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한국이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2001년 내한했을 당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사다리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과 같은 지식 기반 경제로 국가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예언대로 한국은 선진국들의 콩고물을 얻어먹는 나라가 아닌 강대국 반열에 올라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글로벌리더의 위치에 서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한 나라 중 하나가 되었고,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문화강국이 되어 빌보드 차트, 국제 영화제나 드라마 산업에서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 미국인 이외에 외국인을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 국적의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을 60년 가까이 연구해온 브리검 영 대학교 마크 피터슨 교수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서 한국학과 등록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여러 영역에서 세계적인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날마다 꿈을 꾸고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첫째로, 꿈을 확실하게 꾸고 공개해야 합니다. 꿈을 나누면 동역자도 생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습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지도자 그룹과 함께 항상 꿈을 나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요셉이 자기 꿈을 공개했을 때 형들의 시기로 노예로 팔려 가게 되었지만, 결국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꿈을 이루었습니다.
둘째로, 뜨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만큼 관심을 끌게 되고, 관심을 가질수록 연구하며 배우게 됩니다. 어느 유명한 외과 의사는 최고의 수술 실력을 갖추기 위해 손놀림이 둔해질까 봐 틈만 나면 바느질 연습을 하거나 한 손으로 종이접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와 같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꿈이 이뤄질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믿음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여러 가지 기도 중에서 가장 강한 기도는 상상력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자손을 얻게 될 꿈을 바라보게 하시려고 천막 안에 있던 아브라함을 밖으로 불러내셨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뭇별을 바라보게 하신 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아브라함은 별을 통해 수많은 후손을 상상하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바라봄의 법칙을 강조하고 가르치셨던 원로목사님은 폐병에서 구사일생 살아난 이후 병약한 몸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심장이 약해 설교 중에 쓰러질 때가 많아 유언장을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셨습니다. 그런데도 세계 최대 교회를 늘 마음속에 꿈꾸고 가방 들고 온 천하에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도하셨습니다. 절망과 낙심 가운데에서도 뚜렷한 꿈과 믿음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항상 이길 힘을 주신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꿈을 분명히 꾸고, 사람들과 나누고, 꿈을 사랑하고 연구하십시오. 그리고 그 꿈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질 것을 상상하며 바라보십시오. 2024년 한 해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루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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