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다니면서 아이들 키우는 주부입니다.
작년에 가족과 이탈리아로 자유여행을 갔었는데, 영어가 한마디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숙소에 전기차단기가 내려가서 주인에게 전화로 차단기위치를 물어봐야 했는데 결국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숙소에 따뜻한 물이 안나왔던 경우 일찍 일일투어를 가야 해서 전화로 상황을 설명 못해서 귀가해서 또 찬물로 씻어야 했고,
또 친절하게 잘 해주셨던 숙소 주인 아들분이 휴일이이서 여행을 떠난다고 하는데,
고마왔다고 잘 쉬고 오시라고 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미소로 밖에 말할 수 없었어요.
쉬운 단어정도는 생각날만도 한데, 제 스스로도 적잖은 충격이였어요.
그동안 찔끔씩 하다가 말곤 해서 말한마디 못하는 영어를 올해는 꼭 살아있는 영어로 만들겠다고 진심으로 다짐했고,
영나한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영나한 방식이 공부를 안해가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안할 수 없는 시스템이란걸 알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수강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2주동안도 마음속으로는 진심으로 폐강되기를 바랬어요 ㅎ
(제가 무척이나 자신이 없었던 거지요? 개강전날 학원으로 전화해서 혹시 폐강되지 않았나 확인까지 했으니요.)
개강하는날 가는 전철에서 졸고, 귀가길에 또 졸고, 집에와서는 몇시간을 잤어요.
첫날 4시간 수업중에 3번째 시간이 되니 평소에 없던 두통 시작되었어요.
트레이너님이 한국말을 영어로 자꾸 바꾸게 훈련시키시는데
말은 안나오고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머리도 아프고 화도 나고, 그냥 좀 넘어가주시지 우물쭈물하면 꼭 다시 시켜보시고 넘어가시니. ㅎㅎ
다행히 제가 2개월간의 수업은 무사히 마친거 같아요^^.
마지막 수업날이 되어서는 전철에서 영어연습 조금 하고 가고 귀가길에도 영어연습 좀 하고,
수업시간에도 이제 머리가 아프지 않더라구요.
(잘해서가 아니고, 대답을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 내려놔진거 같아요^^)
제 올해 영어목표가 올 1년동안 절대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거였는데, 제가 2개월 마치고,
토요반을 또 수강신청했으니, 지금은 조금 안심이 되어요^^
지금부터는 제가 2개월동안 부족한 실력으로 나마 무사히 마지막 수업까지 다니는데 도움받았던 영나한 시스템을 몇개 적어볼께요.
1. 트레이너님이 쉽게 쉽게 해주셨어요.
가. 영어로 말을 잘 못만들면 끊어서 쉽게 유도해주셔서 결국 긴 문장도 말하곤 했어요.
(긴 문장을 내 입으로 말한 순간은 정말 으쓱해진곤 했어요 ^^)
예) 그들은 내가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오늘 점심을 먹지 않았다.
=> 그들은 먹지않았다/ 점심을/ 오늘/ 먹기위해서/음식을/내가 만든: 이런식으로 하나씩 말하게 도와주셨어요.
나. 문법 설명을 쉽게 해주셨어요. 문장을 만드는데 도움되도록요.
예) I have a car
I have to go
I have gone 이 3문장중 3번째 have만 조동사래요. 2번째 have는 가야하는거(to go)를 가지고 있는 동사로 본대요.
동사 조동사를 구분을 해야 의문문 만들 수 있어요.
문법을 간단하게 풀어주실때 몇번 감탄문이 나오곤 했었어요^^. 짱짱.
** 8주동안 무사히 마치는데 트레이너님의 역할이 가장 크셨어요. 포기하지 않도록 주중에 중간중간 카톡으로도 도와주셨어요.
2. 복습하는 방법이 간단명료했어요. 시간날때마다 짬내서 별표복습법으로 해요.
(어플이 있어서 교재 없어도 핸드폰만 있어도 복습 할 수 있었어요.)
20170407_223247.jpg
20170407_223349.jpg
3. 책에 나와있는 배수진을 치고 학습하는 거를 실제 트레이너님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학습목표량을 정하고, 그에 따른 상,벌을 정해요.)
운동화 사겠다고 제가 졸린눈을 비비고 학습량을 채우는 저 자신을 보고 놀랬었어요.
20170407_224222.jpg
마지막으로, 고마운거는 제 생각을 영어로 쉽게 써내려가도록 도와주셔서 고마왔어요.
제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본거는 처음이였어요.
20170407_223717.jpg
20170407_223708.jpg
그리고, 하나 더 4주지나서 외국인을 만나서 말을 걸어보라는 과제를 내주셔서 감사했어요.
4주를 수업을 들었는데 여전히 외국인 앞에서 얼어서 말을 못하는 저를 발견하곤 제가 또 죽은 영어 할 뻔 했는데,
구해주셨어요.(외국인과 말하려고 영어배우는 건데 수업시간에 선생님 질문 대답하면서 자족할뻔 했었다는)
내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2달과정이 끝날때는 저도 외국인에게 말 걸어볼 수 있게 되는게 목표예요.
영어공부 스트레서 받지 말고 조금씩 즐기면서 해봐야지요.
제가 영나한 2달 다니고 느낀거는
복습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면 제일 좋을거 같고, 시스템에도 2달동안 100시간 학습량 나와있어요.
(제 트레이너님도 하루 2시간씩 공부하는데 시간내야 한다고 얘기주셨어요.)
저는 하루 2시간 할애하는게 안되었어요. 그래서 학원비 정말 많이 아깝긴 한데,
그래서 재수강해서 100시간 채우기로 했어요.
학원비가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영나한 14개월과정 제 학습량 부족하면 재수강하면서 하면서 해보려고요^^;
2달과정 또 무사히 마치고 100시간 학습량 채워서 후기 올릴께요.
외국인을 보고 도망가지 않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Danny트레이너님 감사해요. 같은 수강해주신 jerry님, wayne님 고마와요. 회일샘님 고마와요.
첫댓글 정성스런 수강후기 감사해요.
Vitna님이 누구보다 열심히 하신거
저는 알고 있어요 ^^
속도도 중요하지만
기초를 어떻게 만들어서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하는게 필요해요.
다시 들었을 때
깨닫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꺼에요.
이번에는 꼭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꼭 도와드릴게요!!!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