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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일시 : 2011. 08. 22.(월) 9시간20분(07:10~16:30)
◇ 산행코스 : 중산리 주차장(중간지점 공터)- 통신골 - 천왕봉 - 중봉골-순두류 - 주차장(원점회귀)
◇산행자:나홀로
◇ 날씨 : 흐리다 비옴.
맘속에 항상 그리던 곳.... 통신골 드디어 오늘 발길을 디딤니다.
07시05분 ...
중산리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와 중간부분 도로 넑직한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이어 산행 준비후 10분 천왕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김니다.
중산리 매표소는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안 보입니다.
오늘 오를 통신골은 초행길이라 들어서기에 기대반 두려움도 있습니다.
많은 산행기에서 보았듯이 수직으로 된 적벽 암반으로 된 협곡 계곡이라 위험하여 조금의 방심으로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기에 홀로 들어서기가 망서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통신골은 유암폭포에서 통천문을 바로 잇는 지난날 큰 산사태가 난 통바위골이며 하늘로 이어지는 지리속의 설악이라 부를 정도로 또다른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중산리 야영장에서 좌측으로 올라 칼바위를 거쳐 첫번째 출렁다리를 지나서 삼거리에서 좌측 장터목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칼바위...
▽이어 첫번째, 두번째 출렁다리가 나옵니다.(고도 880m)
여기서 두번째 출렁다리에서 계곡으로 내려서 오르면 숨은골(깊은골) 입니다.
이 다리 아래로 내려가 계곡 하류로 100여미터 내려서면 법천폭포가 나옵니다.
▽법천폭포에서.......
▽두번째 출렁다리를 지나 바로 올라서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 표지판 앞쪽이 천왕남릉 들머리 입니다
▽홈바위교 아래의 너덜지대에서 상봉을 올려다 봅니다.
운무에 휩싸여 잠시 모습을 드러낸 상봉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너덜지대에는 잘 정리된 돌길 옆으로 쌓아 올린 돌탑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합니다.
잠시 돌탑 속에 들어가 오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돌 한개를 얹어 놓습니다.
▽홈바위교 위에서 운무에 쌓인 상봉을 바라보며.
▽이어 유암폭포.( 고도 1200m )가 나옵니다.
▽유암폭포 옆의 나무계단을 올라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약간 올라가면
통신골의 들머리 합수점을 만납니다.(고도 1230m )
통신골 들머리는 유암폭포에서 상류쪽으로 100m정도 오르면 계곡 합수점이 나오는데
합수점의 좌측 계곡은 장터목산장까지 이어지는 칼바위골이고 오른쪽이 통신골 입니다.
유암폭포 상부에서 하산하는 산님들이 종종 눈에 띄어 바로 진입하지 못하고 50여미터 더 진행하다 계곡으로 스며 듭니다.
▽통신골 진입후 첫번째 나오는 소폭..
▽계곡산행은 내림보다 오름산행이 시야가 더 넓게 트여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 오는것 같습니다.
짬짬히 뒤 돌아보니 일출봉 능선과 그뒤 촛대봉 능선이 운무에 쌓여 요동 칩니다
▽오름길 내내 홈처럼 패인 계곡 아래로는 막힘없이 조망이 이어집니다.
계곡 중반부 부터는 경사가 심하고 위험 암반이 많아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오릅니다.
계곡의 암반층은 여러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그 모양과 형태가 신기 합니다.
▽1시간 30분 정도 오르니 계곡은 두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합수점, (고도 1330m )
이곳에서 좌측 지계곡으로 들면 제석봉 안부로 이어지고 우측 계곡이 천왕봉쪽으로 이어지는 정등로 입니다.
주의 지점인것 같습니다.
▽합수부에서 올라온 협곡을 내려다보며...
▽합수부 좌측지계곡의 실폭포..
▽통신골은 올라갈 수는 있어도 내려가기는 무척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천시 결빙때에는 이 골짜기는 아주 위험하기에 봄이나 가을이 이곳 산행의 적기라 생각이 됩니다.
▽중반까지 오르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으나 상부로 갈수록 경사 난이도가 심해져
행여 바위에서 미끄러지면 아래로 곤두박질 칠수 있기 때문에 긴장과 주의를 기울이며 오릅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오를수록 각각 다른 암석층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이룹니다.
또한 계곡 산행 내내 조망이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오름길 내내 가끔은 하늘이 트여 상봉의 위엄을 느끼게 해 줍니다.
▽함수점 (고도 1480m)입니다.
좌측은 통천문 쪽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곳 부터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통신골은 최상류 상봉에서부터 합수부까지 산 사태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속살인 암반이 그대로 들러나 있어 가파르긴 하지만 길잇기가 쉽고
우천시가 아닌날에는 바위도 미끄럽지 않아 다른 계곡에 비해 오르기가 수월 합니다.
▽정상을 약 100여 미터 앞에 두고 계곡은 다시 두 갈래로 나눠 집니다.
우측은 천왕봉및 남릉으로 오르는 길이며, 좌측으로 오르면 통천문 바로 위 지점으로 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저는 좌측 골로 붙습니다
▽ 수줍게 고개숙인 산오이풀이 암석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오름도중 바라본 운무에 쌓인 암릉군..
▽8월의 지리는 가을꽃인 구절초, 쑥부쟁이, 산부추 등이 벌써 가을을 준비하며
곳곳에 모습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바위 틈에서도 질긴 생명력을 다하며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골 상류에 올랐을 즈음에부터 갑자기 운무가
밀려 옵니다.천왕 남릉 능선을 휘감으며 요동을 칩니다.
▽이제 끝이 보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오름도중 바라본 운무에 쌓인 좌측 암릉군..
▽마지막 사태구간도 오르는데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하늘금이 보이는데 초행길이라 날머리가 어디쯤인지 궁금합니다.
산님들의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립니다.
자세를 낮춰 우측 암릉쪽으로 붙어 기어 오르니 천왕봉 가는 마지막 철계단이 보입니다.
▽주능선에 들기전에 등로 바로아래 바위틈에 들어가 비를 피하며 운무가 요동치는 주능선을
카메라 담습니다.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아름다운 절경에 피로가 한순간의 풀림을 느낌니다.
▽반야봉도 조망 됩니다..
▽연하봉.일출봉 능선 자락에 운무가 춤을 춥니다.
▽산오이풀과 어우려져 운치를 더해 줍니다.
비는 그칠줄 모름니다..산님들의 발길이 없는 틈을타 등로로 나섭니다.
dslr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담습니다.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카메라가 젖을까봐 넣다 뺐다를 반복하며 사진을 담슴니다
▽갑자기 세석평전과 촛대봉에 야생화가 그립습니다.
연하선경의 천상의 화원길이 걷고 싶습니다.조만간 또다시 이길을 걸어야 될듯싶습니다.
지리는 벌써 가을 준비가 한창임을 느낌니다
▽가을을 알리는 쑥부쟁이와 구절초의 예쁜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지천으로 핀 산오이풀도 만개해 아름답습니다
▽칠선계곡쪽에도 운무가 그윽하며 황홀함이 연출됩니다..
▽제석봉에서 반야봉까지 주능선이 장쾌하게 살아 굽틀 거립니다
▽칠선계곡의 마폭포골도 사태가 더 싶해진듯 골 깊이가 더 해진듯 보입니다
▽잠시전에 모습을 보이던 중봉은 운무에 쌓여 사라집니다.
▽비가 계속내려 하산길을 고민합니다.
비가 계속내려 법계사가는 정등로로 택함이 옳을듯 합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큼니다.
천왕남릉길과 원래 계획했던 중봉골을 생각 합니다.
빗줄기가 조금 약해 집니다.
중봉골은 오름길은 많이 헷갈라지만 내림길은 수월하다는 선답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이를 위안삼아 원래 계획했던 중봉골로 정해 이동 합니다.운무는 더욱 심해 집니다.
천왕굴을 들려 볼려다,날씨가 을씨련스러워 담 기회로 미루고 중봉쪽으로 발길을 옮김니다
중봉골은 마야독녀탕이 있다고 해서 “마야계곡”이라고도 불리고 ,용추폭포가 있다 해서 “용소골”로도 불립니다.
"지리산 최후의 비경"이라고 할 만큼 계곡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합니다.
▽중봉골 들머리
▽중봉골 들머리로 내려서자 얼마후 널직한 비박터가 나옵니다
▽중봉샘...비가와서 그런지 수량은 풍부 합니다.
▽이어 본격적인 중봉골로 내려 섭니다.
운무가 짙어져 좌우 조망이 안됩니다.한참을 물길로 이어진 흔적을 따라 이동 합니다.
표시기도 붙어 있어 길 잇기도 수월 합니다
▽토끼길을 거쳐 천왕 동릉으로 이어진 중동골 본류에 다다르자,
기겁을 합니다.
운무속에 드러난 중봉본류는 지난 태풍때 산사태로 아수라장이 돼 있습니다.
이 험한 길을 어찌 헤쳐나가나 두려움이 앞섭니다.
산사태 생각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두려움을 안고 조금더 전진해 봅니다..다 쓸려 내려가 길도 없습니다.
아무런 표시기도 안 보입니다.골은 사태로 수십미터 넓이로 쓰러지며 패여 있습니다.
되 돌아갈까도 생각 했지만,그럴수도 없습니다.
잠시 흔들렸지만,이내 냉정을 되찾습니다.
일단 내려 갈수있는 사태지역으로 골라 내려가며 도저히 내려설수 없는 곳엔 등로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드는 곳으로 이동해 흔적들을 찾아 봅니다.
감각과 본능적인 육감, 지금까지의 산행경험.. 등
온 신경을 다해가며 길 찾기에 신경을 씀니다.
다행히 흔적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봉골 소폭
▽설상가상으로 운무가 더욱 심해져 시약확보가 제한됩니다.
그 나마 스산한 바람이 없어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중봉골의 사태는 상상을 초월할듯 합니다.
한아름 정도되는 통나무가 뿌리채 뽑혀 뚝부러져 절단돼 수십그루가 나돌고,집채만한 돌덩이가 패여 구르다만 모습이 전쟁 폐허를 연상케 합니다.
짙은 운무에 전체적인 상황파악이 안돼 더욱 위험해 보입니다.
▽산 사태로 속살을 드러낸 중봉골엔 정적과 두려움만이 감돌지만,,, 그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며,운치를 느껴 보며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빗줄기가 점차 강해짐니다.
카메라가 젖을까봐 비닐에 싸서 배낭속에 넣습니다.
다행히 사태지역을 한곳한곳 이동하며 길 이으기를 시도하며 하산합니다.
사태는 하부로 내려갈수록 심해집니다.
모든 계곡이 수몰돼 흔적조차 없어진 곳이 대다수입니다.
▽오로지 내 자신과의 싸움 입니다.
도움이 될만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온갖 감각을 동원해 길을 찾는데 주력 합니다.
행운인지 모르지만 예상했던 곳으로 이동하면,길이 보입니다..표시기도 가끔씩 다시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 중봉골에 마야독녀탕,용추폭포등 유명한폭포가 있다고 한들 돌아볼 겨름이 없습니다.
오로지 비가오고 운무가 짙은 이 아수라장 협곡을 안전하게 벗어나는게 중요 합니다.
협곡에 들어선지 2시간정도 지나자,거의 위험 지역은 벗어난듯 합니다.
그러나 산 사태는 중류지역까지 휘몰아쳐와 계곡을 초토화 시킨것 같이 보입니다
고도가 낮아지자 운무도 걷히며 시야확보도 어느정도 되고..비는 계속 내립니다.
3시간 정도 비를 맞아 그런지 한기와 배고품이 느껴집니다.
적당히 비를 덜 맞는 나무 아래로 이동해 먹기쉬은 빵으로 요기를 합니다.
목에 걸려 넘어가질 않습니다. 빵을베어 물고 물로 입안에서 풀어 삼키니 수월합니다.
요기가 되니 힘이 납니다.
점차 계곡을 멀리하며 벗어나 산죽길로 접어 듭니다.
길이 점차 뚜렷해 집니다,아마 길 어디곳에선가 황금능선에서 합류되는 갈림길이 있어 왕래가 잦아 그러한듯 합니다.이후 기나긴 산죽 터널과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온몸이 이미 다 젖어 생쥐꼴입니다...다시 1시간정도 사면을 돌고돌아 천왕동을길로 접어드는
능선에 서니 곰출현 경고 플랭카드가 걸린곳이 나옵니다.
드디어 3시간 정도의 공포의 협곡에서 벗어나는 순간 입니다.
조금 더 능선 하부로 이동하자,순두류로 가는 출렁다리 위 들머리가 나옵니다.
정규등로에 들어서니,비포장 도로에서 고속도로에 올라온 기분 입니다.
바로 쉼없이 순듀류를 향하여 내달림니다.내림도중 법계사로 향하시는 아주머니 무리 일행이
내 몰골을 보고 훔찔 놀라는표정입니다.
개의치 않고 내 달립니다.이곳에서부터 주차장까지 4km 적혀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에 오자 버스도 사람들도 아무도 없습니다.
추위가 엄슴하며 ,한기가 느껴 집니다
다시 3km을 내달립니다.중산리 주자장을 통과하여 주차된 곳까지 내 달립니다.
비는 아직도 부슬부슬 계속 내립니다.
차안에서 옷을 갈아 입고 여유를 갖습니다.
공포와 두려움이 서린 협곡....중봉골
언젠가 풀어야 할 또다른 숙제를 안고 귀가 합니다<끝>
첫댓글 지리산 곳곳이 산사태로 찟어져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중봉골도 등로가 유실되어 길찾기가 어려웠군요.
부상없이 하산하여 다행입니다. 운무가 넘실대는 산풍경이 장관입니다.
수고많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운무가 짙어 한치앞이 안보여 전체적인 중봉골 산 사태는 파악되지는 못했지만 안타깝게도 최악인듯 싶습니다.
등로가 유실된 곳이 많았는데 행운인지 그래도 쉽게 흔적을 찾아 안전하게 하산 햇습니다
홀로가는 산행길........
무서울거 같아요 벗들이랑 함께 하시지 ...
자연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 하셨겠네요
그와중에 담을건 다 담으시고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편안히 멋진 모습들 보고 갑니다
안산 하시길.......
감사합니다.
홀로 산행도 나름 아름답습니다...허허로운 여유와..낭만도 즐기구요.
이젠 그맛에 맛들여져서...ㅋ
언제또 이곳에 와보냐는 심정으로 악 조건에서도 담을수 잇는건 담아 보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그만...
보통 통신골로 오른 후 정등로로 하산하든지 중봉골로 오른 후 정등로 하산하든지 둘중 하나를 하는 것이 현명(?)한 산행 같은데
마차끄는 왕자님은 한 방에 두 코스를 접수하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더구나 나홀로 인데 말입니다. 우중이고 이번 수마로 인한
산사태를 감안하셔야 했었는데 조금은 무모한(?) 산행을 하신듯 합니다. 하지만 산행도 그렇고 모든 것이 정열이 있을때 하는 법!
화끈하게 잘 타셨습니다. 그리고 감축드립니다. 이런 산경험은 천금을 주고서도 못사는 귀중한 체험이니까요.
수고하신 덕분에 함께 원시계곡에서의 스릴을 100% 만끽(공유)합니다. ^^
감사드립니다.천왕봉에 올라서니 너무 이른시간이라 정등로로 내려가기가 아쉬워서 계획했던 중골골로 내림길을 잡아습니다.
사태가 장난이 아닌듯 싶습니다.골 중반부 까지 토사물이 흘러내려 골자체가 폐허로 함몰된 처참한 느낌이었습니다.
지리에 대한 열정이 언제 식을지 모르지만 ,한동안 그 도전은 계속 될듯 싶습니다 .
춘 삼월에 올라 선 통신골의 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죽음을 무릅쓴 산행의 통신골에 아련한 기억과 얼마전 올라간 중봉골이 이렇게 처참 해진 사실에
자연의 무서움을 다시 금 깨닫게 합니다
수고 하셨숩니다.산 욕심에 대단 하십니다.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것을 가끔은 잃어 버리죠 ㅎ
맞는 말씀입니다..좋은 명언 언제나 맘속에 새기겟습니다.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있는데,늘 노심초사하니..제가 넘 욕심이 과한듯싶습니다.
아름다운 붉은 물결이 이는 가을날...중봉골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천왕봉과 맞댄 두 골짝을 혼자서 당일로, 그것도 궂은 날에 오르내리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오래 전 같은 코스로 운행해 본 경험이 있는데, 1박하고 중봉골로 내려갔기 때문에 아주 여유로운 산행이었죠.
이번 수마에 통실골은 멀쩡한데 반해 중봉골이 심하게 할퀴었네요. 예상보다 깊은 상처라 안타깝습니다.
모험과 도전이 깃든 님의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즐산, 안산 하십시오.
지리 고수이신 동자님께서 좋게 봐주시니 저로써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한동안은 무한한 지리에 필이 꽃혀 헤매고 다닐듯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구요
중봉골이 사태가 심하군요,,
모쪼록 조심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안전하고 좋은 산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왕자님.나는 50 여년 전 진주 망경산 이골짝 저골짝을 다 다녔는데...왕자님은 그 웅장한 지리산을....
그리고 계곡 근처 까만 바위는 오석인 거 같군요.왠지 수석수집가가 가장 아끼는 오석이 중산리서 간혹 보이더만...
50년전이면 제가 세상의 빛을 보기전이군요..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올해 47살입니다
대선배님께서 좋은말로 칭찬해 주시니 참으로 얼굴들기가 민망합니다.
암튼 열정과 용기가 가상하니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