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서 시간이 남는데...
어제 밤 늦게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제법 내려습니다...
저는 그래서 어제부터 배 밭에서 뭔가를 하나 해야 하는데... 아마 월요일까지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오늘 오전에는...
시내 농산물 품질 검사원에서 하는 농업에 관한 몇 가지 원칙적인 교육으로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저희 동네가 농업을 기반으로 생겨난 곳인지라... 초청된 분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50 대 이후의 평균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그 교육이라는 것은..
현재 친환경 우수 농업생산물 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의 약자라는데...)와 생산에 관한 수칙이었는데...
이 제도는 현재의 농업부문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안전과 이익을 추구하는 제도입니다.
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농식품 생산 유통에 관한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로서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 및 국내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 설치 된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생산과정에서 소비단계까지 안전을 보장함으로서 농업생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라고는 하는데요...
생산자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최초의 거름뿌리는 단계에서부터 정부가 인증해준 업체의 것을 이용해야 하고, 병충해 방제에 필요한 농약 등은 절반 내지는 1/3 까지 이용해야 하는 종류의 것이 지정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방제작업을 전반적으로 “ 절반 ” 으로 줄여야 한다는 군요...
그리고 농업일지를 꼬박꼬박 작성해야 하는데.. 이것은 별 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규정이 많은데... 저야 뭐 나이가 젊어서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좀 혼동이 많으시겠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제도와 시스템이 일반 소비자까지 홍보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농민과 생산자 단체는 나름대로 포장 상자에 표기를 할 수는 있지만.. 일반 소비자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부 또한 이 단계에서는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이 문제는 결국 정책 당사자의 문제로 책임이 귀결되어야 하겠군요...
결론적으로 보면...
우수하고 안전한 농업생산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농업 분야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마인드는... 농민들의 열의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첫댓글 그렇네요...무예님. 듣고 보니, 문제는 과연 그 정책이 소비자들의 이해까지 연결이 되느냐가 되겠네요. 농민들이 자신들의 생사가 걸린 문제에 소홀할리도 없고, 성공적으로 농산품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잘 유통을 시켜야 하겠네요. 사실, 이러한 관점이 농업뿐만 아니라 생산전체에 확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이곳 캐나다에서도, 풍부한 에너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깨끗한 에너지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깨끗해져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꾼들도 말이지요. 투명하고 깨끗한 세상...
농민이나 농민단체들도 나름대로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지만... 역부족인 경우가 많지요... 정책을 입안한 담당자가 먼저 분발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