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문재인
1. 이번에는 국민의힘 모 의원이, 제 아내가 2018년 11월 인도 방문 때 입었던 블라우스가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한 중대사안이라며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2. 웬 블라우스인지, 다음 4건의 기사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김정숙 여사, 코빈드 인도 영부인과 오찬 (출처: 연합뉴스)
https://naver.me/5Fm4v389
김정숙 여사, 인도 영부인과 오찬…우호협력 관계 평가 (출처: 뉴시스)
https://naver.me/xWixVTgE
인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 인도 대통령 영부인과 오찬…우의 다져 (출처:이투데이)
https://naver.me/5CpNGKmy
김정숙 여사 "김수로왕과 허왕후 사랑이 한-인도 동반자관계로"(종합) (출처: 연합뉴스)
https://naver.me/55ruJBwZ
아내는 해당 블라우스를 인도 대통령 부인과의 오찬, 인도 외무장관과의 환담, 인도 스타트업 기업이 시연한 학생들의 IT 기술기반 수업 참관 등 여러 공식행사에서 착용했습니다. 아내는 인도 대통령 부인에게 “여사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사리 중 하나로 블라우스를 만들어봤다”고 설명하고 “한국과 인도의 번영을 위해 만든 건데, 귀하게 잘 입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보도됐습니다.
3. 아내는 2018년 7월의 인도 방문 때 인도 대통령 부인으로부터 사리(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상의 위에 긴 천을 감아서 입는 전통의상)를 선물 받았는데 그 중 1세트로 블라우스를 만들어 인도 방문 때 입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모디 총리에게서 선물받은 조끼 같은 인도의 전통의상을 입었듯이, 아내 역시 상대 국민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고자 일종의 의상외교를 한 것입니다.
4. 언론보도에 의하면, 해당 의원은 제 아내가 2018년 7월 당시 선물 받은 사리 13세트 중 블라우스를 만든 사리 외에는 모두 대통령 기록물로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시 청와대가 사리 세트 선물들을 개인 소유물처럼 분별 없이 처리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기록물 여부를 분별하여 처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리 1세트로 만든 블라우스는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이것이 비난받을 일인가요? 잘한 일 아닌가요? 더군다나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습니까?
5. 제발 좀 품격 있는 정치를 합시다.
https://naver.me/F6J1KA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