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욥기 13:24)
아멘!
말씀을 보기 전에 기도합니다.
말씀을 보기 전에 하는 기도 중 하나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기도가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욥기를 보면서 예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욥의 고통을 보면서 예수님의 고난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가장 끔찍한 벌이 십자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를 우리는 잘 모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똑같이 십자가에 달려도 예수님의 고통을 다 알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예수님의 아픔과 고통을 그나마 표현하고 있는 것이 욥의 고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자식들도 한 순간에 다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종기가 나서 질그릇 조각으로 긁어야만 하는 신세였습니다.
게다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침을 삼킬 동안도 평안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것이 욥의 고통이었습니다.
욥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얼굴을 가리시고 그를 원수로 여기셔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그의 고통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으신 예수님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는 죄 없으시지만 죄인들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아픔과 고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그 고통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이며
자식을 한 순간에 다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이고
몸에 종기가 나서 질그릇 조각으로 긁어야만 하는 고통이고
침을 삼킬 동안도 평안이 없는 그런 고통이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로 십자가에서 느끼는 고통은 이보다 더 고통스럽고 수치스럽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한 욥, 그 뒤에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그림자가 있는 듯 합니다.
욥의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