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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청대산 주봉산 달마봉
대포동 논공단지 정류장(7번 도로)-능선자락-△72.4-x140.7-x231.9-떡발재(2차선도로)-청대산(231.9)-△229.9-싸리재(포장도로)-x201.5-x232.7-주봉산(337.8-△340.3-목우재-x419.4-△526.3-x651.3-달마봉(631.9)-안부-卍안양암-신흥사-설악동 버스정류장
도상거리 : 15km
소재지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
도엽명 : 속초 설악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0년 11월 1일 흐림
캐이 두루 본인 3명
일기예보에 비가 안 내리는 곳을 선택하다가 경북문경의 어룡산 조봉 성산 작약산 갈미봉 종주를 계획하고 06시10분 쯤 약간의 비가 내리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 혹시! 하고 문경 쪽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단다
캐이님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지 않는 속초로 코스를 변경하며 문경 버스출발 10분전에 가고 오는 버스를 취소하고 07시05분 속초행 직통버스로 달려가는데 인제양양터널을 빠져나오니 컴컴하던 하늘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다
09시 쯤 속초터미널 도착해서 시내버스로 들머리로 이동해서 도로를 걸으려니 몰아치는 강풍에 여기도 곧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고 09시40분 대포논공단지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도로 우측으로 능선을 보며 서쪽 논공단지 쪽의 도로를 따르며 걸음을 시작하고 잠시 후 우측으로 들어서는 민가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나지막한 능선에 억새들이 한창이다
젠장! 그냥 도로를 한참 더 따르다가 우측으로 붙어야 하는데 아무튼 그 놈의 마루금 따라 걷기에 익숙해진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다 보니 초반부터 개고생이다
억새사이의 수례 길을 잠시 따르니 바로 아래 폐차장인데 내려서려니 가시잡목들이고 폐차장 뒤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아래 논공단지의 공장들과 창고들인데 우리가 걷는 곳은 가시잡목에 생선 썩는 냄새같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좌측아래 속초시 재활용품 창고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오르니 길이 좋아지고 버스정류장 출발 23분후 좌측으로 능선의 좌우를 가르는 산책로를 만나서 우측(북동)으로 넓은 산책로를 따라가 보니「속초409 1992재설」삼각점의 △72.4m를 확인하고 동쪽 지나온 능선에 외웅치해수욕장 인근 바다를 조망한다
▽ 산행 후반부 바라본 울산바위
▽ 대포논공단지 버스정류장에서 서쪽 능선자락을 보며 잠시 도로를 따르고
▽ 우측 민가 쪽으로 진입해서 능선으로 오르지만 너무 빨랐다
▽ 능선의 폐차장도 지나며 잡목의 능선을 잠시 진행한다
▽ △72.4m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과 폐차장 그 앞 외웅치해수욕장 인근 동해 다
▽ 좌측 미시령 신선봉 우측 죽변봉을 당겨본다
다시 돌아와서 서쪽 산책로를 따라 금방 내려서면 우측 주공1단지0.8km 좌측 환경자원소0.2km 진행방향 떡밭재 도로1.2km 청대산 정상2.1km 이정표에 산책객들이 간간히 보인다
이정표에서 잠시 오르고 평탄한 산책로는 5분후 좌측아래 무덤과 올라선 정상에 작은 돌탑의 해발 약105m 에서는 북쪽 속초시가지 아파트들과 청초호와 좌측으로 틀어 저 멀리 죽변산(680.3)과 그 우측 벌판에 비죽한 운봉산(△285.0)이고 더 멀리 길게 보이는 능선은 북한의 해금강인가! 했으나 백두대간 건봉산(△907.9) 북쪽 △686.4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노인산(△383.4) 일대의 능선으로 보인다
의자가 있어 막초 한잔에 10분여 지체 후 출발이고 금방 내려선 우측 로제비앙 아파트 1.0km 갈림길이고 부드러운 오름 잠시 후 시누대 군락지에 x140.7m다
▽ 이정표 안부에서 잠시 부드럽게 오르고
▽ 좌측사면 무덤이 있는 작은 돌탑의
▽ 북쪽 속초시가지와 청초호 동해가 보이고
▽ 당겨본 죽변산과 더 멀리 우측은 △686.4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노인산 일대의 능선으로 보인다
▽ 로제비앙아파트 갈림길 안부에서 3분여 오르면 시누대들의 x140.7m다
떡발재로 내려서면서 좌측(남)으로 시선을 돌리니 멀리 제법 높게 보이는 산은 양양 남대천 너머의 정족산(△869.1m)으로 보이고 x140.7m에서 5분여 내려서니 왕복 4차선 도로 떡발재 다
3분여 올라선 정점에서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잠시 후 우측으로 틀어지며 오르니 우측 청대산산림욕장 쪽 능선을 만나며 좌측으로 틀어 잠시 후 돌탑과 정자시설의 청대산 정상이다
달마봉과 울산바위가 뚜렷하나 그 뒤 황철봉과 미시령 신선봉은 비가 내리는 듯 정수리는 가려져 있다
청대산은 강원도 속초시의 동부 중앙에 위치한 산이며 조양동과 대포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청대라는 지명은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푸르기 때문에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소천면 청대리에 위치한 산으로 수록되어 있고 1999년에 속초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속초팔경에 선정되었으며 소야팔경(所野八景)에서는 청대산이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다 하여 청대화병(靑垈畵屛)이라 표현하였다
▽ 떡발재로 내려서기 전 남쪽 멀리 당겨본 양양의 정족산 일대
▽ 떡발재 도로를 건너 오르며 돌아본 방금 지나온 능선
▽ 떡발재에서 20분후 우측 청대산산림욕장 쪽 능선을 만나고
▽ 청대산 정상
▽ 달마봉 울산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울산바위 좌측 뒤 황철봉 우측 신선봉
청대산 정상에서 잠시 지체 후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속초 303」삼각점 안내판에 아주 낡은 삼각점의 △229.9m를 지나며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좌측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 갈림길이나 진행방향 잠시 올라서면 약215m 분기봉에는 체육시설과 의자들이다
막초를 마시며 10분을 지체한 후 좌측(남서)로 내려서는 마루금의 능선으로는 길이 없어서 그냥 조금 전 갈림길로 내려선 후 신라샘 가는 길로 내려서면 마루금 상의 능선에서 내려선 지점을 만나고 내려서면 차선 없는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곳이지만 마루금의 싸리재는 아니다
잠시 북쪽의 도로를 따르면 화장실과 주차된 차량들의 싸리재고 좌측(서)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를 따라 편안히 진행하면 곧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며 능선과 마루금이 만나며 x201.5m를 오르는가! 하지만 여전히 좌측사면으로 진행하고 x201.5m를 내려선 지점에서 부드러운 오름이고 싸리재에서 20분후 산불초소의 x232.7m 다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곳곳에 보이는 폐 군 시설이고
▽ 속초 303 삼각점 안내판에 아주 낡은 삼각점의 △229.9m
▽ 죽변산과 우측 벌판의 비죽한 운봉산을 당겨보고
▽ 싸리재
▽ x232.7m
▽ 폐 軍 시설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海州吳公 무덤을 지나며 오름이다
다 내려선 후 표고차 100m 정도 줄임의 오름에도 軍 시설물들과 海州吳公 무덤을 지나며 오름이고 석축의 납작 무덤을 지나고 우측(북)으로 틀어 잠시 더 오르면 圖上 주봉산 정상은 울창한 송림의 평범한 곳이고 몇 걸음 더 진행하고 좌측으로 틀어가는 지점에 주봉산 정상 표시다
주봉산은 주왕재 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왕산(中旺山)이라고 불렀다 주봉산 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鳳凰)의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부드럽게 5분여 내려선 좌측(남) 설악교 쪽으로 흐르는 능선 분기점 안부의 좌측사면에는 폐 무덤이 보이는 지점에서 마가목주를 마시며 1시간 동안 점심식사 후 송림의 편안한 능선 산책로를 따른다
나-9 표시의 정점에 오른 후 좌측(서)으로 잠시 후 국가지점번호의 시설물의 △340.3m이고 내려서려면 낡은 삼각점과 보도불럭의 헬기장이고 전면 달마봉 울산바위 황철봉 신선봉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좌측 설악동지구 시설들 너머로 노적봉(726.3) 집선봉(875.2) 칠성봉(1093.6) 화채봉(1328.3) 대청봉 그리고 권금성의 케이블카 시설도 보이고 그 우측 공룡능선 쪽은 비가 내리는 듯 시커멓다
곳곳에 폐 軍시설들을 보며 표고차 약140m를 줄이며 내려서고 마지막 철문을 빠져나오니 옛 도로의 흔적은 사라진 목우재 다 (14시07분)
▽ 圖上 주봉산 정상과 살짝 비켜난 북쪽능선 분기점에 주봉산 정상 표시다
▽ 이어지는 능선
▽ 헬기장을 이룬 △340.3m에서 바라본 설악동 너머 칠성봉 화채봉 대청봉 일대
▽ 우측 영랑호가 살짝 보이고 중앙 아주 낮은 국사봉과 동해
▽ 목우재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폐 軍 시설들이다
▽ 목우재
▽ 곳곳에 폐 군 시설들을 지나기도 하고 우측 저 편 영랑호 속초시 종합운동장도 보며 진행한다
목우재에서 초반 표고차 100m 정도 가파르게 오르고 여전히 폐 軍시설에 납작 무덤을 지나니 좌측에서 이어진 넓은 수례 길을 만나며 목우재에서 23분후 11번 명찰을 단 폐 軍시설 해발350m 부터는 능선은 편안하고 곧 13번 시설은 능선 분기봉이다
편안하다가 잠시 오르니 13번에서 8분후 17번 시설의 x419.4m고 능선의 우측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며 바위지대를 이루며 달마봉이 가깝다
좌측으로는 여전히 설악동 너머 노적봉 집선봉 화채봉들이 가깝게 보이고 마사토를 밟으며 진행하다가 △526.3m를 향한 오름은 울창한 수림아래 갈비가 푹신하게 밟힌다
x419.4m에서 18분후 북서쪽으로 오르던 능선이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을 오르고 평탄하다가 마지막 표고차 60m 정도 오르면 마사토 바닥에「속초21 1992복구」삼각점의 △526.3m에 오른다
▽ x419.4m
▽ 능선의 우측은 벼랑을 이루며 달마봉이 가깝다
▽ 죽변산 운봉산
▽ 집선봉 노적봉 토왕성폭포의 칠성봉 뒤 화채봉 뒤 대청봉까지 보이고
▽ △526.3m 직전 우측능선으로 기암을 보고
▽ 편안한 송림능선을 진행하다가 살짝 올라선 조금 전 기암의 능선을 분기한 봉우리
▽ 송암산을 본다
▽ 속초21 1992복구 △526.3m
10여분 이상 막초 한잔하며 휴식하고 출발하는데 이제부터 온통 바위지대에 전면 바로 앞 약530m의 우측능선 분기 바위봉우리가 가깝고 달마봉도 이제 지척거리다
그 약530m의 바위봉도 좌측아래로 비켜지나가고 이후도 대체로 가파른 벼랑의 우측이나 암릉을 피해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른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통 털어 달마봉으로 불리는 거대한 바위지대 봉우리의 x651.3m도 좌측 아래로 피해 진행하고 △526.3m 출발 23분후 x651.3m를 지난 거대 바위지대 울산바위가 아주 잘 보이고 온통 바위들의 환상적인 그림들이다
10분여 막초 마시며 바위들을 마음껏 느낀 후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출발이다
▽ 전면 약530m의 우측능선 분기 바위봉우리
▽ 거대 바위의 x651.3m 암봉이고 圖上 달마봉은 가렸다
▽ 다시 속초시가지 좌측 영랑호 우측 청초호
▽ 암릉을 지나고 돌아온 x651.3m
▽ x651.3m 아래 바위지대에서 본 울산바위
▽ 권금성 우측 저 편 구름과 비가 내리는 공룡능선이다
▽ 집선봉 권금성 노적봉 칠성봉 화채봉
▽ 울산바위와 황철봉
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양양도호부」에 이산(離山) 부 북쪽 63리 쌍성호(雙成湖) 서쪽에 있는데 곧 대관령 동쪽 가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꾸불꾸불하여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이름 하였고 울산(蔚山)이라 하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간성군」산천조에는 천후산(天吼山) 고을 남쪽 70리에 있다"고 다르게 부르고 있다
「여지도서」「양양도호부」에도 같은 기사가 나오는데 천후(天吼)'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다 간성군 산천조에는 천후산 군 남쪽 60리에 있다 서쪽은 미시령(彌時嶺)과 남쪽은 양양 신흥사에 접해 있다 설악산의 주맥으로 인제의 경계로부터 뻗어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관동읍지」「간성」산수조에 이 산에는 바위가 많다. 바람이 산중에서 스스로 불어 나오기 때문에 하늘이 운다(天吼)"라고 전해오고 있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양양과 간성 사이에 큰 바람이 잦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강원도지」「양양」산천조에는 큰 바람이 장차 불려고 하면 산이 먼저 울기 때문에 이름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상에서 언급된 고문헌의 기록을 보면 울산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마치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울산 혹은 이산이라고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또 산중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다고 표현하여 천후산으로도 불렸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金剛山)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蔚山) 지방의 거대한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여기에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에 울산바위라 한다고도 전해진다
「해동지도」와「광여도」에는 천고산(天叩山)으로 기록되어 있지만「조선지도」등 다른 고지도에는 모두 천후산(天吼山)으로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성군 토성면 성남리의 바위지명으로 '울산암(蔚山巖)'으로 수록되어 있다
출발 5분후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틀며 내림이 시작되는 지점 평탄한 곳이 圖上 달마봉이고 아무 표시도 없으니 대체로 조금 전의 거대한 바위능선의 x651.3m를 달마봉으로 불리는 것이 무방하겠다
바위지대 우측 아래로 돌아가려니 비박굴이 보이고 전면 우측(북) x302.8m를 거쳐 학사평저수지로 이어지는 능선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를 보며 하프돔 운운하며 내려서는 이 능선은 지도를 보면 온통 바위지대 표시다
▽ 圖上 달마봉 정상은 이렇게 생겼다
▽ 달마봉 정상에서 바위능선을 피해 우측으로 돌아내리고 오르노라면 비박 굴도 보이고
▽ 기암과 암릉지대
▽ 본격적으로 암릉지대 고도 줄임이 시작되는 곳 기도하는 동자 모형의 기암도 보이고
▽ 뚝 떨어져 내려간다
▽ 신흥사 집선봉 공룡능선이 보이고
▽ 울산바위가 가깝다
달마봉은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에 있는 해발 631.9m의 암봉(巖峰)이며 외설악의 관문 격인 신흥사(新興寺) 앞 세심천(洗心川)을 건너 동쪽으로 솟아 있는데 그 형상이 선종(禪宗)의 시조인 달마대사(達磨大師)의 모습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하여 달마봉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정 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이지만 1년에 한 차례 설악문화제의 일환으로 등반대회가 열리는 날에만 개방된다
이제는 좌측아래 신흥사 절집의 모습도 뚜렷하게 보이고 세존봉이 얼핏 가늠되는 공룡능선 마등령 일대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듯 시커먼 모습을 보며 계속되는 바위지대의 내림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게 하니 발길은 당연히 더디다
표고차 150m의 바위지대를 30분 정도 소요하며 내려서니 바위지대는 끝난다
▽ 학사평저수지와 미시령으로 향하는 도로일대
▽ 철거한 시설물
▽ 뒤돌아보고
▽ 도상 달마봉에서 30분후 내려서면 바위지대는 끝나고 송림이다
▽ 다 내려서고 전면 x473.5m를 지나며 계조암 쪽 능선 오름 직전에는 말뚝이 있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후 송림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서니 도상 달마봉 정상출발 40분후 능선에는 말뚝이 있고 이곳에서 좌측 안양암 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하는 것은 이미 시간이 16시50분이기 때문이다
좌측 뚜렷한 길을 내려서면 곧 계곡과 만나니 끝물의 단풍들도 보이고 계곡 옆 사면의 길을 따라 안부출발 17분후 정적이 흐르는 신흥사의 부속암자인 안양암에 이르고 내원암 골자기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관광객들이 다니는 산책로다
▽ 안양암으로 내려서는 골자기 주변은 끝물의 단풍도 보이고
▽ 안양암에서 멀리 지나온 바위능선도 보이고
▽ 내원암 계조암 쪽 골자기를 보고
▽ 신흥사
▽ 막바지 걸음 후 산행을 마친다
이후 佛者들이나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없겠지만 산꾼들에게는 몇 곳 국립공원과 더불어 원성의 대상인 신흥사를 지나면 막바지 가을을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이고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도 연신 바쁘게 움직인다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며 652년(진덕여왕6)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라 하였으며 당시 계조암(繼祖庵)과 능인암(能仁庵)도 함께 지었다
그러나 향성사는 698년(효소왕7)에 능인암과 함께 불타 버린 뒤 3년간 폐허로 남아 있었다가 701년에 의상(義湘)이 자리를 능인암터로 옮겨서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선정사(禪定寺)라고 고쳤다
선정사는 1000년 동안 번창하였으나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으로 구층탑이 파괴되었고 1642년(인조20)에는 화재로 완전히 타 버렸다
1644년에 영서(靈瑞)·연옥(蓮玉)·혜원(惠元) 등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하루는 세 승려가 똑같이 소림암(小林庵)에서 나타난 신인(神人)이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선정사 옛터 아래쪽 약 10리 지점에 다시 절을 짓고 이름을 신흥사라 하였다
이후 매표소를 지나고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 갈아입고 정류장에 금방 도착한 버스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인근에 맛 집이 전혀 없다
1시간여 남은 시간에 멀리 이동하기도 뭣하니 속초까지 와서 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순전히 배만 채우는 맛없는 식사에 소주 몇 병마시고 동서울터미널까지 잠에 빠져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