 언급하길
" 이렇게 공격을 안 가리킨 감독은 농구인생에서 처음이에요. 공격에서 실수를 저지르면 별말 안하시지만 수비해서 실수하면
화내고 욕도하고 그래요..ㅠㅠ "
네.. 이정도로 빡시게 팀에게 수비를 시켰죠..
프리시즌만 보자면 로즈의 수비는 상당히 발전된 모습입니다. 수비시 작년이랑 눈에 띄게 바뀐게 있다면 상대방 공격수의 앞에 잘 따라붙습니다.
스크린 걸려도 잘 따라 붙는 편이더군요. 그리고 또 바뀐게 있다면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려 페인트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블락도 게임당 1~2개씩 보여준 모습이었고.
수비시 점점 론도의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요번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공격적으로는 별로 바뀐게 없는것 같습니다. 당연하겠죠 공격하는법을 안가리켜 줬는데...
그냥 평상시보다도 돌파시도도 적은것 같았고 패스만 적당히 뿌려주고
그가 자신있다고 기대하라고 하던 3점은 아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댈러스 경기에서 버저 3점을 넣어줬지만 확실히 폼이 안정적이다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내일은 웨스트부룩이랑 맞장을 뜨는데. 로즈가 이친구를 잘 요리해줘야 시카고가 이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sg. 보간
내일은 보간이 주전이라고 하네요.. 프리시즌에서 수비에서 흡족할만한 모습을 보이며 부루어 대신에 주전을 꽤찰만큼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긍극적으로는 브루어가 주전이 되는게 팀을 위해서 좋겠지만 슈가부분에서는 어짜피 보간 브루어
JJ의 물량으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리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어짜피 내일 매치업 상대도 공격시 그리 위력적이지 않은
세폴로샤니까 잘 해줄것이라고 보여지네요..
3. SF 데에에엥~
프리시즌동안의 불스 선수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선수였습니다. 수비는 몸빵으로 원래부터 어느정도 했었는데 작년까지의 그의 문제는 공격이었죠. 하지만 요번 프리시즌에는 바뀐모습입니다.
우선 그를 위주로한 공격옵션이 생겼습니다. 미들에서의 포스트 업이죠. 프리시즌 매치업 상대들이 뎅보다 작은 상대들이어서
임시적 작전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미들에서의 1대1 포스트업을 많이 치더군요.
포스트업 -> 턴어라운d 점퍼
포트스업 ->페이스업 전환 점퍼 페익으로 상대 파울유도 + 앤드원
포스트업-> 페이스업 전환,잽스탭, ->바로 점퍼
포스트업 ->페인트로 몸빵 드라이브 인...등등
미들에서 상당히 많은 무브를 보여주는데 컨디션이 좋은지 공격이 정말 잘통하더군요... 역시 미들에서는 덤빌자 없다 포스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바뀐건 뎅구리의 3점이죠..프리시즌 초에는 슛쏘기 전 자기 발밑을 항상 확인하고 쏘던데 좀 시즌 막판에는 쏘면
다들어가 모드를 보여주면서 작년에 부족했던 시카고의 3점을 상당부분 메꿔줬죠. 프리시즌 그의 3점 % 는 무려 50%를 넘는
확률이니 이 확률이 정규시즌에만 적용된다면 시카고는 정말 엄청난 공격옵션을 얻는거죠..
내일은 난민 간지에다가 미국국대의 새로운 에이스 듀란트를 상대하는데 걱정할것 없을것 같습니다...
(엄청 걱정됩니다.. 이칭구를 어떻게 막을지...)
왜냐하면 그는 진짜 난민이었기 때문이죠.;;
난민>난민간지
어쨌든 내일 화이팅 입니다...
4. FF 타지 깁슨
내일 이칭구 굉장히 걱정됩니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준게 없기 ?문이죠..
작년이 플루크 시즌인지 아님 그의 새로사귄 여친때문인지, 부저때문에 동기부여가 안되서인지, 발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던지
작년의 허슬과 신인답지 않은 위치선정으로 먹고 살았는데 프리시즌엔 그런모습이 전혀 안보이더군요.
본인도 조급한지 실수도 많이하고요. 조급하지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서서히 올리면 다시 좋은모습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5. C. 노아
이 칭구의 머리에는 이것밖에 없죠... 허슬..허슬.허슬.허슬.허슬.대마..;;;
여름에 대마가게에 기웃거리는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서 약간 걱정도 했었는데
프리시즌에는 자신의 대박계약에 보답이라도 하는지 상대가 누구던간에 엄청난 허슬을 보여줬죠..
거의 평균 더블더블하면서 작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다가 빵밀러 ?한테 배운 패스도 종종 뿌려주는게 아주 쏠쏠합니다.
요번시즌엔 올스타 가자..!!!
6. 밴치맨들 JJ, 코버, 아식, 스칼, 왓슨
코버:
불스의 키 식스맨 코버는 정말 잘해주더군요. 시카고의 없던 3점 + 없던 비주얼 + 레이알랜의 오프더 무브를 정말 비슷하게 보여주
면서 벤치에서 득점을 정말 잘해주더군요..
하지만 운동능력이 조금 딸리는 바람에 수비는 가끔 털리는 경향이 있고 슛감이 안좋을 때도 있어서
좀더 솔리드해졌으면 좋겠네요. 요번시즌 섹시가이는 너?
JJ : 요번 시즌 살을 20파운드 감량해도 버스튼줄 알았습니다. 피펜한테 직접 지도받고 있다해도 버스튼줄 알았습니다.
결론은???
대박이네요..!!! 마침내 그는 자신감을 찾은것 같았고..공격에서도 자신의 역활을 정확히 이해하며 너무 많은것을 하려고
시도하지 않았고 수비시에도 한결 침착해졌습니다. 작년에 이친구를 보았을땐 답답하면서도 가끔 보여준 엄청난 운동능력과
르브론을 수비할때 보여준 그 눈빛때문에 기대를 접진 않았지만 큰 삽질을 할때마다 점점 기대를 접고있었는데 이렇게 잘해줘서
너무 대견하네요...
아식, 스칼:
아식도 참 잘건진것 같습니다. 7푸터인데 달리는 세븐푸터에다가 허슬도 상당합니다.
공격은 풋백 덩크밖에 없지만 허슬약한 센터보다는 훨씬 괜찮습니다.
자유투가 아?급인건 시즌중에 종종 아쉬워 할것 같긴 하네요. 부저가 없는 마당에 상당부분의 시간을 차지하게 될텐데
빨리 NBA게임에 적을 잘해주길 바랍니다.
시카고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있는 스칼라브리니는 나름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슛감은 별로 안좋았지만 베테랑으로서, 락커룸
리더로서, 벤치에서 하이파이브 요원으로서 손색없는 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2게임은 슛도 잘넣어줬고 속공득점도 종종
해줬죠. 마지막 인디아나게임에서는 마지막 3점으로 백점을 넘김으로서 시카고 팬들에게 빅맥을 선물하기까지!!!
팬들의 그에대한 사랑은 깊어만 가네요...
왓슨: 새로 영입한 백업 포가였는데...;;; 잘해라...;;;
7. 부상자들.. 부져, 부르어
재즈한테 사기당한걸까요??ㅠㅠ
가방때문에 방바닦에 넘어져 (벽을 쳐) 손을 부러트린 부져와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던 부르어는 부상때문에 못나오거나..
별로 못뛰었죠. 부르어는 보간한테 주전까지 밀리고..;;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부르어는 몇몇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부저도 빨리 보고싶네요..
대충 리뷰를 해봤는데 써내려갈수록 귀찮아져서 막판엔 날렸네요..죄송합니다..ㅠㅠ
어?든 내일 시카고선수들 대동단결해서 오클을 잡아주길 바랍니다.. 잘해라!!!
첫댓글 ㅎㅎ 글이 너무 재밌네요 ㅎㅎ 난민 >>난민간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