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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천생연분' 떠난다-존폐 고민중 | |
‘천하장사급 MC’ 강호동(33)이 결국 MTV 인기예능프로그램인 ‘강호동의 천생연분’과 이별하게 됐다. 강호동은 기존 출연계약이 만료되는 다음달 8일 녹화(방송은 27일까지)를 끝으로 이 프로그램의 MC석에서 물러난다. 그동안 MBC는 물밑 접촉을 갖고 재계약를 타진해왔으나 강호동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했다. ‘~천생연분’의 책임프로듀서인 최영근PD는 “강호동과 계속 같이 가는 게 어렵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변함없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자가 갑자기 떠나게 돼 솔직히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강호동의 하차가 기정 사실화함에 따라 MBC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방송국측은 다음달 15일 일본 북해도에서 찍기로 되어있던 해외 촬영을 전격 취소했다. 그때까지 후임 MC를 정한다면 촬영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만큼 프로그램의 진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 몇개월전부터 준비해온 해외촬영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MBC의 방침은 강호동을 대체할 새 진행자를 찾는다는 것. 그러나 강호동의 색깔이 진하게 배어있는 ‘~천생연분’의 바통을 이어받는 게 잘 해봤자 본전일 수 있기 때문에 스타급 진행자 가운데 선뜻 나서는 이가 없다. ‘골치 아프다’는 제작진의 솔직한 말대로 새 MC를 선정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자를 물색하는 것과 별도로 아예 ‘~천생연분’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강호동이 떠나면 ‘~천생연분’도 막을 내려야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주류인 게 사실이다. MBC측은 후속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천생연분’의 존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가에는 강호동이 ‘~천생연분’과 동시간대에 맞붙는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하다. 과연 천하장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조재원기자 jone@ |
첫댓글 잘떠나네...나는제가 애기할뗀 도대체가 말을 알아들을수가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