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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의 강렬한 대비로 그려내는 세태 풍자, '생존,경쟁'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구구갤러리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30)가 채정완 작가를 초대해 2026 특별기획 전시인 채정완 초대전을 개최한다.
2026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채정완 초대전: '생존,경쟁' 전시 알림 포스터
2026 구구갤러리 특별기획, 채정완 초대전 전시는 '생존,경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6월 27일(토)부터 7월 8(수)일까지 개최한다. 채정완 작가의 작품은 오직 흰색과 검은색만 있다. 하지만 작품이 내뿜는 강렬함이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단조롭지 않다.
사진: 채정완 작가
채정완의 작품에는 코와 입이 거세된 민머리의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똑같은 양복을 갖춰 입은 이들은 익명성의 비호를 받으며, 인간성과 개성을 상실한 현대인이다. 맹목적으로 대중의 기호를 추종하며 경쟁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다름이나, 규격에서 벗어남은 곧 ‘도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질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다른 이보다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매진하는 이들은 표정이 없음에도 악다구니하는 표정이 보이는 듯한 착시를 경험케 한다.
사진: 3_2.우리가 달리는 이유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채정완 작가는 단순히 우리 사회의 비정한 경쟁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믿는 경쟁의 기준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기준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누구를 배제하는지를 탐구하고,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려 한다. 작가는 “전시가 단순히 경쟁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 스스로 생존과 경쟁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삶의 조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멀리뛰기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1)
채정완 작가는 또 현대사회가 강요하는 비교와 경쟁을 넘어, 다양한 가치와 존재 방식을 인정하는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3_3.충돌과 추락_acrylic on canvas_145.5X97.0_2025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해마다 영9전을 통해 지켜본 채정완 작가를 개인전으로 초대했다. 구구갤러리 내의 입장으로는 승진을 시킨 셈이다. 젊은 작가만이 가질법한 날선 풍자가 마음에 든다. 깊은 사유와 반성과 개선을 전제로 하는 비판과 풍자임을 작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의 작품이 갖는 희망적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 전도 유망한 젊은 작가의 작품과 그의 예술적 노력을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격려해주기를 기대한다.” 라고 전시 기획 소감을 밝혔다.
사진: 어떤 도약
채정완 작가의 초대전은 6월 27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서울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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